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묻지마’유학파의 타락과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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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에서는 해마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유학생들의 증가폭이 날로 더욱 더해가고 있다.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닌 분위기이지만 이곳으로 유입된 본국 유학생수가 8 6626명으로 미국 대학 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1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욱이 초·중·고등학교 조기 유학생까지 포함하지 않은 수치로 이를 감안한다면 더욱 많은 유학생이 빠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는 본국 교육 시스템 불신과 글로벌 시대의 흐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유입되고 있는 유학생들의 생활은 양극화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묻지마 유학생들은 대학이라는 간판만 걸고 최고급 자동차를 몰며 밤늦게까지 유흥을 즐기거나 엑스터시와 같은 마약에 손을 대고 있다
이렇게 대다수 묻지마 유학파들은 학업 성취욕이 떨어지고, 재력가 집안 자식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서서히 탈선이라는 길을 걸으며 차츰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술이나 마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대부분 주변 비슷한 처지의 유학생들과 동거를 시작하면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거나 카지노와 원조교제에 빠지기도 한다. 
더욱이 학업을 위한 성취욕은 높지만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일부 유학생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본국이나 한인 타운 일부 술집 등지에서 유학비용을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국토안보부 이민·세관국(ICE) 집계에 따르면 본국에서 유학 온 학생수는 무려 86,626명으로 미국 내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국가로 집계되었다.
특히 본국 유학생들은 3 4,000명의 가족까지 동반해 10만명 이상의 유학생가족이 이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다른 국가 유학생들보다 1인당 유학비도 두 배 가까이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생의 부인이나 자녀 등 동반가족도 한국 유학생의 경우 총 52,163명으로 다른 나라 유학생들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미국내 유학생수 한국이 최고 
‘묻지마’ 유학생도 상당수


또한 지난 해 조기 유학생 출국수도 2 4,000명으로 조기 유학까지 가늠한다면 본국 유학생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유학생 증가 추세는 글로벌 시대에 따른 흐름과 본국 교육 시스템 불신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교육인적자원부의 일관성 없는 교육 정책과 심화되고 있는 대학 입시 등이 이를 더욱 가중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유학생들의 생활상이나 학업 성취도는 두 부류로 뚜렷하게 양분되고 있어 적지 않은 문제를 양상하고 있다. 
명문대학에 재학 중이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는 이들과 달리 일부 유학생들은 고급 자동차를 몰며 유흥을 즐기거나 마약에까지 손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 A씨는 “무분별한 유학바람으로 돈만 잔뜩 싸 짊어지고 온 유학생들은 대부분 사고란 사고는 다 쳐대는 소위 ‘묻지마 유학생’”이라면서 “제대로 된 학교에 입학은 물론이거니와 수업을 받을 자격 조건마저 갖추고 있지 않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해외파 유학생으로서의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어느 한 곳에도 적을 둘 수 없는 유학생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유학온 지 만 4년째인 K. 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LA 인근 한 대학에 어학연수로 입국해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뒤 모 대학에 입학을 한 사례이다. K군은 학업에 흥미가 없던데다 언어가 다른 미국에서 더욱 흥미를 잃게 되자,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K-타운의 클럽을 전전하며 지내고 있다.


 


