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미국 진출 후 최악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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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열 원장, 2001년 미컬럼비아 대학 논문도 진실성 의혹
차 원장 눈문 공동저자 2명 사기꾼으로 연구실적 의문제기
영국 가디언 지 의혹 제기, 일부 학자들도 논문문제점 지적


무보험 노숙자 환자를 다운타운 빈민가 거리에 팽개친 사건으로 LA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차병원(미국명: 할리우드 장로병원)의 대표 차광렬 원장이 이번에는 ‘논문표절과 도용 의혹’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같은 상항에서 LA에 소재한 차병원 계열의 ‘차 불임센터’(CHA Fertility Center, 5455 Wilshire Bl. 19F. LA CA)의 소속 한인의사가 환자와의 부적절한 성관계를 갖는 한편 진료불성실 등으로 800만 달러의 소송까지 당해 차병원은 출범이후 최대의 ‘내우외환’위기에 몰리며 주류사회에 대한 병원의 이미지가 크게 추락하고 있다. 본보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연구지에 제출한 ‘기도의 힘 시험관내 수정 기적’이란 논문의 진실성에 의문이 야기됐으나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차 원장은 최근 LA타임스가 보도한  ‘미국임신및불임학회지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처지이다. (도표 참조). 이 표를 보면 논문의 원저자(김정환)이 한국에서 발표한 내용과, 후일 차병원측에서 미국 학회지에 게재한 내용이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광열 원장은 미국 의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원저작자의 한사람인 젊은 학자 김정환(34) 박사의 이름을 게재하지 않아 김씨로부터 고발을 당해 한국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차 원장과 차병원측은 이같은 사실들에 대해 “잘못된 점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 병원 관계자들은 2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논문표절은 절대 아니며 중복게재”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문을 게재한 미학회지의 편집장은 “분명한 표절이다”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차병원측은 “노숙자 환자 유기사건은 병원과 계약한 용역회사의 잘못” 이라고 주장했다. 무보험 노숙자 환자 길러리 유기사건, 노문표절 도용의혹에 이어 또 다시 차병원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차불임센터 한인의사의 여성환자와의 부적절한 성관계로 인한 거액 소송사건 등 갖가지 악재가 끊임없이 터져나와 지난 2004년 미국진출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차병원 측이 어떻게 이런 난관을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계속되는 사태에 대해 차병원 측은 차병원 미국진출에 대한 조직적인 음모라고 주장을 되 풀이하며 사태가 수습되는대로 강력한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대처방안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성 진< 취재부 기자>


차병원 소속 불임센터 한인의사는 환자와 성관계로 800만 달러 피소
캘리포니아 주 의무심의위원회는 해당 한인의사 혐의 조사에 들어가


지난 2004년 5월 30일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의 옵서버에 2001년 차병원의 차광렬 박사 등이 미국 컬럼비아대학 의학지에 발표한 “기도 효과” 논문과 관련하여 “기도의 힘 시험관내 수정 기적에 사기꾼의 역할이 드러나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이 신문은 차 박사와 함께 이름이 올라 있는 저자 중 한 명이 사기 혐의로 기소되어 형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논문의 진실성에 의혹을 두었다. (본보 취재진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문제의 논문에서 사기혐의의 저자 다니엘 워스는 이미 형선고를 받아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본보가 수집한 자료에 의하면 문제의 논문 공동저자 중 한 사람이 사기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데 그런 사람이 관련된 연구논문에 진실성이 의심된다고 볼 수 있다.


