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 미주 특파원 ‘몰래 카메라’ 취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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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에서 비윤리적인 방송보도로 말썽을 자주 야기시키고 있는 MBC-TV가 최근에는 미주지사 MBC 아메리카(지사장 박신서)도 상식 이하의 취재행각을 벌여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8일MBC-TV 김원태LA특파원을 포함한 취재팀 3명은 사전 허락도 받지 않고 LA한미교육원 빌딩에 들어가 ‘몰래 카메라’로 성인교육학교 컴퓨터 교실을 포함해 건물 내부를 촬영해 수업을 받던 학생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들 취재진들은 뒤 늦게 담당직원의 연락을 받은 교육원 담당관이 현장에 나서자 “뿌리교육을 취재하기 위해 나왔다”고 어설픈 변명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뿌리교육’을 위한 취재라면 사전에 담당관에게 취재 협조를 요청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사전허가 없이 건물에 들어와 몰래 각 층을 촬영하고, 2층에서는 LA교육국 관할 성인학교에서 수업 중인 교실 내부를 허가 없이 몰래 촬영한 것으로 밝혀져 현재 LA교육국(LAUSD)에서도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성인학교는 한국교육원과는 별도의 미국교육기관이다. 이들 취재팀이 이처럼 ‘몰래 카메라 촬영행위를 벌인 것이 LA한국교육원을 흠집내기 위한 의도적 취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국방송언론의 횡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취재팀은 9일에도 이 건물에 들어와 1층에 자리잡은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PAVA 회장 강태흥)를 약 1시간 동안 취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PAVA의 강 회장은 최근 교육원 측을 상대로 자신이 맡고 있는 라디오칼럼 ‘라디오 펀치!’를 통해 두 차례나 근거 없는 비방을 방송해 커뮤니티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MBC와 PAVA측간에 모종의 관련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취재팀은 건물 4층에 입주해 있는 한국어진흥재단 관계자와 인터뷰 하면서도 교육원 측의 부정적 사항에만 집중적인 취재를 벌인 것으로 들어나 이번 MBC특파원이 미리 짜 논 각본에 의한 취재가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는   지난8일 국내 방송 분에서도 ‘MBC 불만제로’와 관련해 방송을 조작하여 시청자와 내비 사용자들을 우롱해 네티즌들로부터 커다란 반발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 같은 MBC의 비뚤어진 방송행태에 대해 방송 전문가들은 짜맞추기 식 PD 저널리즘의 행태로 지적하고 있다.                                                                        성진<취재부 기자>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께 LA한미교육원(680 Wilshire Place LA Ca 90005) 빌딩 2층   교실에서 컴퓨터 기초반 교육을 받고 있던 LA교육국 산하 성인학교 학생들은 교실 문밖에서 교실 내부를 TV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컴퓨터 교육을 받던 일부 학생들이 카메라맨을 처다 보자 문제의 남자는 카메라를 숨기고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마침 건물 시큐리티 가드가 2층에 나타나자 컴퓨터 교실에서 교육을 받던 한 학생이 “누군가 교실 내부를 촬영하는데 이들을 허가한 것인가”라고 묻자, 시큐리티 가드는 “우리는 아무런 연락을 받은 바 없다”면서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달려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성인 학생은 “도대체 무엇 하는 사람이길래 몰래 촬영하는지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
당시 성인학교의 한 학생은 이들 촬영 팀들이 2층 도서실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들에게 다가가 ‘성인학교 교실을 허가 없이 촬영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성인학교 교실을 취재하려면 사전에 LA교육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또한 교실의 학생들에게도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비록 이들이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 교육원 측의 허가를 받았어도, 성인학교를 취재하려면 별도로
성인학교를 관할하는 LA교육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날 ‘몰카’ 취재팀은 나중에 MBC-TV의 LA특파원 팀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에서는 MBC를 비롯해 방송 3사 기자들 중에는 무단으로 허가 없이 건물에 침입해 마구 카메라를 들이대어 시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침해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못된 습관을 MBC특파원도 미주에서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취재에 기본 상식도 갖추지 못한 특파원을 파견한 MBC도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날 MBC 특파원은 교육원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카메라를 신문 종이로 가려 무단녹화와 녹음을 한 의혹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사전 양해 없이 상대방의 음성을 녹음하거나, 상대방의 모습을 카메라로 녹화하는 것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MBC-TV 특파원들의 안하무인 취재 태도는 ‘오만방자’ 하기까지 하다.













