‘코리아타운’의 명품시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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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 보면 명품(名品)을 뛰어난 물건이나 작품이라고 적었다. 한국에서 지금 소위 “가짜 명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LA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서울의 한 명품업체 관계자가 “미국 한인사회는 오히려 한국보다도 더 명품치장이 심하다‘고 말한 것처럼 현재까지 LA와 뉴욕 시카고 등에 팔려나간 짝통 명품은 시계뿐만 아니라 패션의류, 가방, 액세서리, 앤티크, 고가구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LA 코리아타운에서 명품거래는 주로 입소문을 통해 안면을 통하거나, 거간꾼 등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일부 미주 한인들은 직접 한국에 나가 구입하기도 한다. 서울의
‘탑타임’ 등 유명 명품업소에서 시계를 구입한 LA한인들은 이번 ‘가짜 명품 소동’에 느긋한 입장이지만, 그렇지 못한 명품 스토어에서 물품을 구입한 한인들은 발만 구르고 있는 형편이다. LA지역 한인사회에서 시계를 팔고 있는 상점만도 200여개가 넘는다. 이들 중  일부상점에서 거래되는 고급시계는 가격이 3,000달러 이상 가격표가 부터 있으나 실제로는 200 달러도 안되는 위조 로렉스 시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서울에서 화제로 떠오른 ‘지오 모나코’(Gio Monaco) 명품시계가 조사대상에 들어 갔다는 보도에 대해 실지로 ‘지오 모나코’ 시계를 팔고 있는 LA코리아타운의 한 상점 측은 서울과는 아랑곳 없이 일상적 영업을 하고 있다. ‘지오 모나코’ 시계는 요즈음 ‘주몽’으로 뜨고 있는 탤런트 송일국과 여자가수인 Ivy가 스폰서십을 맡으면서 화제가 되었다. 한편 전세계의  스위스제 시계에 대한 인증 등 관리를 책임지는 스위스 시계산업연합회(Swiss Watch Industry Federation, FH)가 현재 조사에 나서고 있는데 ‘지오 모나코’ 시계 제조사는 회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조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별취재반


















180년 전통 과대허위광고로 일약 명품 대열
2~300달러 수준의 시계가 무려 2~8천 달러
연예인동원 홈쇼핑에서 20분만에 30개 판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오 모나코(Gio Monaco)는 미국에 단 2개소에 딜러를 두고 있다. 하나는 LA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몰(3250 W. Olympic Bl. LA) 2층에 자리잡은 ‘로이지아’(Loizia)이고, 또 하나는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있다. 현재 ‘로이지아’에서는 지오 모나코의 브랜드인 ‘갈릴레오’ ‘프리마돈나’ ‘빌리오네르’ ‘할리우드’ ‘디바’ ‘101’ ‘옥토부스’ ‘안젤로’ ‘미라지’ 등을 선 보이고 있다. 가격은 1,000 달러에서 8,000 달러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대해 타운의 한 시계 전문가는 지오 모나코(Gio Monaco)의 시계 가격이 명성에 비해 비싸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 전문가는 “로렉스나 오메가 등의 품질괴 비교해 가격이 비싸다고 볼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문제의 지오 모나코(Gio Monaco) 한국내 딜러십인 ‘일 루소’(Il Lusso,대표 알렉스 이)는 청담동 숙미빌딩 4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지난해 8월 개업때 배우와 모델 들을 출연시켜 화제가 되었다. 이 업소는 한국에서’지오 모나코’가 180년 역사를 가졌다는 허위광고 여부로  논란을 빚었으며,  이 시계들은 한국의 한 홈쇼핑 방송에서1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으로 소개돼 20분만에 30개가 팔려나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오 모나코(Gio Monaco) 를 팔고 있는 LA 코리아타운의 ‘로이지아’측은  “우리는 180년 전통이란 광고도 한 적이 없으며, 단지 ‘지오 모나코’ 시계의 품질이 좋아 정당한 절차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지로 지오 모나코(Gio Monaco)의 인터넷 홈페이지인 (www.giomonaco.com)에 들어가도 ‘180년의 역사’라는 설명이 없다. 
세계 최고의 시계라는 ‘파텍 필립’(Patek Philippe)도 167년의 역사이다. 이런점을 볼 때 한국에서 ‘지오 모나코’의 선전이 과장된 광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지오 모나코(Gio Monaco)의 미주내 유일한 한인 딜러 ‘로이지아’의 이 모 사장은 ‘5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시계 쇼에서 정식 계약을 맺었다면서 지금까지 한인들을 포함 해  많은 외국인들도 구입해 갔으나 전혀 문제점이 없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지난 19일 ‘로이지아’의 한 점원은 ‘우리는 서울에서 일어난 일과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우리가 판매한 시계에 대해서 한번도 불평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중동 듀바이 세계 최고의 7스타 호텔에 매장 설치
세계 부호 상대명품시계 판매 야심 가짜 명품 의혹


