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의 이상한 동북아시아 순방 ‘총력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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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8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중국-한국-일본 등 3개국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 일행이 모든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 22일 LA로 돌아왔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동북아 순방 수행단에는 LA의 유명 사업가(?) 11명이 대거 동행했으며 현 LA시의 도시개발계획위원회 한국인 커미셔너인 사브리나 케이(여)와 항만 커미셔너인 켈린 김 변호사(여) 등 2명의 여성 커미셔너가 주체가 돼 수행원 선정에서부터 방문일정까지 전적으로 도맡아 일을 처리해 한인여성들의 우먼파워를 새삼 실감할 수 있는 계기였다.
남성 수행원으로는 전 한인회장이자 윌셔 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 하기환 의장, LA한인상공회의소 정주현 회장, 훠에버21의 장도원 회장, 크리스박 아키온그룹대표, 알렉스 허CIC그룹 대표 건축가 박기서씨 등이 11명의 한인사회 인사들이 수행해 눈길을 끌었으나 별 다른 성과는 올리지 못하고 결국 들러리 수행 길에 오른 격이 되어버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현재 LA시 커미셔너 중 가장 막강한 파워 자리라고 할 수 있는 도시개발계획위원회의 커미셔너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비야라니고사 시장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브리나케이 전 CDC(Califonia Design Collge) 학장이 주관한 <LA디자인 패션 쇼>에 비야라니고사 시장이 직접 모델로 출연해 관계자는 물론 함께 간 11명의 한인 수행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 동안 두 사람간의 유대관계는 오래 전부터 소문이 나있었지만 시장이 직접 모델로 출연했다는 자체부터가 이슈가 아닐 수 없다.
무슨 이유로 LA시를 대표하는 시장이 아무리 돈독한 친분관계라 할지라도 사브리나 케이씨의 개인사업이라 할 수 있는 <패션쇼>에까지 출연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 의혹과 이번 한국방문을 전후한 스토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본다.


리차드 윤 취재기자

















 ▲ 사브리나 케이

LA시장이 한국을 방문한 표면적인 이유는 한국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고 LA상품을 수출하는 것이다. 현재 LA경제의 버팀목 중 하나인 의류산업이 세계시장의 다변화로 위축돼 있어 이에 대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함이다.
현재 LA일원에는 의류산업과 관련한 비즈니스 사업체만도 780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약 8만여명의 의류업계 종사자들이 있다. 연간 매출액만 240억 달러에 이를 정도다.
그러나,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동북아 3개국 방문의 또 다른 속내는 사브리나 케이와의 공생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부분도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비야라이고사 시장 패션쇼 출연 구설수
이번 동북아 방문에서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방문국마다 예상 밖의 환대를 받았다. 특히 한국에서 청와대를 예방,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비야라이고사 시장 일행을 영접하는 등 이례적인 호응을 받았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인사회와의 유대관계 강화 노력에 감사한다”면서 한인의 정계진출과 치안문제 등 비야라이고사 사장의 동포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 LA시장 비야라이고사
또, 시장 일행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청계천과 LA리버 (江대江)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최근 LA투자 유치 프로젝트를 위해 월셔가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주)신영과 현대자동차 관계자들도 만나 향후 협력와 우호 증진에 관한 협의안을 마련했다.
한국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에는 LA시 자매도시 부산을 방문 허남식 시장을 만나 내년 자매결연 4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교류사업, 협력사업에 관한 현안을 논의했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부산-LA자매결연 40주년 기념 경제협력 MOU(양해각서)’에도 서명하고 향후 양 도시의 영화, 엔터테인먼트, 관광, 합작투자 분야의 협력증진, 도시 사절단 및 기업인 상호방문 및 협력지원, 항만과 예술 스포츠 분야 교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고 돌아온 것으로 자평했다.
여기에는 미주한국일보의 장재민 회장과 미주 중앙일보의 박인택 사장도 수행원단에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으나 일간 언론사 대표들이 무슨 이유로 LA시장의 한국방문에 수행원 자격으로 방문했는지는 상당히 의아스런 대목이다.
이번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의 한국방문에 최대 화제는 당연히 비야라니고사 시장이 패션모델로 출연한 <LA 디자인 패션 쇼>가 아닐 수 없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지난 16일 오후 7시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점에서 열린 패션쇼에 출연하였다. ‘LA 디자인 패션쇼’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패션쇼에는 타다쉬 쇼지, 드리나 터크, 카렌 케인, 알렌 쉬와츠, 폴레씨 등 LA를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상디자이너를 중심으로 소개되었으며 LA 지역의 10개 한인 의류업체들이 후원했다.





