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양선교회 부동산 비리 의혹 파문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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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에 동양선교교회(담임 강준민 목사) 파동에 대한 기사가 지난 호(568호,10월22일자)에 다시 게재되자, 이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동양선교교회의 제직자들과 신자도 있으며, 일반 동포는 물론 평신도와 타교회 제직자들도 있다. 대부분은 강준민 목사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한결같이 ‘강 목사는 회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 목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주장에 대해 본보 취재진이 ‘사실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자, 구체적 답변을 제시하지 못했다.
동양선교회의 일부 신자들은 ‘동양선교교회 성도님들께 알려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하여 이번 동양선교교회 파동에 대한 전모를 밝히고 있어 한인 커뮤니티에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동양선교교회의 일부신자들은 “강준민 목사가 공동총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해 교회를 파란으로 몰아갈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준민 목사측은 11월 5일로 예정된 공동총회를 통해 반대파 장로들을 퇴출시키고, 당회를 해산하는 대신 운영위원회가 교회를 관장하는 것으로 구조를 바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빈 땅을 싯가보다 “100만” 달러를 더 주고 구입한 강 목사 등 일부 제직자들과 관련된 비리에 대해 내사를 벌여왔던 주정부와 연방정부 기관들이 10월 초 정식으로 “불법매입사건”으로 공식적인 조사에 나섰다. 교회가 정치판보다 더 시끄러워지고 있다.


특별취재반

















강준민 목사는 설교 중에 “어릴 적 매우 가난해 허리 띠를 졸라 메고 다닌 적이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한다. 그런 강 목사가 지금 로스페리츠 부촌 지역에 약 130만 달러 저택에서 살고 있다. 부모가 가난했기에 강 목사는 물려받은 돈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그가 동양선교교회에 부임한 이후 목사 월급으로 130만 달러라는 거액의 주택을 구입했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
성직자라고 해서 대저택에 살아서는 안된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신자들 앞에서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라는 성경구절을 놓고 설교를 하려면 다시 한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강 목사는 주택을 구입하면서 교회측에 대해 “주택 구입을 위해 30만 달러를 꾸어 달라”고 했으나 당회는 이를 거부했다. 그 때 쯤 주차장용으로 빈 땅을 교회가 구입하게 됐다. 이 빈 땅을 교회에 알선한 사람은 강 목사 자택 건축 수리를 담당한 오상헌 집사였다. 그 빈 땅을 싯가보다 무려 “100만 달러”를 더주고 구입한 것이 문제가 되어 당회에서 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비리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는데, 이를 강 목사가 외면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30만 달러를 꾸어달라”고 했던 강 목사는 그 후 교회가 비싼 가격으로 땅을 사면서 철저하게 돈 문제에 대해 함구해 버렸다.  


“돈 장난은 그만”











강준민 목사는 교회로부터 월급 7,500 달러에다 목회 활동비 5,000 달러, 주택보조비 2,500 달러로 월 1만5천 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여기에다 출장을 갈 경우, 미국내 출장은 건당 2,000 달러, 외국은 5,000 달러에 항공권(비즈니스 클라스)은 별도로 제공받는다.
지금까지 경우를 보면 강 목사는 국내 출장이 월 2회 이상, 국외는 월 1회 정도로 출장비로 월 평균 9,000 달러 정도 강 목사에게 지급되었다. 강 목사가 출장 갈 경우는 외부 교회의 초청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 목사는 교회로부터 출장비도 받고, 또한 초청교회로부터도 따로 사례비는 물론 항공권, 호텔비, 체류비 등을 제공 받는다. 동양선교교회의 예를 보면 외부 목회자를 초청했을 경우, 사례비로 4,000~5,000 달러 정도를 제공해 왔다.
또 강 목사는 이들 비용 이외에도 자동차비, 보험, 도서구입비, 핸드폰 사용료 등을 받고 있어 교회측이 강 목사에게 월 평균 2만5,000 달러 정도가 지출된 것으로 최근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교회 재정장부에 따르면 지난해 강 목사가 교회에 헌금한 총액이 7만7,000 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 목사가 교회로부터 얼마를 받는지는 신자들에게 전혀 공개가 되고 있지 않다.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타운의 한 동포는 “도대체 동양선교교회가 얼마나 돈이 많길래 돈장난을 하는가”라며 “웰페어를 타면서 헌금하는 노인네들의 귀중한 돈을 펑펑 써버리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동양선교교회의 신자라고 밝힌 C씨는 “강단에서 자신은 가난한 사람이라고 말해왔는데 대저택에 살면서 교회 돈을 물 쓰듯이 쓰는 행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를 목사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동양선교교회 당회는 지난 1년 동안 ‘의혹의 빈 땅을 비싸게 주고 산 내막’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강준민 담임목사 편 장로들과 진실을 규명하자는 장로들 사이에서 “피 터지는 싸움”을 벌려왔다. 지난해 10월 강준민 목사는 황재륭 행정목사 등 극히 제한된 사람들만이 당회 허락도 없이 불법으로 주차장용 빈 땅을 구입했다. 황 목사는 에스크로 서류도 당회에 공개치 않고 계속 진실을 은폐해오면서 이의를 제기하는 장로들을 ‘교회개혁을 반대하는 자’로 몰고 갔다.


‘인민재판’식 공동총회우려











 
처음에는 이같은 강 목사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자는 장로들이 많아 조사위원회도 구성하는 등 진전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 강 목사측이 반대파 일부 장로들을 회유하면서 세를 얻게 되자, 아예 당회를 해산하고 교회운영 구조를 송두리채 바꾸려 하고 있다.
지난 18일 당회의 의제는 강 목사측이 제기한 당회 해산건과 공동총회 개최건인데 예상을 뒤엎고 14대 13으로 강 목사측이 승리했다. 그 동안 반대편에 서왔던 전완수 장로가 강 목사와 원로 임동선 목사의 회유작전에 말려들었다고 반대편 장로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날 표결에서 당회 해산을 주장한 측은 강준민 목사를 포함해 황재륭 행정목사, 김세웅 재정담당 장로, 한승수 서기장로, 이이조, 강모세, 김청익, 한동열, 함재목,김삼중, 최종원, 금재연, 원석복, 전완수 장로 등 14명이다. 한편 당회해산을 반대하면서 강 목사의 재정비리 의혹을 규명하는 측은 노수정, 박 제임스, 박환, 안광석, 엄문석, 이세훈, 이영송, 이용세, 정영식, 정화관, 최수남, 채홍인, 홍성식 장로 등 13명이다.
지난 8일 주일 날 일단의 젊은이들이 “강 목사 사임 반대” 등 피켓을 흔들며 신성한 강단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또 ‘강 목사 사임반대’ 서명지를 돌리며, 서명한 사람들은 노란리본을 달아주고 서명하지 않은 사람들과 편을 갈라놓기도 했다. 이런 사태가 교회 안에서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당회장인 강 목사는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방조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한국의 썩은 정치판에서나 볼 수 있는 작태였다.
이러한 “홍위병” 몰이작전으로 기선을 잡은 강 목사측은 11월 5일 공동총회에서 ‘교회개혁’이란 명분을 내걸고 “인민재판”식으로 교회운영을 장악하려 한다고 일부 신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법적투쟁을 고려하고 있어 커다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만약 공동총회가 강행될 경우 동양선교교회는 두 쪽이 날 것이 자명해 보인다.  
이를 두고 타운의 한 단체장인 강모 회장은 “똥을 포대자락에 넣는다고 해서 냄새가 나지 않는가!”라며 강 목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다음 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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