논문 저자의 의혹   
차병원은 뉴욕 소재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 ‘차 컬럼비아 불임 센터’(Cha Columbia)를 두고있다. 이 센터는 차병원 불임 의학 센터의 연장으로, 소장은 차 박사이며, 센터의 연구진에는 컬럼비아 의대 교수들도 참여하고 있다. 차 박사도 컬럼비아 의대의 연구원 신분을 지니고 있다.
차 박사는 2001년 9월 의대학회지에 ‘기도의 힘 시험관내 수정 기적’에 관해 공동 저자들과 함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의 내용은 간단히 말하자면 사람들의 기도가 임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무척이나 흥미로운 조사로 보여진다. 
이 같은 논문에는 대표저자로 차 컬럼비아 불임센터 소속으로 차 박사가 올라있고, 그 다음으로 다니엘 워스(Daniel P. Wirth, J.D., M.S.), 그리고 컬럼비아 의대 산부인과 과장인 로제리오 로보(Rogerio A. Lobo)가 공동 저자로 등재됐다. 영국 가디언지는 두 번째 저자로 돼 있는 다니엘 워스를  “사기꾼”으로 지목했다. 이 논문 연구에서 제3 저자인 로보의 역할은 없고 서울 차병원과 차교수가 수행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었는데, 워스의   역할이 애매모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제의 논문의 연구비는 차병원에서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동저자 타인 ID도용 범죄행각
이 논문의 의혹은 연구자 중 한사람인 다니엘 워스(Daniel P. Wirth, J.D., M.S.)는 학위 소지로 J.D. (Juris Doctor) 인데 이 학위는 법학 전문 대학원(law school) 학위이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존 F. 케네디 대학에서 초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워스의 법학부 전공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워스가 초심리학 과정에서 만난 사람이 조셉 호바스((Joseph Horvath)인데 두 사람은 ‘초정상 현상’을 증명하는 많은 논문을 함께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서 워스를 클릭하면‘치료/안수’등 논문이 보인다. 워스는 Healing Sciences Research International이라는 단체의 소장으로 되어 있었다.
워스가 미검찰의 조사대상이 된 것은 유명한 화이트칼러 범죄사건인 아델피아 통신(Adelphia Communications)의 설립자와 관련된 사기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나왔다. 이 회사의 직원인 잔 트루러브가 2001년 9월에서 2002년 3월 사이 12차례에 걸쳐 상담비 명목으로 워스에게 210만 달러를 허위로 송금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FBI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트루러브라는 사람이 실제로는 워스가 대학에서 만난 조셉 호바스라는 것이 밝혀지고 워스와 호바스는 전에도 가짜 이름으로 여러가지 범죄 행위에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워스는 1980년대 여권을 신청하면서, 그리고 아파트를 렌트하면서 1959년 유아로 사망한 아이의 이름인 트루러브를 사용했다. 또한 주소지를 뉴욕에 설정하고 사회 보장 번호(SSN)를 얻는데 1998년에 사망한 또 다른 사람의 이름인 루디 워스(Rudy Wirth)를 사용했다.
호바스 역시 1957년에 코네티컷에서 사망한 아이의 이름인 헤슬러 등 여러 이름을 위조로 사용하였는데, 1990년 사기죄로 감옥에 갔을 때는 “헤슬러”라는 이름이었고, 2002년 보험금을 타기 위해 자신의 방갈로에 불을 질러 체포되었을 때의 이름은 워스가 사용한 것과 같은 이름인 “트루러브”였다.
이같은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5월 18일 기소되었으며 후에 실형이 선고됐다. 워스는 법정에서 정상적인 상담비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위조행위가 발각되어 유죄가 확정됐다.