‘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모두 가진
사브리나 케이(Sabrina Kay), “그녀는 누구인가?”


사브리나 케이는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한인타운 윌셔 소재의 ‘3450’ 건물에서 캘리포니아디자인 칼리지(이하 CDC)를 운영하면서 한인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정희’라는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브리나는 마(美)주류사회에서 “성공한 여성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1981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다닐 당시에는 녹음기를 항상 옆에 끼고 다닐 정도로 공부에 매진했으며 졸업 당시에는 어느 누구와도 자유로운 회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지난 1991년 패션스쿨 캘리포니아 디자인 칼리지를 설립하면서 한인사회에 그녀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신입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유명세를 타게 된 것. 그는 또, 한인단체에서 실시하는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미 초기, 영어통역에서부터 교육상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하루 12~13시간의 강행군을 이겨내며 오늘의 자신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그 결과, 10년만에 CDC를 “잘 나가는 패션스쿨”로 키웠다. 이후 미국과 캐나다에 42개 캠퍼스를 거느린 주류 대학그룹 EDMC에 후한 가격을 받고 대학을 넘겼다.
사브리나씨는 자신이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운영하던 패션 디자인 학교인 CDC를2003년 Education Management Coporation에 매각(현재는 골드만삭스에서 인수)하고 지금은 FPI(Frement Private Investment, Inc)와 자회사 격인 Fashion Umbrella.LLC 회장 겸 CEO로 있다.
CDC를 매각하면서 USC MBA코스 대학원에 입학하는 한편, 교육과 자선사업을 위한 사브리나 케이 파운데이션(Sabrina Kay Charitable Foundation) 설립을 추진했다. 그는 1992년 발생한 4.29폭동의 원인을 사회, 경제적 지위의 차이 때문으로 해석했다. 결국, 교육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그는 아놀드슈워제네거 주지사의 부탁으로 ‘애프터 스쿨 올스타’를 받았다.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패션, 그림, 무용, 스포츠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그는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의 취임식날 귀빈의 한 사람으로 초청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평소 그녀의 활동을 눈여겨 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함께 일하자고 제한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10여년 전부터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온 관계로써, 어찌보면 ‘공생’관계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사브리나는 또, 한인 최대의 부동산 재벌인 Dr, 데이빗 리 박사가 설립한 프리미어 비즈니스 은행에 투자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등 막대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시장 인수팀’에서 활동했던 그는 얼마 뒤, LA최고 권력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도시계획 커미셔너로 임명됐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임명식 당일 “패션처럼 아름다운 도시, LA를 만들어 달라”고 사브리나에게 당부했다.
그는 LA 시내에 나무 100만 그루를 심겠다고 약속하고, 주택가 밀집지역 재개발, 일자리 창출, 교통체증 해결, 서민층 주택보급 등에서 힘을 쏟고 있다.
‘프리몬트 프라이빗 인베스트먼트’ 대표인 그녀는 현재 LA스포츠&엔터테인먼트 위원회 이사, LA컨벤션 및 관광 사업을 관하다는 LA, INC 이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인 부동산 재벌 데이빗 이씨와 함께 은행설립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패션쇼 피날레에서 다른 모델들과 함께 등장해 경쾌하고도 율동적인 워킹을 선보였고, 이는 관객들의 갈채로 이어졌다. 시장은 또 이번 행사를 주관한 LA도시개발계획위원회의 커미셔너인 사브리나 케이씨와 함께 패션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무대에 올라 답례했다. 이는 국내외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국의 신문과 방송들은 일제히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의 <패션쇼> 출연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미 중국에서도 한차례 선 보인 <패션쇼>였으나 한국에서는 직접 무대에 올라 모델 역할을 하여 주목을 받았다. 조선일보 등 언론들은 일제히 다음 날자 신문에 ‘패션쇼에 모델로 등장한 LA시장’이라는 제하의 기사와 사진이 보도됐다.
이번 시장의 모델 출연은 현대백화점측이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한국진출을 돕기 위해서라는 게 모델 출연의 또 다른 명분이었다.
한국 언론들은 한국 정치인과 관료들도 시장의 ‘세일즈 외교’를 배우라는 충고를 하며 시장의 패션쇼 등장을 비교적 소상하게 보도했다.
그러나 실상은 사브리나 케이 커미셔너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패션 사업에 ‘비야라이고사 시장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은 겉잡을 수 없는 확산되고 있다.
물론 시장은 좋은 의미에서 LA상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명분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지적했듯이, 사브리나씨가 주관한 패션쇼는 LA시 차원의 패션쇼가 아니라 사브리나 케이 개인의 사업을 위한 패션쇼라는 점에서 갖가지 의혹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번 패션쇼에 들어간 경비를 거의 한국 현대백화점에서 충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미국 측 참석자는 미 대사관의 상무담당 영사를 비롯해 일부 극소수 인사들만 참석했다고 한다. 모든 제반 경비를 현대백화점에서 지불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이번 패션쇼가 적절치 못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대목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선 보인 대표작이 대부분 <사브리나 케이 콜렉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사브리나씨 개인 사업을 위해 LA시장을 비롯 수십명의 수행 단까지 들러리로 세운 형국이 되어버려 참석자들까지 비난의 목소리를 제기한 실정이다.


