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전무 후계구도에 가려진 엄청난 의혹과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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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주간지 ‘포춘’에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27위로 소개된 본국 대표 그룹 ‘삼성’의 황태자로 불리는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가 지난 2월 1일 전무로 승진했다. 사실상 후계구도가 확정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제기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올해 만 40세(1968년 6월 23일 생)가 되는 이재용 전무는 라스베이거스 ‘전자 쇼’에 참석해 극히 이례적으로 세계 굴지의 재벌그룹 관계자와 기자들을 만나 자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삼성은 자산규모 92조원으로 공기업인 한국전력에 이어 국내 2위이며 포춘지에도 꾸준히 소개되는 본국 대표 기업이다.
더욱이 삼성은 지난해 자산을 꾸준히 늘려 올 4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가 나면 명실상부한 재계 1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 매출 136조원, 세전 이익 19조원이라는 경이로운 경영성과를 이뤄냈다. 직접 수출만 527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2542억 달러)의 21%를 차지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한때 120조원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이재용 전무에 관한 언론 보도는 전무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베일에 가려져 있다. 대부분, 이재용 전무를 화려한 미사여구를 통해 찬양하고 이 전무가 거대 ‘삼성호’를 이끌 적임자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대물림 경영에 대해 일각에서는 다소 비관론적인 견해와 우려를 표명한다.
일부는 이재용 전무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이 필요하다고 나서고 있으나 삼성은 이에 대해 ‘일고의 가치 없는 주장이며 이미 이 전무에 대한 경영 능력 평가는 삼성에 입사한 후 약 10년 동안 입증되었다’면서 검증론에 대해 논평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이재용 전무에 대한 검증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이유는 삼성이라는 절대적인 재벌그룹이 한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에 있다. 더욱이 이재용 전무에 대한 자질론과 도덕성 검증 문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단행된 주요 그룹 인사에서 창업자의 2, 3세들이 사장이나 임원으로 속속 승진하면서 재계의 ‘가계도’가 주목 받고 있는 것도 무관치 않다. 사실 재계의 인맥과 가계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비단 삼성뿐만 아니라 2세 경영이 확실시 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의 장남 정의선 사장과 신세계 그룹의 정용진, CJ그룹의 이재현씨 등 2세 그룹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이들 그룹들이 비상장 계열사를 이용한 편법증여에 연루되는 등 지배구조의 불투명성과 경영권 세습의 고리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특히,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 질 가능성이 많다는 게 후계자에 대한 검증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거대 공룡기업 삼성호의 후계자로 공식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이재용씨. 전무 승진을 계기로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상속, 해외 유학시절 적절치 못한 100억원대 주식 탕진,  미국 유학생시절 창업한 <e-삼성> 인터넷 사업 실패 등으로 인해 약 4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고스란히 계열사들이 떠맡았다. 삼성의 후계구도에 가려진 밑그림과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의혹들을 다시 정리해 봤다.


이건희 승계 당시 혹독한 검증 거쳐 – 이재용과 ‘대조적’














대한한국 대표 그룹 ‘삼성’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은 생전에 많은 어록을 남겼다. 이 가운데 인사기준으로 언급한 대목이 있다.
그는, “사람을 관찰해 보면 세 부류가 있다. 첫째 어려운 일은 안 하고 쉬운 일만 하며 제 권위만 찾아 남만 부리는 사람, 둘째 얘기를 해도 못 알아듣는 사람, 셋째 알아듣긴 해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1982년 9월 사장단 오찬회의)라는 말로 인사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
오늘날 삼성은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 과거 이병철 회장의 경영 철학을 그대로 승계한 측면이 강하다. 이건희씨를 후계자로 세운 것도 비로 이런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3남이었던 이건희씨가 삼성그룹의 2대 회장이 된 것은 한국사회의 유교적 전통과 장자승계가 원칙을 넘어선 파격적인 결정이다.
그러나 이병철 회장은 70년대에 이미 ‘3남 후계’ 방침을 확정했다고 한다. 이병철 회장의 결단은 결국, 오늘의 삼성을 만들어 낸 것이다. 고 이병철 회장은 생전에 ‘호암자전’에서 “장남 맹희는 주위의 권고와 본인 희망대로 그룹 경영을 일부 맡겨 봤지만 6개월도 못가 맡겼던 기업은 물론 그룹 전체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창희는 그룹 산하의 많은 사람을 통솔하고 복잡한 대조직을 관리하는 것보다는 알맞은 회사를 건전하게 경영하고 싶다고 희망해 희망대로 해주었다”고 회고하며 3남 이건희씨를 후계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다. 양녕대군, 효령대군 대신 3남인 충녕대군(세종)을 택한 태종의 결단과 너무나 흡사한 결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87년 11월19일 이병철 회장이 타계한 뒤 12일 만인 12월1일 삼성의 2대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7년 만에 삼성의 ‘차원’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재용 전무는 부친 이건희 회장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세 아들 중 3남인 이건희씨를 후계자로 지목한 것은 이미 후계자에 대한 혹독한 검증절차를 거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이재용 전무의 후계자 선정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이 전무에 대한 경영검증 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부적절한 주식투자 ‘e-삼성’ 사업 손실 모두 계열사로