‘지오 모나코’ 본사는 지난 6월 중동의 세계적 호화도시인 듀바이에 자리잡은 7-스타 최고급 호텔에 ‘파리 갈레리 아테리어’ 매장을 설치해 다이어몬드로 장식된 명품 브랜드 ‘빌리어네르’를 선보였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있다. 세계적 부호들을 상대로 명품시계를 팔겠다는 야심이다.  ‘빌리어네르’ 브랜드는 특히 과감한 디자인과 세심한 다이아몬드 세공이 돋보이는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 현재 ‘지오 모나코’는 미국, 한국그리고 일본 이외에 스위스 본사와 오오스트리아, 벨지움, 그리스, 이태리, 몬테칼로, 노르웨이, 스페인 등에 딜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에 가짜명품 시계파문을 일으켰던 ‘빈센트 엔 코’에 이어 또 다른 스위스 시계 브랜드 ‘지오 모나코’가 ‘가짜 명품’ 의혹을 받으면서 덩달아 미국에서도 논쟁이 일어날 조짐이다. 특히 미국에서 ‘지오 모나코’를 취급하는 두 곳 중 하나가 코리아타운의 유명한 샤핑몰인 갤러리아 2층에 입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품의 명품 여부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지오 모나코’는 한국에서 인터넷 네티즌 및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180년 전통의 시계 제조 업체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부터 논쟁이 일기 시작했다. 이같은 주장에 한국의 수입업체는 “과장 광고였다”고 시인하면서도 “스위스 명품임은 틀림 없다”고 주장하면서 과연 명품인가에 대한 진위 공방이 경찰의 수사까지 불러들인 것이다. 서울 서초경찰서가 이미 이 회사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택순 서울지방경찰청장까지 가짜 명품에 대한 전면수사 방침을 밝힌 상태다.
LA 코리아타운에서 ‘지오 모나코’를 판매하는 ‘로이지아’측은 최근 한국으로부터 이상한 전화를 많이 받는다면서 경찰을 의심하고 있다.  수일전부터 시계값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무엇인가를 알아보려는 것같아 마치 함정수사를 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에서 가짜 스위스제 명품시계 의혹을 받고 있는 시계브랜드 ‘지오모나코’에 대해 스위스 시계산업연합회가 15일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연합회는 일차적으로 스위스내 500여개 시계제조회사들을 통하거나, ‘지오 모나코’ 홈페이지를 통해 딜러망이나 기타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시계산업연합회 장 다니엘 파슈 회장은  “한국 등지에서 가짜 스위스 명품 사건이 벌어진 것을 알고 있다. 현재 스위스 시계산업연합회가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는 등 어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며 “문제가 있을 경우 제조업체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포함해 합당한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계연합회’ 측은 명품시계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800-50,000 달러에 이르는 시계를 자동차를 구매할 때처럼 크레딧으로 판매하기로 지난 6월에 결정해 앞으로 명품시계의 판매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명품시계 논쟁이 일고 있음을 알고 있다는 루이 비통의 특별단속반의 한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선물로 받는 명품의 80%는 가짜일 경우가 많다”고 귀띰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위조품 거래 액은 무려 54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에 미국 등에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 적발되면 10년 징역형에2백만 달러 벌금까지 병과시키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로렉스, 오메가 , 최고가 아니다



