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차병원 ‘차광열’원장 표절 의혹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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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미국학회검증 논쟁’
기사통해 표절 의혹 제기












 ▲ 차광열 원장
LA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미국 임신 및 불임 저널 12월호에 발표한 논문은 차 원장을 제1 저자로 하고 ‘차 병원’ 불임센터의 이숙환 교수 등을 공동 저자로 했으나 연구의 또 다른 공동 저자인 김정환(36) 박사를 제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신문은2004년 1월 한국 ‘산부인과학회’ 지에 실릴 당시 김 박사도 공동 저자로 포함됐지만 미국학회의 저널에 실리면서 현재 싱가포르에서 일하고 있는 김 박사가 제외되면서 논쟁이 야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차 원장과 공동 저자인 이숙환 박사는 “아주 제한된 연구에 관여한 김 박사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저자 목록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목록에서 제외했다’는 설명은 납득하기가 힘들다. 비록 소재가 확인이 되지 않더라도 논문에서 기여한 실적이 있다면 반드시 기록해야 하는 것이 국제저작권협약 정신이다. 미국학회지에 이름이 올리지 못했던 김 박사는 2003년 7월 31일에 ‘한국산부인과학회’지에 논문을 제출한 다음 싱가폴로 떠났다.
김 박사는 LA 타임스와의 e-메일 교신을 통해 “비록 내가 핵심연구자는 아니었으나 그 연구에 조력한 학자들의 이름이 올랐는데 나는 제외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차 병원’ 불임센터에서 연구활동을 했다고 LA타임스에게 밝혔다. 김 박사는 지난해 3월에 미국 임신 및 불임저널 측에 차광열 원장과 공동 저자들이 자신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당시 미국에 있던 김 박사의 동료가 ‘미국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사실을 알리면서 ‘김 박사의 이름이 빠졌다’는 사항을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김 박사는 “당시 나는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수많은 기사들을 보았고 메이저 TV 뉴스로도 발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즉시 논문표절에 대한 항의 운동을 벌였고 결국 차 병원측이 김 박사에 대해 법적방침을 통보하기에 이르렀다.
LA타임스는 지난해 김 박사로부터 표절했다는 항의를 받은 미국 임신 및 불임 저널의 편집자인 앨런 드셔니 박사는 “오는 4월 열리는 편집위원 회의에서 논문 철회를 권고할 예정”이라며 차 원장 및 공동 저자들의 논문을 앞으로 3년간 게재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타임스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공동저자 항의로 촉발, 게재 언론 논문 철회권고 방침
앨런 드셔니 박사는 김 박사가 제시한 양쪽 논문을 검토한 결과 “이는 분명한 표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들은 언제나 논문을 제출한 학자들의 양심을 믿어왔다”면서 “우리는 경찰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문 검열의 문제점도 시인했다.
한편 차 병원측은 LA타임스 기사에 대해 “한번 발표된 논문의 중복 게재 금지 결정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면서 “무혐의 결정이 내려진 사안에 대해 의혹을 부풀리면서 마치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양 보도하는 것은 LA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병원을 표적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어 필요한 대응책을 마련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23일 차 병원은  LA다운타운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주류 정계.학계 인사 및 한인사회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향후 3년간 6000만 달러 규모의 환자 맞춤형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당시 설명회에 참석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가주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줄기세포 연구를 적극 지지하는 곳”이라고 강조하고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선 한국의 기술을 LA에서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LA에서 진행될 차 병원 측의 연구와 투자는 ‘한-미’ 두 나라간 협력 관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은 물론 한인사회 위상 강화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차 병원 그룹은  ‘차 그룹 줄기세포 종합연구소’를 세우기 위한 첫 단계로 경기도 지방공사와 초청 연구용지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소는 완공되면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 교육시설을 모두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줄기세포 종합연구소가 된다.













한미에 대규모 줄기세포치료
연구소 개설 박차에 찬물

차 병원 그룹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종합연구소가 들어설 곳은 판교 테크노밸리. 판교신도시에 들어서는 20만평 규모의 연구개발단지인 ‘판교 테크노밸리’ 안에 대지 3000평, 건평 1만5000평 규모로 지하 4층, 지상 8층 건물 2동을 지어 줄기세포 종합연구소를 설립하고, 2010년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1000여 억원이 투자될 이 연구소에는 통합줄기세포연구소, 난자동결은행,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GMP(우수의약품시설관리기준) 수준의 무균 배양실, 제대혈 은행, 면역백신연구소, 인공장기연구소 등 각종 연구시설은 물론 생명과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도 들어서 전문 인력 양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줄기세포 종합연구소가 완성되면 이곳에서 나온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근의 경기도 분당 차 병원에서 바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연구-임상 통합 시스템(Lab to Patient System)이 갖춰진다. 줄기세포 종합연구소에서는 세계 유수 연구기관 들과의 공동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그 동안 차 병원 줄기세포치료연구소와 교류가 있었던 미국 컬럼비아대, 앨라배마주립대, 라이스대, 남가주대(USC) 사반연구소,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하버드대 매클린병원 등 해외 유명 연구소와 본격적인 공동연구 실시, 연구원 파견, 기술 협력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차 병원 불임센터는 1984년에 처음 세워졌다. 이후 갖가지 불임에 관한 기록과 신화를 쏟아냈다. 1998년에는 세계불임 학회 및 미국 불임학회 공동총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3년 연속 최고 논문상을 받으며 성가를 높였다. 차 병원 불임센터는 한국의  두 곳에 이어 컬럼비아 대학과 공동으로 뉴욕에 C.C(차&컬럼비아) 불임연구소를 설치했다. LA에는  2001년 불임 치료 센터가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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