이재용 전무가 가진 최대의 아킬레스건은, 삼성그룹의 후계구도 완성을 위한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매입이고 그 결정판은 ‘e-삼성’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96년 유학생 신분에 불과한 이 전무에게 60억원대 증여를 통해 16억원의 세금을 내고 현재의 수천억원대의 재산가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해 왔다.
본보는 지난 2003년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유학생 시절 스위스UBS 은행, 홍콩 소재 영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터드 뱅크(Standard Chatered Bank) 지점에 비밀계좌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계좌를 통해 송금한 거액을 일본 증권가에 투자했었다”라는 특종보도를 시리즈로 내보내 국내외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재용씨가 지난 90년대 중반 일본 유학 시절 알게 된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씨 등과 100억원대 이상 거액의 자금을 비밀리에 일본으로 은닉, 분산시켜 증권투자를 했다는 과거사를 밝혀낸 쾌거였다.


미국 유학시절, ‘e-삼성 프로젝트’ 사업 시작


일본 유학파 부친인 이건희 회장의 전철을 밟듯 ‘일본 유학생활(와세다 대학)’을 거친 이재용씨는 ‘후계자 수업’ 마무리를 위해 이곳 미국으로 건너와 최고 학부라 할 수 있는 하버드 대학 MBA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유학시절 당시 이재용씨는 ‘꿈의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e-삼성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그룹 구조조정본부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아, 모두 16개의 대규모 인터넷 기업을 거느리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닷컴기업의 붕괴’가 가속화되는 등 ‘프로젝트 실패’가 표면화 된 지난 2001년 e-삼성, e-삼성 인터내셔널, 시큐아이닷컴, 가치네트 등 대략 505억원을 투자해 보유했던 4개 인터넷 회사의 지분을 511억원에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에 전량 처분하기에 이른다.
바로 이 부분이 적어도 투자원금만큼은 철저하게 회수함으로써 ‘경영자 이재용의 사업실패’를 은폐시키기 위한 복안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또한 ‘황태자 살리기’를 위한 그룹 계열사들의 노력으로 ‘프로젝트 기획자’격인 이학수(삼성 전략기획실 부회장)씨, 김인주(삼성 전략기획실 사장)씨 주도로 투자원금을 회수했었던 것이다.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 “수익성이 없는 사업을 단지 지배주주 일가의 손실 회피를 위하여 떠안은 결과 삼성 계열사들은 또다시 손실을 입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는 계열사들이 이재용씨의 인터넷 기업 지분을 사들이면서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아니하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는 식으로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참여연대 “삼성계열사, 부실기업 떠안아 380억원대 손실” 주장
참여연대측은 “삼성 에버랜드 등 삼성 계열사 6개 회사가 2005년 7월 인터넷 전문기업 ‘엠포스’의 지분 79.9%를 전량 매각함으로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시작된 삼성그룹의 인터넷 사업을 완전히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참여연대측은 “이재용 씨의 부실 인터넷 기업을 인수한 삼성 주요 그룹의 손실을 계산한 결과 삼성 계열사들은 약 38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또, 이미 삼성 계열사들이 지난 2001년 이재용 씨의 부실 인터넷 기업을 인수할 당시 지배구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에 따른 실망 매물로 인해 계열사들이 약 5,000억원이 넘는 주가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재용씨의 e-삼성 등 부실 인터넷 기업의 지분을 취득한 제일기획, 삼성 SDS 등 삼성 계열사의 지분 취득원가와 2004년 말의 공시된 장부가액 또는 순자산가액를 비교한 결과, 삼성 계열사들은 이재용씨의 지분 인수로 인해 380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일기획이 지난 2001년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로부터 넘겨받았던 인터넷 기업인 ‘e-삼성’은 지난 2004년 말 소리 소문 없이 청산절차를 밟았다.
제일기획은 지난 2004년 금융감독원에 “공정거래법상 출자한도 초과분을 해소하고 지배구조전환을 통한 자회사 투자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e-삼성을 해산한다”고 보고했다.
제일기획은 이 당시 e-삼성에 대해 지분 75%(24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e-삼성은 이 상무가 지난 2000년 설립했다. 그러나 채 1년도 되기 전에 벤처 닷컴 열풍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 등이 관련지분을 모든 인수했다.
2001년 당시 삼성SDI 또한 이 상무가 대주주로 있던 e-삼성 인터내셔널 주식을 사들이는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이 상무가 직·간접으로 간여했던 인터넷기업들을 넘겨받은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 
제일기획은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상무보로부터 e-삼성 주식 192만주를 주당 8,684원에 모두 166억 7,328만원어치를 매수했으며, 계열사 임원인 김인주씨와 이학수씨로부터 각각 16만주 13억 8,944만원, 32만주 27억 7,888만원어치를 매입한 바 있다.
이재용씨가 계열사에게 매각한 인터넷 기업으로는 e-삼성, e-삼성인터내셔널, 시큐아이닷컴, 가치네트,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간여한 에프앤가이드, 오픈타이드코리아, 인스벨리, 크레듀 등 8개사가 더 있지만, 코스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시큐아이닷컴’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은 청산절차를 끝마쳤거나 지분정리를 한 상태다.
