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앞두고 미주 보수층 결속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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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의 방미를 전후해 LA한인사회의 보수계 단체들의 결속을 다짐하는 각가지 행사가 열렸다. 또 앞으로도 보수계층의 결속을 다지는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뉴라이트 운동’이 LA한인사회에서 정식으로 뿌리를 내려 미주한인들의 ‘조국사랑’이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6.15선언’에 대한 세미나에서는 내년 대선에는 많은 변수가 있다는 문제제기와 함께 대선후보의 유고시 발생하는 사태에 대한 우려감도 나왔다.


<특별취재반>

















노무현 대통령 방미 앞두고 잇달아 개최
좌파정권 종식 뉴라이트 운동 동참 호소

 
한국에서 건전하고 건강한 보수를 표방하는 ‘뉴라이트 운동'(상임의장 김진홍)이 지난달 22일 놀워크 매리오트 호텔에서 김진홍 목사를 초청해 미서부지역연합회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문으로 추대된 정용봉 박사는 약 4백명이 참석한 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오늘 이자리에 오신 동포들의 조국사랑에 함께 참여함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과거의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발전했으나 이제 더 이상 4마리의 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은 경제성장율이 4% 이하로 추락하고, 이념전쟁까지 되살아 나고 있다”면서 “더이상 좌경정부가 계속되면 한국의 경제는 파탄으로 가게된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고국을 떠난 우리 모두가 조국사랑으로 ‘뉴라이트 운동’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이날 라디오 코리아 방송으로 중계된 창립대회에서 김진홍 목사는 “금년 1월 북한의 노동신문 사설은 ‘뉴라이트 운동 타도’가 목표라고 밝혔다”고 소개하면서 “우리의 ‘뉴라이트 운동’의 단기목표는 내년 대선에서 현재의 좌파정권을 교체시켜 바른 가치관의 개혁적이고 자유민주주의 정치세력이 집권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김 목사는 “한총련이 장악하고 있는 대학 학생운동을 뉴라이트 정신의 학생운동체로 개혁시키고, 전교조의 행태를 막아 건전한 교육분위기를 회복하는 것도 당면과제”라고 밝혔다.
또 그는 ‘김정일의 답방’과 관련해 흥미있는 사실을 전했다. 지난해 4월 김정일을 만났던 현정권의 한 관계자의 이야기였다. 이 관계자가 김정일을 만나면서 ‘남조선 답방’ 문제를 꺼내자, 김정일은 ‘내가 지금 왜 가는가, 남조선 해방군 사령관으로 가야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국대학학생운동 뉴라이트 정신으로 개혁
내년 대선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


내년 한국의 대선과 관련해 김 목사는 “내년에 미주한인들이 전화비를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면서 본국 동포들에게 영향을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선 후보 중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등은 역대 후보 중 가장 훌륭한 후보”라면서 이 중 누가 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경선을 통해 단일화된 후보가 나오면 모두 단합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가장 훌륭한 후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다만 “아침에 일어나면 이명박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점심때 즈음에는 손학규에게 마음이 가다가, 잠들 때는 그래도 박근혜가 생각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또 그는 “이제는 과거처럼 경선에 불복하는 후보는 국민이 절대로 용납치 않을 것”이라면서 “정치인이 국민을 생각해야 하는데, 한국은 국민이 정치인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박정희 정권시절에 운동권 신분으로 비록 탄압을 받았지만 지금은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 성과를 크게 인정한다”고 밝혀 참석자들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목사는 과거 대선 때 인터넷 때문에 보수층이 밀렸는데 내년은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대선에는 좌파 인터넷과 우파 인터넷 비율이 9 대 1이였는데 최근에는 6 대 4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졌다며, 뉴라이트 운동본부는 내년 대선때는 우파와 좌파 인터넷 환경이 6 대 4로 바뀌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의 좌파세력들은 프로가 많은 반면, 우파세력은 아직도 아마추어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뉴라이트 운동에서 전문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목민정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뉴라이트 운동을 하면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애국운동을 한 것처럼 민족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미주한인들의 동참과 성원을 호소했다. 그는 “현정권의 말 한마디에 한국의 삼성은 8,000억원을 현대는 1조원 이상을 바치고 있다”면서 “우리의 ‘뉴라이트 운동’에 기업들이 후원하기를 꺼려 하고 있다”며 세태를 꼬집었다.