학업은 뒷전, 한국식 음주문화에 도취 
마약/카지노/원조교제까지 서슴지 않아

학업은 자연스럽게 뒷전으로 물러나고 클럽이 끝나는 2시까지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인근 24시간 식당에서 해장하고 집으로 귀가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그는 마음만 먹으면 하루 밤 즐길 수 있는 여성 유학생들도 상당수라고 전하며 자신이 모는 BMW 7시리즈를 보여주기만 해도 그날 작업은 90%이상이라고 자랑하기까지 했다. 또한 이곳 현지 일부 친구들로부터 마약까지 공급받아 소위 넘어온 여자 유학생들과 자신의 집에서 즐기기도 한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런 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상당수라고 말한 대목이다. 
K씨가 전하는 자신과 같은 ‘묻지마 유학생’들은 대부분 집에서 유학을 가라고 해서 등 떠밀려 왔을 뿐이고, 본국으로 돌아가 봤자 자신의 역할을 기대하는 집에 실망만 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K씨와 비슷한 처지인 J씨는 위로 누나만 3명인 집안 ‘막내’다. 그는 이미 5년 만에 유학을 중도포기 하고 본국으로 귀국했다가 다시 이곳으로 ‘컴백’한 케이스. 본국의 답답한 생활이 싫어서 학생이라는 자격으로 다시 돌아와 살고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비용은 집으로부터 조달받아 생활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는 고사하고 서서히 마약의 늪에 빠져가고 있어 ‘유학 문화’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J씨는 “한국에서 대학 못 가는 놈이 미국 대학은 갈 수가 있겠느냐” 면서 “소위 이름도 모르는 대학 졸업장 가져가봤자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돌아가기 싫다”고 말해 준비되지 않은 유학의 병폐를 몸소 보여줬다.
이렇게 대다수 묻지마 유학파들은 학업 성취욕이 떨어지고, 재력가 집안 자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서서히 탈선이라는 길을 걸으며 차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술이나 마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일부 유학생들은 재미 삼아 방학기간에도 본국으로 가지 않고 타운 내 호스트 바에서 일을 하며 즐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금전적으로 전혀 어려움이 없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호스트 바에서 타운 내 일부 여성들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한 유학생은 방학기간 내 일했던 호스트바를 통해 알게 된 모 여성과 사귀면서 고급 자가용 등을 선물 받고, 연인 관계로 발전해 집이나 호텔에서의 사랑놀이를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호스트바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공부 좀 한다는 친구들에게 돈으로 레포트 아르바이트나 대리시험까지 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격적인 사실은 일부 여학생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일부 업소에서 몸 파는 일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집으로 찾아가는 ‘콜걸 서비스’에까지 몸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는 아예 남성으로부터 아파트까지 얻어 살림을 차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생활비나 자동차까지 받아가며 살고 있으며, 가끔씩 타 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또한 일부 조기 유학생들이 원조교제도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생활 정보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한국 유학생들의 ‘어덜트’ 광고가 바로 그것이다
일부 유학생들 중, 카드 빚에 빠져 사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카지노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들이다. 보통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사는 이들이 보통이고, 좀더 심한 유학생들은 아예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 온지, 불과 1 4개월 만에 3만 달러의 빚을 진 S씨는 “그동안 잃은 돈만 생각하면 술과 마약에 손을 대지 않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 “나와 비슷한 친구나 선배들도 꽤 된다”고 말해 도박 후유증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씨 등의 제보에 따르면, 일부 유학생들은 이곳 현지 갱단과도 연계 되어져 있어 카드 사기나 마약 등을 쉽게 접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대학원 생 W씨는 “4~5년 전만 해도 불과 동거나 음주가 문제였지만 요즘 본국 경기가 침체되자 성을 사고파는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면서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조기유학생인 중고등학생들도 서슴지 않고 매춘을 한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렇듯 외롭게 사는 부분의 욕구를 비슷한 처지의 유학생들과 동거를 하는 등 무분별한 이성관계로 인한 폐단도 속출하고 있다. 











‘묻지마 유학파’인
Y. 그녀는 원치 않는 임신으로 학업 도중 부모 몰래 본국으로 돌아가 중절 수술 후, 다시 입국 한 사례이다. Y씨도 원치 않는 유학길에 올라 외롭게 지내던 차에 학교 주변을 맴도는 유학생들과 어울리다 동거를 시작한 것이 화근이었다. 당시 그녀는 유학비용도 줄이고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동거는 불을 보듯 뻔하게 연이은 술자리 속에서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지다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된 것. 보험이 없는 Y씨는 임신이라는 진단만 K-타운의 모 산부인과에서 확인 후, 본국으로 돌아가 중절 수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본국에서의 중절 수술은 그것이 처음으로, 이후 임신이 되었을 땐 부족함 없이 자란 그녀는 무보험으로 비싼 병원비용을 내고 K-타운 내 모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했다고 당당히 말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이런 묻지마 유학생들과 달리 학업에 대한 성취욕구는 있지만 어마어마한 유학비용을 감당치 못해 일부 탈선의 길을 걷는 일부 유학생들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여자 유학생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본국으로 돌아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아니면 술집을 다니며 2차를 나가 돈을 번다고 했다. 본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티켓비용도 아끼려는 유학생들은 이곳 현지 술집을 나가면서 돈을 벌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부 유학생들 몸 팔아 유학비용 충당 
술집 아가씨로 취업 ‘낙태’도 빈번해져
 
실제 올 여름방학을 이용해 본국을 방문한 P. 강남의 모 술집에서 만난 P씨는 유학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일한다고 했다. 올해 23살이라는 P씨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미국 유학을 준비했고, 집안 도움 없이 어렵사리 마련한 돈으로 유학생활을 시작했지만 시작한지 1년 반 만에 중도하차 위기에 놓였다
그러던 찰나에 주변 친구들을 통해 짧은 시간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P씨는 유학비용 충당을 위해 술집을 다니기 시작했던 것. 매년 방학 때 마다 술집에서 일을 한다는 P씨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정도 과정은 용서될 수 있다”면서 “더 큰 꿈을 위해 잠시 기대는 것 뿐”이라고 말해 윤리의식보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식이다. 이미 이들은 과정을 중요치 않게 생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LA 인근의 모 대학에서 재학중이던 C. 지방의 모 대학의 미용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신촌의 한 예식장에서 신부화장을 해주던 C씨도 스스로 유학준비를 해 유학길에 올랐지만, 유학비용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방학 때를 이용해 돈을 벌다가 술집에 주저앉은 사례. C씨는 “힘들게 공부해 앞날을 준비하고자 했지만 돈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며 “어차피 어설픈 유학파로 돌아와 인정받지도 못할 바엔 차라리 이 일이 낫다”고 말해 유학이 반드시 성공만을 안겨주던 시대는 지났음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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