제일기획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이재용 상무한테서 인터넷 관련 계열사들을 인수할 때만 해도 삼성그룹 관계자들은 “사업연관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곧 흑자가 기대된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일각에서 제기된 ‘부실경영의 책임을 소액주주에게 떠넘기기’라는 비판을 잠재우곤 했다.
지난 2001년 초부터 이 전무의 벤처기업 인수에 나서던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당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4백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봄으로써 이 상무의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은 셈이 됐다.
한편, 이와 관련 참여연대는 “이재용 씨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자신이 주도한 인터넷사업의 부실을 계열사와 그 소액주주들에게 떠넘긴 행위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벌써 수년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조용기 목사 아들 조희준씨와 100억대 주식거래 ‘의문’
본보는 지난 434호(2003년 11월20일자)에서 이재용 상무와 조희준(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장남: 전 국민일보 회장)씨 사이에 주고받은 약속어음 성격의 ‘프로미서리 노트(Promissorry Note: 원금상환 이행각서)’ 사본을 전격 입수, 공개했었다.
이는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가 지난 95년 유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UBS 비밀계좌’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비밀루트를 통해 일본에 있는 조희준씨에게 10억 2천만엔(미화 약 1,000만 달러 상당)을 송금, 이 금액에 대한 일종의 ‘원금보장’ 각서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조희준 씨는 일본에서 대형 투자회사인 ‘FIC(Future Investment Company)’를 경영하던 중 유학생 신분인 이재용씨에게 약 10억엔(한화 100억원)을 주식 투자에 참여시키면서 원금에 대한 상환보장을 위해 원금보장이행각서를 발행해 준 것으로 보여진다. 그 후 지난 97년 일본 증권 불황여파와 함께 투자원금 대부분을 손실한 뒤, FIC 투자회사를 그만두고 국민일보를 경영했으나 갖가지 돌발 악재에 시달리다, 지금은 일본으로 건너가 있다.
조희준씨는 첫번째 결혼 실패로 아픔을 맛본 뒤 일본인 여성과 두 번째 결혼을 하면서 정착을 목표로 도일 후 증권투자에 관심을 보이며 ‘일본 증권가의 황제’로 거듭나려 했다. 그러나 ‘실패작’으로 끝나고 말았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씨를 비롯한 본국의 정치인 및 유명인사 2세들의 비자금이 조희준씨에게 흘러들어 갔던 것으로 일부 확인되기도 했다.
여기서 조희준씨 본인이 운용했던 투자금액에 포함되어 있던 이재용씨 투자원금 10억엔을 보장해 주겠다는 ‘프로미서리 노트(Promissorry Note)’를 작성했다. 이는 바로 이재용씨가 스위스 UBS 비밀계좌의 주인이라는 점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중요한 대목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원금보장각서’대로 원금 상환이 이루어졌는지는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미국, 일본, 홍콩 등지에 거액의 신탁계좌 보유 확인
본보는 집중 추적 끝에 홍콩 지역에도 이재용 씨의 비밀계좌가 존재했다는 것을 추가로 밝혀냈다.(본지 인터넷 기사 참조: www. sundayjournalusa.com)
바로 이 스탠다드 차터드 뱅크 홍콩 지점과 (계좌번호 363-100-17374) 스위스 UBS은행을 통해 당시 미국에 있던 이재용 씨에게 흘러 들어간 1,500만엔(미화 약 15만 달러)은 정황상 이재용 씨가 지난 95년 조희준씨에게 건넨 10억 2천만엔에 대해 원금보장 각서, 즉 프로미서리 노트(Promissorry Note)를 통해 보장된 10억엔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인 2,000만 엔에 대해 보상해주는 금액이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료를 분석해보면 ‘FIC(Future Investment Company)’의 직원들 명의로 미화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영국계 메이저 은행인 스탠다드 차터드 뱅크(Standard Chatered Bank) 동경지점을 통해 이재용씨의 계좌가 있는 홍콩지점으로 전달된 것이다.
본보는 이러한 송금이 이뤄진 송금의뢰서(Remittance Application) 4장을 전격 입수했다. 네 장의 송금의뢰서를 살펴만?‘수취인’란에 이재용(MR. Lee, Jay Yong)이라는 영문명이 선명히 적혀져 있고, [363-100-17374]라는 계좌번호(Acccount number)가 4장에 동일하게 적혀 있었다.
특히, 미들 네임으로 사용된 ‘Jay’가 눈에 띄는데 미국에서 같이 학교를 다녔던 이재용씨 동창생들에게 수소문한 결과 이재용씨가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Jay’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확인되었다.(삼성측은 이재용씨의 훠스트 이름인 ‘재’의 영어 스펠링인 ‘Jay’로 사용한 적이 없으며 ‘Jae’로만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재용씨가 네 명의 명의로 모종의 비자금을 분산 송금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96년 8월 1일자 스탠다드 차터드 뱅크 동경지점의 직인이 찍힌 송금의뢰서 넉 장에 나타나 있는 4명의 송금자 신원을 확인한 결과 조희준씨가 운영한 법인 ‘FIC’ 투자회사의 비서실 간부들과 중역들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명백히 이재용 씨와 조희준씨의 모종의 비밀거래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자료들이다.  그러나 순복음교회 당회장인 조용기 목사의 장남이며 전 국민일보 회장인 조희준씨와 이재용씨간에 얽힌 100억원대의 은밀한 비밀거래 사실 및 증거들에 대한 확인보도가 나간 지 4년이 경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검찰 내사 설’만 나돌았지 이에 대한 한국 검찰의 수사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
일각에선 재벌기업 삼성과 한국의 대표적 교회 여의도순복음의 영향력이 워낙 강해 검찰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서히 드러나는 초호화판 유학생활의 진상