현대백화점에 LA디자인 매장 오픈 검토 중
이번 사브리나 케이씨가 주관한 패션쇼에는 약 25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메웠으나 거의 현대백화점 관계자들이 초청한 인사들이 자리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저녁 디너를 겸한 LA디자인 패션쇼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날 패션쇼 모델로 출연한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이번 행사에 앞서 ‘LA투자활성화를 위해 한국에서 LA에 투자를 유치할 목적과 한국에 LA시를 알리고 경제협력을 위한 협의 차원에서 방문하게 되었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행사장에 LA동포사회 사업가, 시 커미셔너, 한인언론 사주 등으로 구성된 11명이 함께 동행했다.
수행 단 구성에 있어서도 말들이 많았고 수행 단에 끼기 위해서 관계자들에게 서로 줄을 대는 등 구설수가 끊이질 않았었다. 그러나 수행 단으로 방한한 인사들은 한결같이 ‘자신이 왜 한국을 따라왔는지 후회스러울 정도다’ 며 서운한 감정을 솔직히 드러냈다.





사전 준비 부족으로 동북아 방문 성과 별로
즉흥적 행동이 낳은 ‘요식행위’(?)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한국방문에서 청와대 방문을 비롯 서울시, 부산시 등을 방문하며 정치인들과 만나 양 도시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문제를 주제로 한 MOU를 체결하고 무역협회가 주최한 만찬회에 참석해 한국과 LA의 교류증진에 대해서 논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러나 막상 이번 방문에서는 요란한 순방사실과 달리 특별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귀국 길에 올라 함께 온 수행원들을 실망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그만큼 사전에 충분한 준비 없이 즉흥적인 발상으로 동북아 순방길에 올랐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사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고작해야 본국의 ㈜신영이 윌셔와 호바트 코너부지에 40층 콘도를 신축 예정인 본국의 ㈜신영의 관계자들과 형식적인 협의를 위해 한 차례 만났고 CJ그룹을 방문하여 현재 웨스턴과 윌셔 인근에 신축 중인 마당(구 우래옥) 쇼핑센터 내에 입주할 CJ그룹의 4개 한국 영화 상영관인 CGV극장 개관과 관련, 예의 상 방문한 것 이외는 삼성/현대/GS등 메이저급 대 그룹과 일체의 접촉이 없었다는 것이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적어도 한인이 100만 가까이 거주하고 있는 LA의 최고 수장인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한국을 방문하기 앞서 LA에 상주해 있는 각 기업들과 사전협의를 거친 후 한국을 방문했더라면 보다 많은 성과를 올렸을 것이라는 것이 이번 한국방문의 아쉬움이다.
기본적으로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형식적인 모양새가 아니라, LA시의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 순방이라면 좀 더 성의 있고 조직력 있는 짜임새와 모양새를 가지고 위상에 걸맞게 움직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LA거주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다.