 ▲ 김원태 MBC LA 특파원
취재 의도 모호


또한 MBC특파원은 교육원 관계자와 대화에서 ‘교육원에서 뿌리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 ‘임대 사무실이 왜 많은가’ 등등으로 교육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만 초점을 맞추는 유도적인 질문을 계속해 취재 저의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이 같은 MBC기자들의 취재 행태는 최근 PAVA의 강태흥 회장이 교육원 측을 비난하는 내용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MBC특파원과 강 회장간의 교육원 활동을 두고 모종의 교감을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MBC취재팀은 당시 PAVA 사무실을 별도로 방문해 인터뷰를 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들 취재팀은 교육원 관계자에게 ‘뿌리교육’을 취재하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설명했으나, 취재의 기본상식으로 LA한국교육원과 한미교육재단이 실시하는 ‘뿌리교육’에 대한 기본사항도   습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왜 뿌리교육을 한다면서 노인들만 있고, 어린이들은 없는가’라는 엉뚱한 질문만 늘어 놓고, 자신들의 의도대로의 답변이 나오도록 유도적인 질문에만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낮 시간에 어린이들이 미국 공. 사립 학교에서 공부한다는 상식적인 상항도 모르고 ‘왜 어린이들이 없고 노인들만 있는가’라는 우스꽝스런 질문이 나오는 자체가 불순한 의도로 취재에 나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적어도 MBC 정도의 한국의 대표적 방송사의 특파원이라면, ‘뿌리교육’ 취재에 앞서, ‘뿌리교육’을 실시하는 LA한국교육원과 한미교육재단의 현황파악 정도는 수집하는 것이 취재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LA교육국(LAUSD)의 한 관계자는 19일 “성인학교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고 밝히며 “무단으로 성인학교 교실을 촬영한 것은 위법이다”라고 말하며 곧 진상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해 ‘몰래 카메라’ 취재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사건의 구체적 상항을 현재 조사 중이다”라고 말하며  “필요하다면 한국공관 측에도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당시 ‘몰래 카메라’ 행위를 벌인 MBC 취재팀의 행태는 건물 내 장착된 내부 CCTV에 모두 녹화된 것으로 나타나 필요 시 증거물로 제시될 수 있다.


비디오 사업자 원성고조


최근 MBC방송은 자체 편성 프로를 계약 방송사에 송출하기 시작하면서 KBS 와 SBS함께 미주한인 방송계의 자율성을 해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10일 MBC는  “MBC 아메리카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께 찾아갑니다”라는 광고문구로 새로운 체제를 알렸는데, 알고 보면 MBC의 독점체제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그리고 MBC는 타 메이저 방송사와 함께 자체 드라마 등 프로그램을 한인비디오 시장에 공급하면서 광고삽입, 복제허용 등등 불법적인 영업을 계속 자행하면서 엄청난 이득을 챙기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비디오미주연합회(회장 마상호)측이 문제해결을 위해 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계속 무시한 채 방만한 비디오 사업을 자신들의 이익에 맞추어 나가고 있다(별첨 인터뷰 참조)
MBC방송이 국내외로 문제점이 부각되는 이유에 대해 방송 전문가들은 MBC가 최근 들어 헷갈리는 정체성으로 인한 조직의 관료화와 코드 인사에 따른 내부 견제 및 조정기능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MBC 대주주 는 주식의 70%를 소유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이지만, ‘방문진’ 이사를 대통령의 입김이 강하게 미치는 방송위원이 임명함에 따라 MBC는 ‘정부가 지배하는 민영방송’이라는 기이한 형태를 띠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광고삽입, 복제허용, 테이프 공급 부조리 관행


 “방송3사 횡포 더 이상 좌시 못해”


KBS/MBS/SBS 등 한국 메이저 방송3사는 자체 드라마 등 프로그램을 한인비디오 시장에 공급하면서 광고삽입, 복제허용 등등 불법적인 영업을 계속 자행하면서 엄청난 이득을 챙기기 위해 실시간 위성방송을 무시한 채 편법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에 한인비디오업자들이 거센 항의와 반발을 사고 있다. 미 전역의 1년 1억 달러가 넘는 비디오 시장에700여 한인 업소들도 자신들의 이익 보전을 추구하기 위해 선별적인 대응책만 논의할 정도에 그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인 TV시청자나 비디오를 대여해가는 한인 고객들만 ‘봉’이 되는 셈이다. 업주들은 ‘이제는 방송3사의 불법적인 행태와 비디오 업소의 부조리한 관행에 대해 시민운동이 나서야 할 때이다’라고 입을 모으며 원본 테이프 공급 과정의 불합리성과 광고삽입으로 인한 고객 불만불만 등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비디오미주 연합회 마상호 회장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을 집어본다.