논문의 의혹은…사기꾼이 공동저자
이처럼 차 박사의 2001년 논문에서 공동저자의 한사람인 워스는 사기꾼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그와 공동으로 많은 초정상 현상에 관한 연구 논문을 만들어 낸 호바스의 범죄 행위는 더욱 심각한 것이었다. 이런 경우 차 박사나 컬럼비아 대학은 논문의 완전성을 증거하기 위해서라도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 일부 학자들의 의견이다.
일단은 기도 효과 연구에서 워스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그가 기도 군의 설정과 그 실험에 관여했다면 관련 자료를 확인해야 하며  결과 분석에 이용한 자료를 다룰 기회가 있었다면 그 자료를 다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이런 확인에 의해 워스의 역할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면 이 논문은 그대로 유효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논문을 철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학계에서 초정상 현상에 대한 많은 실험이 있었지만 아직 초정상 현상의 존재를 입증하는 증거가 없다고 한다. 이런 저런 실험상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 박사 논문의 실험의 경우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지? 추리에 오류가 없는지가 의문이다. 이런 저런 연구자의 한계, 즉 학위나 능력이나 기타 불완전성을 말하는 것 자체가 추리 오류에 속하며 그것을 반영하여 실험을 평가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일부 학계의 의견이다.
다시 말해서 원칙적으로 실험의 평가는 그 실험자체로 내려야 할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차 박사의 2001년 ‘기도효과 연구’도 실험 자체에 문제가 있는지를 면밀하게 확인해야 할 것이며, 문제가 없다면 아직 예비 결과라고 했지만 재현성을 만족할 때까지 확정적으로 제3자의 기도 효과가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다는 것이 일부 학자들의 의견이다.
컬럼비아 대학의 경우 차 박사의 논문을 대학 당국의 언론 보도문으로 낼 정도로 비중을 두었었다. 그러나 공동저자인 워스의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일부 언론에서도 논문과 관련하여 의혹을 제기되자 일단 언론 보도문을 취소시켰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미보건부도 조사
한편 이 차 박사 논문과 관련하여 2001년 12월 미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 & Human Service)는 문제의 논문이 의학 윤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했다. 왜냐하면 이 논문연구에 대해 컬럼비아 대학의 관련 윤리 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에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혹으로 떠오른 것은 공동 저자의 일원으로 보이는 저자로 이름이 들어가 있었지만 실제 연구가 완결된지 6-12 개월 뒤에 이 연구에 대해 차 교수로부터 듣고 논문 작성과 발표 등을 도와 주었을 뿐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또한 미연방보건부의 조사 문건에는 이 연구가 컬럼비아 대학 보건 과학에 속한 연구자가 실시한 것이 아니고, 서울의 차 병원 IRB에서 승인한 것이라는 사실과, 환자도 차 병원 환자이며, 미 연방 정부의 연구비가 제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컬럼비아 대학의 IRB에서 컬럼비아대 산부인과 과장인 로보의 산부인과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문제를 종결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미 보건부의 이러한 조사는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황우석 교수의 인간 배아 복제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윤리 문제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황우석 논문은 삭제가 되었는데 왜 유사한 성격의 차 박사 논문은 아직도 건재하는가이다.    







환자 유기형사 처벌 가주의회 법안 상정
환자 유기 및 방치 행위를 금지시키는 법안이 가주 의회에 상정됐다. 이 법안이 입법화되면 환자를 유기한 개인 뿐만 아니라 병원도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LA시검찰은 22일 노숙자 보호단체인 ‘유니언 리스큐 미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이 임의대로 환자를 거주지가 아닌 제 3의 장소로 이송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SB275)을 공개 지지했다. 이 법안은 길버트 세디요 상원의원이 지난 15일 상정한 것으로 최근 LA 일원 병원들의 잇따른 유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야기된데 따른 것이다.
법안에 따르면 환자를 방치하거나 유기한 개인은 최고 2000달러의 벌금과 최대 1년의 징역에 병원은 최고 1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동안 가주에서는 환자를 유기했을때 관련법이 없어 ‘불법 감금’ 혐의를 적용해왔다. 이날 시검찰측은 최근 환자를 LA 다운타운에 유기한 혐의로 비난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차병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지난 한해 LA인근에서 55건의 환자 유기 관련 사건이 발생했으며 최소 7곳의 병원이 현재 관련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라있다.


 


