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또 다른 매력

이 뉴스를 공유하기
















박근혜가 LA에 오던 날, 공항 환영객 중에는 “외교 주자 박근혜”라는 구호가 담긴 피켓이 있었다.
박근혜의 매력 중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4개국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에 능통하다는 점이다. 박정희대통령 시절 지미 카터 미국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였다. 당시 한국의 인권사항을 놓고  두 정상은 팽팽하게 맞섰다.
카터는 ‘경제개발보다 인권이 앞선다’고 했고, 박정희는 ‘우선 배고픔을 해결해야 한다’며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카터 대통령은 국빈예우를 마다하고 미8군영 내에서 숙박을 할 정도로 두 사람 사이가 차가웠다.
이 때 박근혜는 유창한 영어로 로잘린 카터여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시 한국에서 인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국 근대화이며 민족중흥이라는 논리를 폈다. “이스라엘을 보세요. 주변국의 침략에 대비해 남녀노소 모두국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국방이 생존 조건입니다. 인권은 그 다음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습니까”
또 박근혜는 “무장공비는 영월 산골마을에 침투하여 초등학교 3학년생을 입을 찢어 죽였습니다” 이윽고 박근혜는 “그들에게 미국과 똑같은 인권을 얘기하면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드디어 로잘린 여사의 입에서 “ 아 그렇군요”라는 대답이 나왔다.
다시 박근혜는 “우리는 국민소득 87달러에서 머지않아 5000달라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라면서 “그래서 뉴욕타임즈에서 ‘한강의 기적’이라고 쓰고있습니다. 미국에서 경제원조를 받은 나라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경제자립에 성공한 나라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놀라운 일입니다” 로잘린 여사는 마침내 감탄사를 던졌다.
그날 만찬장에서 로잘린 여사는 낮에 박근혜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를 카터 대통령에게 들려주었다. 카터 역시 감탄사를 연발했다. 카터 대통령은 밥 먹는 것도 잃어 버린 채 박근혜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박정희와의 인권논쟁도 슬며시 제2선으로 물렸다. 이때의 일을 외교가에서는 “박근혜 대첩”이라고 한다.
지난 16일 밤, ‘박근혜LA방문 환영대회’가 열린 청운교회 대성전은 “박근혜 신드롬”의 재현이었다. 애초 주최측은 아주 많이 참석해야 1000여명 정도로 예상했다고 한다. 2000여명이 몰려들어 주최측도 놀라고, 환영대회에 나온 한인 자신들도 놀랐다. 물론 박근혜도 놀라고, 수행했던 국회의원들이나 기자단도 놀랬다고 한다.
이날 주차장과 좌석이 더 이상 없어 돌아간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무엇이 사람들을 이처럼 나오게 했을까.
이날 밤 많은 사람들은 “박근혜를 보려고 나왔다”고 했다. ‘그냥 보고 싶어서’ 나왔다는 것은 그 만큼 친해보고 싶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좌석에서 행사가 시작되기까지 사람들이 나눈 대화에서도 박근혜의 매력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과 결혼 했다고 할 정도이니 사심 없이 잘 할거야” “힐러리 보다도 더 매력 있다” “한나라당을 살릴 때 보면 여자지만 강철같은 면도 있어요”, “다른 정치인들과는 다른 믿음을 주고 있다” 는 말들이 오갔다.
이날 밤, 박근혜가 가장 큰 박수를 받은 대목을 소개하면 그의 매력의 또 다른 면을 알 수 있다.
“저의 또 다른 사명은 저를 믿는 동포 여러분에게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동포들의 신뢰 속에서 반드시 조국을 선진한국으로 만들겠습니다” “저에게는 국민이 가족이고 대한민국이 남편입니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부모를 흉탄에 잃어버리고도 꿋꿋하게 일어나, 그의 아버지가 이룩하려던 마지막 선진한국을 만들겠다고 나선 박근혜를 한인들은 한국을 잘살게 해줄 것을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 박근혜라면 능히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다. 박근혜에게 꽃다발을 주던 화동의 입에서도 “대통령 되세요”라고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한 대학교수는 근래에 드물게 많은 인파를 보고 “사심이 없고 도덕성이 깨끗한 신뢰의 리더십을 원하는 해외동포들의 마음”이라고 했다. 더구나 이날 “미모의 중년 여성” 박근혜가 입고 나 온 한복의 자태에서  마침 설날을 앞둔 한인들의 가슴속에 ‘두고 온 고향’ ‘잘되기를 바라는 조국’이 떠올랐기에 더 “박근혜!”를 연호했는지도 모른다.
박근혜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LA를 방문해 이명박 매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희망하는 많은 동포들은 이번 대선을 통해 또 한번 진정한 조국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