한국비디오미주연합회 마상호 회장 인터뷰


방송사에 대한 한인비디오 업소측의 목소리













 ▲ 마상호 비디오협회 회장
● 한인들의 비디오 대여는 오늘 날 생활 패턴의 하나인데, 비디오 대여의 장점을 말해달라.
『 비디오를 보는 고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 방송에서 범람하는 광고방송에서도 해방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송사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광고를 삽입해 문제가 되고 있다』
● 비디오에 광고 삽입으로 비디오 업소 측이 당하는 피해가 무엇인가.
『고객들은 비디오 삽입광고에 대한 불평을 우리 비디오 업소 측에 하고 있어 우리가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입장이다. 왜 방송사들이 행한 조치에 우리가 대신 욕을 먹어야 하는지 답답하다. 우리가 원본테이프에서 광고를 삭제하고 복사할 수도 없다. 한편 소비자들이 비디오 테이프의 광고에 짜증을 내면서 광고를 안보기 위해 테이프를 빨리 돌리는 바람에 테이프의 수명이 짧아져 비디오 업소 측이 추가적인 손해를 보는 입장이다』
● 요즈음은 예전처럼 비디오 업소 경기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
『최근에는 비디오 대신 인터넷을 비롯한 링크 사이트 접속 등을 이용하는 한인이 늘어 비디오 대여가 그만큼 줄고 있다. 매상 실적으로 볼 때 평균 15% 정도 줄었다는 회원업소들의 이야기다. 이 같은 실정으로 현재 문을 닫는 업소도 생겨날 정도이다.
비디오 업소는 대부분 리스계약으로 점포를 운영하는데 만약 문을 닫게 되면 권리금은 물론 남은 리스계약 기간 동안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비디오 업계가 파산한다면, 월 임대료 평균 3000 달러에 5년 리스로 볼 때, 전국적으로 600여 업소로 볼 때 손해액은 1억 2천만 달러가 된다. 여기에 업소 주인은 물론 종업원들의 일자리 상실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 방송사측에 대해 광고 삽입 문제 등을 포함해 권익옹호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과거 총판제도가 해제되면서 비디오 업계도 연합회로 구성해 방송사측과 대화를 통해 협상을 수 차례 요구하여 왔으나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
● 비디오 업계가 방송 3사를 상대로 건의하는 사항 중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방송사들은 전국의 약 600개 한인비디오 업소를 상대하면서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  솔직히 말해 우리 비디오 업소들은 언제 망할지 모르는 위기감에 지내고 있다. 오늘이라도 공중파 방송이나 위성방송 케이블 방송 등에서 한국 방송의 드라마를 실시간으로 방송하게 되면 우리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방송사들과 현재의 ‘드라마 방영’에 대한 “홀드-백(일정기간 방송기간을 두는 것)에 대한 보장을 문서화 하자는 것이다. 아무런 보장도 없이 업소를 운영한다는 것은 매일매일이 위기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 일반 시청자들은 비디오 업소에 공급하는 시기와 일반 방송에서 방영하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에 이의를 두고 있다. 한국에서 방송한 프로를 유독 비디오 업소들을 위해 시일 차를 둔다는 것은 시대상황에도 맞지 않다고 한다.
『물론 그 점도 이해한다. 그러나 지난 30여년 동안 한인 비디오 업계가 커뮤니티의 요구에 부응해 비디오 대여를 해왔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도 있다. 시대상항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는 것도 우리는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새로운 상항에 대비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본다. 바로 그 시간을 보장하는 방송사측의 명확한 대책을 보장받고 싶다는 것이다. 방송사들이 비디오 업소측에 대한 확고한 정책을 밝히지 않고 있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요즈음 대형마켓이나 새로운 쇼핑센터가 건립되면 비디오 업소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상항이 기존의 비디오 협회 운영과도 상충하게 된다. 이런 모든 문제점 등에 대해 방송사들이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 계속 방송사들이 비디오 연합회의 대화요구를 거부할 경우에 어떻게 할 방침인가.
『솔직히 우리는 이에 맞서서 변호사들을 선임해 대응할 재정적 능력이 없다. 커뮤니티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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