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시리즈(2) 위기의 LA한인은행 무엇이 문제인가? 계속되는 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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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 것이 왔나? FDIC/FRB 등 은행감독원의 BSA규정위반 칼날이 한인은행권을 향해 정면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한미 중앙 나라 은행 등 이른바 빅4 은행 중 윌셔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이 BSA 규정위반으로 MOU제재 조치를 받았으나 윌셔은행 마저도 이번 감사에서 BSA규정위반으로 MOU를 받을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은행권이 초 긴장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만약 윌셔은행까지 MOU조치를 받게 되면 4개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 모 불명예를 안고 영업을 하게 되는 치욕을 맞게 된다.
특히 은행감독국이 BSA규정 준수를 어긴 LA한인은행들에 대해 MOU가 아닌 그 이상의 강력한 제재조치(C&D)가 내릴 가능성eh 배제할 수 없어 자칫 LA한인은행들 전부가 위험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벌써 수 년째 MOU제재를 벗어나고 못하고 있는 은행들은 감독국의 눈치만 보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며 부동산 경기하락으로 인한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 부실 대출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 2중고를 겪고 있어 특단의 조치 없이는 당분간 위기를 벗어날 방도가 없어 대책마련에 부심하다.
최근에 설립된 한 후발 한인은행의 경우 일부 이사들의 전횡으로 말미암아 거액의 현금을 입금시키고 케시어스체크를 발행하는 수법을 자행하다 은행내부의 투서에 의해 감독원의 된서리를 맞기도 했으며 모 은행의 경우는 대 주주가 타인 명의 체크를 이용 수십 차례의 돈 세탁을 벌인 사실이 적발되어 자칫 은행이 폐쇄될 위기에 봉착되고 있는 상황에까지 직면하고 있어 한인은행들 마다 입김 센 이사들의 지나친 경영간섭 파장이 겉잡을 수 없는 사태를 야기시키고 있다.
더욱이’MOU’나 ‘C&D’ 제재조치를 받은 일부 은행장들에 대한 교체설이 각 은행 진영 내부에서부터 흘러나와 거론되고 있는 행장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황지환(취재부 기자)
















