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여성경제인엽합회 임경자 회장의 ‘검은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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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 3대 투자사기 사건인 ABC투자사기 사건의 장본인 격인 재미여성경제인연합회장(회장 임경자)이 수많은 피해자들의 피해와 고통에는 아랑곳 없이 또 다시 석연치 않은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는 일간 신문기사를 접한  한인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아직도 문제의 투자사기 사건의 결말이 나지 않았는데도 버젓이 타운에서는 아직도 임씨가 재미여성경제인 연합회장 직을 가지고 있으며 단체장으로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타운 일각에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이런 임씨의  행위가 투자사기로 스캔들에 몰린 이미지를 <마약퇴치, 윤락행위 방지기금>전달이라는 허울좋은 명목으로 바꾸어 보려는 얄팍한 행위로 보고 있다. 더구나 최근 일부 피해자들이 미연방수사기관에 ‘임경자씨의 ABC투자사기관련’을 진정하고 있고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당사자인 임 회장이 커뮤니티를 상대로 기금지원이라는 명목의 행사를 개최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리챠드 윤 (취재부 기자)








마약퇴치, 윤락행위 방지기금 전달 허울 좋은 명분뒤에 숨은 뜻은?
임 씨의 기금전달 기사 사진 대문짝만한 보도에 피해자들 ‘아연실색’


여성경제인 연합회 도대체 뭐 하는 단체인가 피해자들 비난


아직도 투자 피해자들 눈이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2006년이 저물어가는 지난달 28일 로텍스 호텔에서는  재미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임경자)가  주최한  ‘2006년 기금 전달식 및 송년의 밤’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ABC투자사기사건’으로 타운을 놀라게 한 장본인 임경자 회장이 나타나 청소년 마약과 한인타운 윤락행위 퇴치를 위한 기금 명목으로 4000달러를 LA한인회(회장 남문기)에, 그리고  청소년 장학금 1000달러를 미주한인 재단(총회장 윤병욱)에 각각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경찰서 준공 기금 전달 수재민 돕기 등 지난 30년간 한인 여성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며 “이번 기금은 한인 꿈나무들이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임경자 회장이 기금으로 내 놓은 액수는 총 5,000달러인데, 과거 그녀가 타운에 뿌린 돈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그녀는 지난동안 한인사회의 ‘큰손’으로 통해왔으며 타운내 가장 큰 대표적 여성 단체인 여성경제인 연합회장이란 감투를 통해 각종 한인단체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고 다녔다.
그래서 타운에서는 “돈 많고 능력 있는 한인 여성 인사의 대표격”으로 소문이 났다. 그리고 그녀의 측근들은 여성 스포츠센터 등을 통해 입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다. 투자금 모집에도 정작 임 회장은 직접 나서지 않고 측근들을 통해 다단계식 투자자금 모집책으로 그들을 이용했다. 모 교회의 한 여성은 바람잡이 역할을 했는데 본인이 다니는 성당의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또 다시 투자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행위는 한인 단체장이라는 배경과 거액의 기부 등을 통해 본인에게 투자하면 안전하다, 최소한 뜯길 일은 없다고 하는 ‘무언의 시위’인 셈이었다. ABC투자사기사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전 여성경제인 연합회의 회장인 임경자 씨가 자신의 사무실(3700 Wilshi re)로 투자자를 불러 최종단계의 서명은 본인이 직접 관리했다는 후문이다.