이재용씨는 지난 92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기 전, 91년 12월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입사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삼성그룹 물려받기’ 수업이라는 전주의 서곡을 울렸다.
이때부터 ‘Global’ 기업, 즉 ‘세계 속의 삼성’이라는 대명제를 꿈꾸었던 삼성그룹 총수 이건희 회장은 유일한 아들이자, 장남인 이재용씨를 ‘후계자’로 지목, ‘황태자 수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임무는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배우라’는 의미에서 현해탄을 건너 일본과 미국의 유학길에 오른 것이었다.
이재용씨는 삼성전자 입사 후 일본 유학을 위해 삼성 JAPAN의 임원급으로 발령을 받아 일본에 첫 발을 디뎠다.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게이오 대학교 대학원 경영관리 연구과정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이 학교 석사과정이 말 그대로 40~50대 기업인들이 ‘간판’을 따기 위해 등록하는 과정이라며 폄하하는 이도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재용씨가 일본에서 유학을 하며 벌어졌던 일련의 ‘유흥행각’ 건이다. 이재용 씨는 일본 유학시절 일본을 자주 왕래하던 재벌 2세들과 어울리다가 자연스레 조희준씨를 알게 되었다. 이 같은 만남 이후 이재용씨는 지난 95년 스위스 비밀계좌를 통해 조희준씨에게 거액의 투자금을 건넸고, 이후 조희준씨를 통해 마쯔오카(한국명 박준홍의 증언)씨와 알게 되었으며, 투자금을 건넨 고객차원에서 접대를 수십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FIC가 마련한 접대 술자리가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초화판 이었다고 알려졌다..