특히 사브리나 케이씨의 패션쇼를 보고 나서 시장이 너무 편견에 치우친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난색을 표명하기도 했다. 수행단으로 방한한 인사들은 ‘공식적인 일정만 알 뿐 개인적인 일정은 전혀 모르고 서로의 비밀로 일관해 불쾌한 기분이 들을 정도였다’고 말하며 ‘일정에도 두서가 없이 즉흥적으로 진행해 혼란스러웠다’고 말해 서운한 감정을 들어내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백화점 내에 LA디자인 클럽 매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A에서 의류사업을 경영하고 있는 회사의 제품과 사브리나씨가 패션사업 계획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사브리나’ 브랜드 등을 전시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패션쇼 행사가 다분히 사브리나씨의 패션계 진출을 위한 전초전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점 민형동 부사장은 이와 관련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점포 문제는 어떤 것도 결정된 게 없다”면서 “서로 장사가 될지 여부가 투명하기 때문에 검토만 했을 뿐, (입점은) 고심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민 부사장은 또한 “이번 패션쇼는 사브리나측에서 요청한 것”이라면서도 “더 이상 취재에 응할 수 없다”며 얼버무렸다.
사브리나씨는 자신이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운영하던 패션 디자인 학교인 CDC를2003년 Education Management Coporation에 매각(현재는 골드만 삭스에서 인수)하고 지금은 FPI(Frement Private Investment, Inc)와 자회사 격인 Fashion Umbrella.LLC 회장 겸 CEO로 있으면서 CDC 매각 이 후 약 4년 만에 또 다시 이를 발판으로 전격적인 패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사브리나 케이의 인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지만 대략 10년 가까이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사브리나케이 커미셔너에 대한 신임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04년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히스패닉인으로는 133년 만에 처음으로 LA시장에 당선됐고 당선 직 후 LA시의 요직 중에 요직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되면서 주변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6월 다시 임기를 2011년까지 연장하는 파격적인 임명안을 통과시켜 두 사람의 유대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인 의류업자 장도원 회장이 수행자로 선정된 내막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숨은 의도는 무엇인가.


이번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의 동남아 순방길에 장도원 훠에버21 회장만이 수행비서를 데리고 출발해 주변의 부러움(?)을 받았다. 함께 간11명의 한인 사업가들은 모두 홀로 수행 길에 올랐으나 유독 장도원 회장만이 비서를 수행 단에 포함시켜 위력을 과시했다.
평소 외부에 모습을 들어내기를 싫어하는 장도원 회장이 어떤 경위로 수행단에 포함되었는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또한, 한인으로서는 최대 의류판매 업체인 훠에버21이 미국 시장 장악에 이어 이번 LA디자인 패션쇼를 주관한 사브리나 케이씨와 손잡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 사업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들의 사업 구상에 대한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사브리나 케이 커미셔너의 전력으로 미뤄볼 때 도시개발계획과는 전혀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최고 요직이라 할 수 있는 도시계획 커미셔너에 임명된 것은 사브리나 케이씨에 대한 보은 인사격이라 평가할 수 있다.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커미셔너는 경찰커미셔너와 맞먹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한 자리라고 할 수 있다. LA시의 대형 프로젝트를 관장할 뿐만 아니라, 허가 심의과정에서 막강한 파워를 행사할 수 있어 개발업자들이 제일 두려워하고 겁내는 직책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한 자리를 사브리나 케이씨에게 배려한 것은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시장에 당선되기 전 주 하원의장 선거 때부터 자주 모금파티를 통해 열성적으로 선거자금 모집을 해 주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사브리나씨는 당시 패션 디자인 학교인 CDC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 대한 정부보조금과 학자금 융자 프로그램 등 정부 지원이 절실했고, 반면 정치인인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선거자금이 필요했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주변의 진술이다.
이번 LA디자인 패션쇼에 모델로서 출연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결국, 사브리나 커미셔너의 패션업 진출에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교두보를 마련해 준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의혹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멕시코 이민 2세인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정치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04년 미국 대선 당시에는 존 케리 후보의 선거대책 공동의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민주당 내에서 유력한 차세대 주자로 여겨지고 있을 정도다. 그리고 히스패닉계로는 133년 만에 LA시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고 그 영광 뒤에 사브리나 케이씨의 절대적인 후원과 지지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민 1세대 동북아 순방에 ‘찬밥신세’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이번 동북아 3개국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한인 이민 1세대들이 철저하게 배제됐다는 점이다. 과거 LA시장이 한국을 방문할 당시 이미 1세대들의 역할은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민 1.5세대와 2세들이 전면에 부각돼 한인 사회 주류의 세대교체가 예고되고 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동북아 순방에서 한인 1세대가 배제된 이유는.
비야라이고사 시장 “30~40대 재력가 앞세워 ‘체면치레’”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의 한국인 수행단에는 한인 이민1세대들이 철저이 배제된 채 주로 1.5세대와 2세대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수행원 중에는 전 한인회장 하기환씨와 건축가 박기서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30~40대의 이민 1.5세대의 젊은 사업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민 1세대들이 서운한 감정을 들어내 보이고 있다.
수행원들 중 대부분이 한인타운에서 개발업을 하고 있거나 이권이 걸린 사람들로 이번 시장의 한국 방문에 면을 세우기 위한 복선이 짙게 깔린 것으로 보여진다.
한인사회의 유명한 재력가들은 이번 방문 배제를 계기로 ‘앞으로 어떤 정치모금에 협력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 1세대들의 중론이라고 볼 때 앞으로 비야라이고사 시장이의 정치헌금 모금에서 한인 1세대들에게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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