TV나 신문 잡지 등에서 로렉스(Rolex) 시계 선전은 ‘No. 1 시계’로 소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명품 시계 반열에서는 ‘로렉스’ 나 ‘오메가’는 중간 정도 수준이다.  많은 사람들은 ‘파텍 필립’ ‘로저 드브와’ 율리스 나르댕’과 같은 명품 시계 이름을 잘 모르고 있다. 이들 시계가 사실은 최고의 명품 시계로 볼 수 있다.
현재 스위스에는 약 500여개의 시계 제조회사가 있으며, 그 브랜드의 이름은 명품을 포함해 너무나 많다. 시계에 대해서 다소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나 명품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 중에는 ‘파텍 필립’을 들어서 알고 있으며, ‘피아제’가 ‘로렉스’보다 더 유명한 시계라는 정도를 알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해마다 시계의 명장들이 새로운 시계를 만들어 명품 반열에 올리고 있는데, 지난 2004년에 명품 반열에 ‘안투안 페루지우소’가 좋은 예이다.  명품 시계는 각사의 브랜드 외에도 세계적으로 명장 반열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시계는 보통 가격표시가 없다. 부르는 것이 가격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장은 1.장 다니엘 니코라스(Jean Daniel Nicolas) 2.필립쁘 드포(Philippe Dufour) 3.피터 스피크-마랭(Peter Speake-Marin) 4.비트 할디만(Beat Haldiman) 5. 안투안 페루지우소(Antoine Preziuso) 6. 딕 스틴만 (Dick Steenman) 7.키스 엥겔바츠(Kees Engelbarts) 등이다.
고급시계 중에는 보통 크리스찬 디올, 샤넬.루이비통,듀폰,테크노마린,던힐, 구찌.몽블랑.펜디 등의 브랜드도 있지만 이들은 정품 시계 반열에 올리지 않는 것이 세계 명품 시계 권위자들의 평가이다.
다음은 파인워치가 정한 시계 등급이다. 이 등급에서 개인 명장들의 브랜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특A 급)
1. Patek Philippe (파텍 필립) 2. Breguet (브레게) 3. Vacheron Constantin (바쉐론 콘스탄틴) 4. Audemars Piguet (오데마피게) 5. Roger Dubuis (로저 드브와) 6. A.Lange & Sohne (아.랑에 운트 죄네)
7. Ulysse Nardin(율리스 나르당) 8. Blancpain(블랑팡)


(A 급)
1. Piaget (피아제) 2. Jaeger LeCoultre (예거 르꿀트르) 3. Frank Muller (프랑크뮬러) 4. I.W.C (아이 더블유 씨) 5. Girard-Perregaux (지라드 페르곡스) 6. Rolex (로렉스)


(B  급)
1. Chopard (쇼팔) 2. Bulgari (블가리) 3. Gerald Genta (제랄드 젠타) 4. Zenith (제니스) 5. Daniel Roth (다니엘 로스) 6. Cartier (까르띠에) 7. Corum (코럼) 8. Panerai (파네라이) 9. Perretet (페르엣)
10. Bell & Roth (벨 & 로스) 11.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 12. Maurice Lacroix (모리스 라크로)


(C 급)
1. Omega (오메가) 2. Dubey & Schaldenbrand (듀베이 & 셸던브란드) 3. Breitling (브라이틀링)
4. Portis(포티스) 5. Ebel (에벨) 6. Hublot (휴블럿) 7. Baume & Mercier (보메 et 메르시에) 8. Tag Heuer (태그호이어) 9. Chaumet (쇼메) 10. Longines(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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