 ▲ LA 한인은행들

참다 못한 은행 고위간부 감독원에 투서


한인은행 이사들의 지나친 경영간섭과 경영진간의 갈등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미은행은 지난 82년 창립이래 지금까지 수없이 이사들의 손에 휘둘려 무려 10여명에 가까운 은행장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은행을 그만두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부작용과 잡음이 뒤따라 한인사회를 시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비단 한미은행 뿐만이 아니라 중앙은행 나라은행을 비롯해 후발주자 은행들도 다를 바 없었다. 그만큼 한인은행의 이사들의 막강한 입김 때문에 행장들이 소신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마찰로 은행을 그만 둔 전임행장이나 고위직 임원들이 은행 감독원에 그 동안 이사들이 저지른 행태에 대해 고발하는 내용의 투서를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직원들에 관한 갖가지 음해성 투서를 자행해 은행을  난처하게 만든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모 신설은행의 경우도 알고 보면 제재원인이 직원과 입김 센 이사들의 갈등과 반목으로 은행을 그만 둔 고위직원의 투서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제법 이름이 있는 간부는 일부 이사들의 부정 비리행각을 참을 수 없어 은행을 그만두면서 감독원에 충격적인 내용을 투서했다. 모 이사와 주주들이 거액의 현금을 수 십 차례에 나눠 예치하고 케시어스체크를 발행해 가는 위법행각을 저지르며 BSA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감독원은 즉각적으로 해당 은행에 대한 일대 감사에 착수하였으며 위법사실이 드러난 은행에 대해 엄한 제재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감독국 투서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자칫 은행이 폐쇄될지도 모르는 엄청난 BSA규정위반 사건이다. 관련자들은 모두 한인사회에 소문난 재력가로 알려지고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액수가 무려 1000만 달러 대로 추산되고 있어 추후 IRS 문제로 확대 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소문에 의하면 투서를 한 사람이 한국인 고위 간부라는 설도 있고 미국이 간부라는 설도 있지만 과연 투서자가 누군지 짐작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과연 이들 투서한 사람에게 이사들이나 주주들이 ‘돌을 던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이 문제도 은행 내부에서 잘만 했다면 불거져 나올 사안이 아니라고 하나 은행권 사람들은 ‘일부 이사들이 은행을 마치 사 금융처럼 생각하는 그릇된 사고방식이 문제다’라고 말하며 ‘한인들이 은행사업을 시작한지 벌써 30년 가까운데도 이런 구태의연한 발상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며 비 도덕적인 이사들을 향해 일갈을 가했다.
전 한미은행장을 역임했다가 도중하차한 모 은행장은 ‘솔직히 이사들 비위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불이익을 다하는 판’이라고 말하며 ‘행장을 프로페셔날 은행가로 대해주기보다 하수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오늘 날 한인은행 이사들의 고질적인 모습이다’라며 한인은행장으로서의 어려움과 고충을 털어 놓았다. ‘비리를 저지른 이사들을 고발하는 투서자가 잘못된 것일까? 이사에 대한 비리사실을 투서한 은행원이 잘못일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러다간 한인은행 공멸한다’ 자탄의 소리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LA한인은행들은 전문성있는 직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BSA규정 강화로 전문 은행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 분야에 이름있는 직원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 귀하신 은행원을 모셔가기 위해 근무은행에 거의 배에 가까운 연봉을 주고 빼간다. 비단 이 분야만이 아니라 최근 은행원들의 절대부족으로 은행원들은 입맛대로 이리저리 철새처럼 옮겨 다니며 몸값 부풀리기에 전력을 기울인다.
타 은행을 이직하면서 실적을 올려야 하고 고위 인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전임 근무 은행에 대한 각종 문제점과 비리 위법사실을 알리고 급기야 감독당국에 제보까지 하기에 이른다.
한 은행장은 ‘감독국에서 회의 도중 한인언론에서 보도된 일련의 기사들을 내 놓아 기절할 것만 같았다’고 말하며 ‘누군가 한인언론 들을 종합해 정기적으로 감독국에 보고하는 것 같았다’ 고 술회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감독국의 한국인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타 은행의 정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감독국은 오히려 은행 관계자들 보다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들어 감독국이 아무런 통보 없이 불시에 은행에 들이닥쳐 감사를 벌이는 일이 잦아졌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말이다. 아무런 사전 준비 없는 상태에서 치밀한 사전 정보를 알고 찾아오는 감사를 피할 길이 없으며 꼼짝없이 앉아서 당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모든 것이 경쟁은행 간에 투서나 음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다가는 LA한인은행들이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가 흘러 나온다.


직원들 간 사실 무근, 허위 비방, 투서 난무


감독국 투서는 둘째 치고 은행원들에 대한 음해성 내부 투서도 판을 치고 있다.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골탕 먹이기 위해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각 은행에 훽스나 전단지를 보내는가 하면 심지어 각 언론사에까지 투서를 한다. 전후 사정을 감안하면 사실무근의 황당한 내용들이다.
지난 달 모 은행의 전무급 간부에 관한 ‘성희롱’ 투서 내용도 모두 허위 조작 투서로 밝혀졌으나 아직 무슨 악 감정에서인지 이유가 밝혀지고 있지 않다.
은행 내부의 이런 투서나 소문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은행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주로 애정관계와 시샘에서 비롯된 것이 주 원인으로 볼 때 은행원 신분을 떠나 처신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한편 직원들 문제 이외에도 고객의 신분을 알아낸 뒤 교제를 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각종 음해성 소문을 내거나 심지어 IRS에 투서를 하는 사태까지 야기되고 있어 은행의 난립과 더불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 오르고 있는 실정이라  시급히 각 은행 내부에서 윤리강령이나 계몽 단속을 강화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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