한인타운 유명인사, 재력가,  노인 주머니까지 노린 사건












 ▲ 여성경제인 연합회 회장이 남문기 LA 한인회장에게 마약 및 윤
락퇴치기금 4,0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한인회 일각에서는
ABC투자사기사건에 연류되어 물의를 일으킨 임회장의 돈의 받았다
는 것에 대하여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임 회장이 관련된 “ABC 투자사기사건”에서 피해를 본 단체나 인사들이 모두 한인사회에서 잘 알려져 당시 충격이 컸다. 평통의 김광남 전회장도 피해자였고, 특히 4·29폭동기금까지 투자금으로 피해를 당해 타운에서 그 파장은 엄청났다. 4·29폭동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한미구호기금재단 (이사장 전주찬)은 2005년 당시  20만 달러를 미래은행 주식으로 투자되어 남아 있었는데 은행 주 6,009주를 매각한 77,000달러 등 총 12만 8,000달러의 기금이 ABC 금융회사에 매각되어버렸다.
비영리 단체인 한미구호 기금재단의 기금이 1년에 100%의 고수익을 보장 해준다는 말만 믿고 투자한 이면이 아직도 오리무중으로 남아있다. 오는 4월 29일은 ‘4·29폭동 15주년이 되는데 그때까지 ABC투자피해의 결말이 날지는 의문이다. ‘ABC투자사기사건’이 터지자 캘리포니아주 기업국이 임경자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조사과정에서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에 대해 임 회장은 “가주 기업국과 주 검찰의 조사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응하고 있으며 한인사회의 피해상황을 조사당국에 전해 주었다”고 밝혔다. 또 그녀는 자신이 한인들을 모집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자신은 다른 한인들을 위해 서류를 보내주는 등 본사와 연결해 주는 역할만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이를 믿지 않고 있다.
임 회장은 ‘ABC 투자사기사건’과 관련해 전직 여성경제인협회 임원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어 회장직에서 축출당할 위기에 있었으나, 자신과 측근들이 합세해 회장직을 연임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아직 재판에 계류 중인 투자사기사건의 당사자 신분
이번 임 회장의 기금지원 행사를 두고 일부에서는 기금지원도 문제지만 기금을 받는 측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타운의 한 관계자는 “아직도 투자사기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마당에 타운의 대표적 단체들이 덥석 돈을 받는다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한인사회는 지난 2005년에 발생한 대형 투자사기사건으로 지난해 내내 몸살을 알아왔고, 수많은 피해자들이 고통을 받아왔다. 그 중 임경자 회장이 관련된 ‘ABC 투자 스캔들’은 ‘ABC’(Alternative Business Capital), ‘Sell More’, ‘MBU’(Mutual Benefits Union) 등 12개 투자회사와 이들을 실질적으로 운영해온 대표 니아 캐노씨가 한인 커뮤니티에 모집책을 두고 투자금을 끌어 모은 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임경자 회장은 자신의 직책과 타운 단체들에 적극 가담하면서 단체장들이나 일반 비즈니스 관계자들로부터  적극적으로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임 회장은 투자자들을 모으면서 대형투자사기사건인 ‘C+캐피탈 매니지멘트 투자사기 사건’처럼 연 13.2%의 고수익을 보장하며 최소한 100명으로부터 투자받기도 했다.
당시 최대 투자사기사건으로 알려진 ‘C+ 캐피탈 매니지먼트사 투자 스캔들’은 투자 사기 사건의 새로운 유형을 보여줬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총 피해 규모만 1억70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이었으며 피해자도 100여명에 달했다. C+사의 사장이었던 찰리 이씨는 ‘칼린 에퀴티스 코퍼레이션’이란 유명 투자회사를 사칭, 2000년 부터 투자자를 모집한 뒤 돈을 빼돌렸다.
또 다른 사건인 ‘윈링크 투자 스캔들’은 포인트 판매를 내세운 ‘윈링크’사가 800여명 이상의 한인 회원을 통해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끌어 모은 뒤 회사를 폐쇄해버린 사건이다.
전형적인 다단계 수법을 보였던 윈링크 투자 스캔들은 기존의 사건과 달리 네트워크 판매팅을 바탕으로 이뤄져 피해범위가 광범위하고 장바구니 돈을 긁어 모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재미여성경제인연합회가 아직도 투자사건의 당사자인 임경자씨를 회장으로 옹호하며 버젓이 각종행사를 주관하고 마약, 매춘 퇴치 기금까지 내며 이미지를 쇄신시키려는 얄팍한 행태에 놀아나는 임원들이나 회원들의 속 내막과 연유를 묻고 싶을 정도로 임씨의 행동이 가증스럽다는 것이 이번 기금전달 기사를 바라보는 동포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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