남북통일문제는 피할 수 없는 과제
균형된 사고방식으로 접근 바람직


한편 중도노선을 지향하는 미주극동문제연구소(소장 한원구)도 지난달 21일 가든 스윗 호텔에서 제중앙대학교 교수 제성호 박사를 초청해 “6.15공동선언과 북한의 통일정책”이란 주제로 제6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약 70명이 참석했는데, 보수계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친북성향과 진보주의를 표방하는 동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세미나의 취지는 6.15선언을 두고 과거 찬양일색으로 주장된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비판적인 시각도 조명해 보자는 것이라는 점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자리에 참석한 신남호 LA평통회장은 축사를 통해 “미주동포들에게 남북통일문제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통일문제에 편향적이 되지않고 균형된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극동문제연구소의 이사장인 정용봉 박사는 기조발언에서 6.15공동선언은 모순된 선언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공동선언문 제3항이 어떻게 선언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정 박사는 “선언문 3항에는 남측에서 ‘비전향장기수’를 북한에 인도한다고 하면서 어찌하여 국군포로나 납북자 문제는 언급치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같은 조항을 당시 어떻게 김대중 대통령이 서명했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정부가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국민 보호라면서 6.15선언에서는 이같은 정신이 소멸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제성호 박사는 약 1시간에 걸친 발표에서 6.15선언의 이율배반적인 사항과 남북간의 해석의 차이 등을 예리하게 분석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제 박사는 “한마디로 6.15선언문은 북한의 대남전략에 말려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남북 정상들이 각자의 치적을 과시하기 위해 선언문에 동의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6.15선언을 남북화해선언문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김정일은 제2항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통일’ 문구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했고, DJ는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통일’은 북측의 사상과 제도안에서의 한반도 통일을 의미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북의 사상은 변하지 않고 남측의 사상과 제도를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북한은 그대로 두고 남측에서 보안법 폐기나 주한미군 철수 그리고 한미동맹 와해 등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장기적인 김정일 집단의 대남적화 전략은 1단계가 6.15선언이고 2단계가 내년 대선에서 계속 좌경화 정권 연장이라고 보았다. 또 그는 ‘김정일은 연방제통일이 실현되면 2000만명까지 숙청할 계획을 호언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과거 통일부에서도 활동했던 제 박사는 “북측은 2012년 김일성 출생 100주년에 그들의 통일전략을 성취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면서 “6.15선언으로 북한공산집단을 협상대상으로 만든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김정일 집단은 우리의 통일대상이나 통일협상이 아니다”라면서 “김정일 집단은 2천만 북한인민을 볼모로 잡고 있는 폐기대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 박사는 현정권의 386세력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그는 386세력은 “과거 ‘민중민주주의'(사회주의)를 주장한 그룹으로 남한의 자본주의 모순을 분단의 원인이 있다며 투쟁한 세력”이라면서 “이들은 나중에 ‘민중’이란 단어를 빼고 자신들이 ‘민주화’ 기수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한국내의 친북좌파 세력들이스스로 ‘진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한 ‘진보’가 되려면 인권이 선행돼야 하는데 한국사회의 진보라고 주장하는 세력은 ‘반핵’은 제쳐두고 ‘반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마디로 진보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제 박사는 현재의 대한민국은 노무현 정권이 과거 역사를 왜곡하고 정치와 경제를 파탄에 몰아넣고 남남갈등을 조장해 “이념적으로 내전상태”라면서 “6.25전쟁 당시 낙동강까지 밀려내려간 상태처럼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과거 박정희 정권시절에 이룩한 여러가지 업적은 ‘개발독재’보다는 새롭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발전은 시기가 중요하다”면서 박정희 정권의 4가지 치적을 소개했다.
하나는 한일국교정상화로 경제개발의 기초자금을 마련했고, 두번째는 월남전 파병으로 한국군현대화와 자주국방의 기초를 다졌고, 세번째는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경제개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네번째로 포항제철의 건설로 선진경제를 주도하게 됐다는 것. 이같은 4가지 치적에 대해 현정권의 좌파세력들은 모두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만약 한국이 당시 시기를 놓쳤다면 오늘날 선진경제국이 결코 이룩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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