논문의 진실성
차 박사 등의 논문은 ‘제3자의 기도 효과’(intercessory prayer :IP) 논문이다. 즉 시험관내 수정-배아 전달 과정에 기도가 임신의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지표로 나타냈다. 실험은 철저한 이중맹시험으로 하였다. 결과가 분석될 때까지 아무도 어떤 대상이 기도를 받았는지 모르는 상태로 하였다고 했다.
IVF-ET는 서울의 차병원에서, 기도는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그리고 연구자들은 미국의 제3 의료 센터에서 했다는 것이다. IVF-ET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일단 여성의 난자를 채취하여 시험관 내에서 정자와 수정시켜 수정란을 배아 단계에서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켜 배아가 계속 분화하여 태아로 발육하면 임신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험 대상은 26세에서 46세 사이의 219명인데, 기도 군을 위한 기도는 3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했는데 제1 그룹에서 기도 군 여성의 사진을 들고 임신 성공을 기원하는 기도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제2의 그룹은 제1 그룹을 위해, 그러니까 제1 그룹의 기도가 효과를 나타내기를 기도했고, 제3의 그룹은 제1 그룹과 제2 그룹을 위해 기도했다고 한다.  이들은 처음 난자 발육을 위해 호르몬 처치를 할 때부터 시작하여 3주간 계속 기도를 했다고 했다. 난자 채취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 과정부터 기도를 한 것 같다.
원 논문에는 연령별 분석 등 결과가 복잡하게 보이는데 간단히 말하면 기도 군과 기도를 받지 않은 군의 임신 성공률은 50% 대 26%, 착상률은 16.3% 대 8%입니다. 말하자면 기도가 임신 성공률을 높혀 주었다는 것이다. 물론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지만 아직 예비 자료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우석과 비교
지난 2005년 12월 30일 CSICOP 펠로인 메릴랜드 대학의 로버트 박이라는 학자는 제목이 “종교를 빙자한 거짓말: 가짜 연구 논문이 모두 철회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글에서 황우석의 인간 배아복제 줄기세포 논문과 차병원 차 박사의 중보기도 논문을 비교했다. 이 글에서 미국의 사이언스지와 서울 대학은 황우석의 논문을 적절히 철회했는데   컬럼비아대와 미국생식의학 회지는 차광렬의 논문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말 하자면 차 박사의 논문도 황우석 논문과 마찬가지로 ‘가짜 (fraudulent)’ 논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리고 이 중보기도 논문을 미국에서 컬럼비아대 연구라고 하는 이유는 논문의 교신저자가 컬럼비아 의대의 로보(Rogerio Lobo)로 올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는 차병원 차광렬박사의 논문이다.
차 박사의 컬럼비아 대학 논문에 대해 의혹이 야기되자 공동저자였던 로보는 자신은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고 단지 논문의 편집에 도움을 주었다고 하고는 후에 논문에서 자신의 이름을 삭제했다. 더구나 로보는 최근 차 박사의 또다른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미국생식의학회지
의 편집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차병원은 기독교와 연관이 있는 병원임을 은근히 밝히고 있다. 차병원의 CHA는 Christianity, Humanity, Academic을 의미한다고 한다.  차병원은 그동안 차병원 줄기세포치료연구소와 교류가 있던 미국 컬럼비아대, 앨라배마주립대, 라이스대, 남가주대(USC) 사반연구소, UCLA,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하버드대 매클린병원 등 해외 유명 연구소와 본격적인 공동연구 실시, 연구원 파견, 기술 협력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차병원 기자회견 모습
차불임센터 섹스윤리 위반
‘차 원장 논문 표절’ 사건에 휘말린 할리우드 차병원(미국명 할리우드 장로병원)이 이번에는 산하 LA차불임센터(5455 Wilshire Bl. LA Ca 90036) 소속 의사가 환자와의 성관계로 소송을 당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8일자 신문에서 할리우드 차병원의 ‘노숙자 환자를 다운타운 슬럼가에 버렸다’고 보도한바 있다.
LA타임스는 지난달 23일자에서 ‘차 병원’ 계열의 ‘차 불임센터’ 소속 한인 의사 토마스 김씨가 여성 환자와 약 2년 동안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 왔으며, 또한 환자에게 치료상의 거짓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800만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으며,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주  의무심의 위원회(Medical Board of California)로부터 조사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무심의위원회는 조사결과에 대하여 심의를 한 후 징계를 할 방침이다.
주의무심의위원회의 캔디스 코헨 대변인은 “현재 차 불임치료소의 토마스 김 의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법은 환자와의 부적절한 성 관계를 맺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LA타임스는 소장을 인용해 윌셔 블러버드에 있는 ‘차 불임센터’에서 메디칼 디렉터로 근무하는 김씨는 불임치료를 위해 자신을 찾아온 조지아주 거주 방사선 전문의 조앤 바이애포를 유혹해 2003년 6월 11일부터 2005년 7월까지 약 2년간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씨는 이 환자로부터 체취한 난자의 수를 거짓으로 밝혀 결국 환자가 계속 치료를 받게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이유 등으로 8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이 환자는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엄청난 충격과 정신적 고통은 물론 분노와 수치심으로 시련을 당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그래서 환자는 피해보상으로 차불임센터와 김씨를 상대로1백만 달러, 정신적 피해 2백만 달러 그리고 징벌적 피해보상으로 5백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원고와 피고가 법정밖 합의가 이루어져 법적 분쟁은 일단락 됐다. 합의된 조건과 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소송을 당했던 김씨는 의사경력 20년이며 불임치료에 탁월한 전문의로 알려져왔다. 그는 미국에서 최초로 영리를 목적으로 한 난자은행을 설립,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화제의 주인공이다. 현재 그는 차불임센터 이외에 샌디에고 근처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김씨는 제임스 케이자 변호사를 통해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서로 합의하에 관계를 맺었고 관계를 청산한 후에 상대방이 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고측인 바이애포의 존 데노버 변호사는 “법정소송은 합의로 끝났다”며 더 이상 언급을 회비했다.
또 한편 고소를 당한 차 불임치료소의 조나탄 브레너 변호사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헐리우드 차병원측은 “김씨 케이스와 차병원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병원 불임센터는 1984년에 처음 세워졌다. 이후 갖가지 불임에 관한 기록과 신화를 쏟아냈다. 1998년에는 세계불임 학회 및 미국 불임학회 공동총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3년 연속 최고 논문상을 받으며 성가를 높였다. 차병원 불임센터는 한국의 두곳에 이어 컬럼비아 대학과 공동으로 뉴욕에 C.C(차&컬럼비아) 불임연구소를 설치했다. LA에는 2001년 불임 치료 센터가 개설됐다. 
                                                                                                                                  (다음호에 계속)