지난 95년 당시 ‘조희준- 마쯔오카-이재용’의 정황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지난 95년 초 ‘이재용 씨 해외비자금 은닉파문’은 전 국민일보 회장인 조희준씨와 사업을 같이 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조희준씨는 HJC, ICE, 국민일보 Japan 등을 경영하고 있었다. 조희준씨는 문제의 자금인 삼성의 이재용 상무의 돈이 포함된 Fund를 운영하면서, 당시 일본 다이와(大和) 증권을 통해 후도오겐세쓰(不動建設)사의 주식만 약 수천만 달러를 매수한 후 주가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과다한 신용구좌 대출로 인해 증권사에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Margin Call로 인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었다. 이때 조희준 씨는 마쯔오카와 만나 새로운 투자사를 설립하는데 합의했고, 그 합의에 의해 탄생한 투자회사가 문제의 ‘FIC(Future Investment Company)’였다.
당시 조희준씨가 끌어들인 투자금은 일본 대형 투신사들을 포함한 자금만 해도 1,000억엔(약 10억 달러) 이상이었다. 조희준 씨 역시 일본 최대의 Fund 매니저인 H씨의 Fund를 500억엔 이상 동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Fund들을 투입한 결과, 불과 수개월 만에 ‘FIC’가 집중 매수하기 시작한 코아석유를 비롯한 전 종목이 현물가 기준으로만 300~400%의 평가익을 기록하는 등 Margin Call의 평가이익까지 합산하면 엄청난 평가이익을 기록했던 것이다.
이러한 증권투자의 성공으로 ‘FIC’는 일본 최대의 투자사로 떠오르게 되었고, 이러한 성공을 거두게 되자 이면적으로 도덕적 타락이 뒤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관련자 불구속 기소


지난 2005년 10월13일 검찰은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문제에 대해 공소시효가 7년인 업무상 배임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공소시효가 10년인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혀 삼성그룹에 칼을 댈 뜻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실로 의미하는 바가 컸다. 3년여 넘게 손을 놓았던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 갈 무렵에 새로운 ‘특경가법’ 적용을 통해 검찰이 향후 수사의 강도를 높일 뜻임을 천하에 알렸던 중대한 발표였다.
‘특경가법’을 적용하겠다는 당시 검찰의 폭탄발언에도 불구하고 본국에서는 한겨레신문,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신문들이 일제히 이를 단신 처리함으로써 재벌 삼성의 ‘보이지 않는 압력의 힘’이 지속되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검찰, 이건희 회장-이재용 전무 소환조사 가능성 없어


한 동안 이건희 회장의 검찰 소환설이 우세하게 흘러 나왔으나 현재의 상황은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씨가 각각 피고발인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될 수 있다는 작년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삼성이 지난해 8000억원대의 사회헌금을 발표하면서 국민정서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
검찰의 이 회장 소환이 미뤄지면서, 소환이 물건너 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에버랜드 경영진이 저가발행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 구조본 등 삼성그룹 최고위층의 지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관계자들이 이 회장을 위해 스스로  ‘총대 메기’에 나서 이건희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같은 전환사채 저가발행을 통해 이재용 상무가 삼성그룹 ‘황태자’에서 ‘황제’로 등극하는 엄청난 시나리오를 그룹 총수인 이건희 회장이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 수긍을 하는 이는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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