헐리우드 차병원 “우리는 잘못없다” 공식해명
“검찰 수사에서 잘못이 밝혀지면 처벌 받겠다”
헐리우드 차병원(원장 차광열)이 최근 말썽이 되고 있는 ‘차원장의 논문 표절’ 의혹과 ‘노숙자 환자 유기’ 사건에 대해 지난 2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병원측의 공식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날 원창호 차병원 부사장과 최양일 법무이사는 노숙자 슬럼가 유기 사건과 관련해 차병원과 계약을 맺은 용역회사의 운전사가 노숙자가 세워달라고 한 장소에 그를 내려 놓은 것이라며 운전사가 용역회사의 방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원 부사장은 또 문제의 환자는 병원에서 찰과상 치료를 마치고 담당의사로부터 퇴원조치를 받은 환자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숙자 치료 및 관리 문제는 차병원 뿐만 아니라 모든 종합병원이 겪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차병원은 1471명의 노숙자들 의료행위에 765만 달러를 지출했다며 앞으로도 ‘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도주의적인 치료와 의료행위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원 부사장은 용역회사 ‘엠파이어 엔터프라이즈’의 자체 조사를 끝낸 후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이며 시 검찰의 조사 후 법적으로 잘못이 밝혀지면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차병원측은 마지막으로 이번 일과 상관없이 의료서비스 개선에 힘써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차병원 최양일 이사는 의료시설 업그레이드 및 유명 의료진 스카우트 등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며 2~3년 내 한인들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유명 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병원측은 미 학회지에 제출한 차병원의 ‘조기폐경’ 관련 논문이 표절 및 중복 의혹에 대해서도 ‘표절이 아닌 2개의 잡지에 중복게재’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논문을 작성한 교수가 한국의 의학지에 이미 게재됐던 논문을 차병원 측과 아무런 논의도 없이 미국의 의학잡지에 다시 게재해 중복이 된 것이라며 표절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문제는 현재 한국법원에서 계류 중인 사안이라며 조만간 한국에서 이들 사안에 대한 병원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헐리우드 차 병원측은LA타임즈의 기사가 오보였다고 말하며 사실을 밝혀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 병원측은 검찰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본뒤 대응 방침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근 헐리우드 차병원을 포함한 일부 병원들의 “환자 버리기” 사건에 대해 처벌하는 법안이 상정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법안은 길버트 세디요 주상원의원이 지난달 15일 상정한 것으로 일부 병원들의 잇따른 유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야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 법안이 입법화되면 환자를 유기한 개인 뿐만 아니라 병원도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이 법안에 따르면 환자를 방치하거나 유기한 개인은 최고 2000달러의 벌금과 최대 1년의 징역에 병원은 최고 1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동안 가주에서는 환자를 유기했을때 관련법이 없어 ‘불법 감금’ 혐의를 적용해왔다.
LA시검찰은 지난달 22일 노숙자 보호단체인 ‘유니언 리스큐 미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이 임의대로 환자를 거주지가 아닌 제 3의 장소로 이송하는 것을 금지하는’ 주법안(SB275)을 공개 지지했다. 이날 시검찰측은 최근 환자를 LA 다운타운에 유기한 혐의로 비난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차병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지난 한해 LA인근에서 55건의 환자 유기 관련 사건이 발생했으며 최소 7곳의 병원이 현재 관련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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