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영업허가(CUP) 없는 ‘아씨마켓’ 불법 배짱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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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영업허가'(CUP)의 연기신청을 시당국으로부터 거부 당한채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LA코리아타운의 아씨마켓(대표 이승철, 상호명 Assi Farms)에 대한 LA시 관련부처의 내사가 강화되어 자칫하면 전면적인 제재조치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최악의 경우 영업폐쇄 조치를 당할지도 모르며, 공청회에 회부될 경우 새롭게 조닝변경 허가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아씨마켓은 지난 2001년 10월12일 시조닝규제국으로부터 ‘조건부 영업허가’를 위한 상업행위 조닝허가를 취득해 5년 기간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관련 규정들을 준수치 않해 ‘조건부 영업허가’ 연장을 거부당했다. 지난동안 아씨마켓은 불량식품 판매, 직원들의 노동인권 탄압, 영업장 사용 남용, 수입이 금지된 가물치 판매 등의 문제로 커뮤니티의 유해업소라는 영향을 주어 시당국으로서도 아씨마켓 영업 존속에 새로운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아씨마켓 건물과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박 모씨와 이모씨 등은 자신들이 리스계약으로 부여한 1층 마켓 영업과 2층 소매상가 운영을 관장하는 아씨마켓측에 대해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으며, 최근 아씨마켓측이 추진하는 2층상가 재계약 문제가 법적소지를 일으킬 것에 우려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별취재반>

  


 


무슨 배짱으로 불법영업


 


현재 LA시 관련부처에서는 그 동안 아씨마켓측이 위반한 각종 사례들을 점검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취재반이 관련 부처 관계자들로 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LA 시 조닝규제국 (Office of Zoning Administration)을 포함해 시기획국(Departmnt of City Planning), 시빌딩안전국(Department of Building and Safety) 등은 지난 1999년과 2001년 아씨마켓에 대한 조건부 영업허가 조건 (case No. ZA 99-0051(CUB)(CUZ)(ZV)(SPR)과 조건사항 No.7) 사항들에 대한 이행사항 여부와 진행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시당국이 애초 아씨마켓 지역을 상업지구로 조건부 조닝변경을 조치한 것도 커뮤니티에 유익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특히 아씨마켓이 영업을 하는 8가와 세라노 지역 일대는 ‘코리아타운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비롯됐다.


재개발계획이 제대로 진행이 되려면 애초의 조건부 허가 사항을 충실히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시당국 조닝규제국과 관련부처들은 아씨마켓에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반사항이나 지적사항들을 계속 시정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넘어가려는 편법을 사용해 더 이상의 조건부 허가가 필요없다는 판단에서 지난해 6월 28일 시 조닝규제국이 ‘조건부허가’ 연장신청을 불허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아씨마켓측은 ‘조건부허가사항’에도 없는 꽃가게, 뮤직상점 등을 포함한 4개의 무허가 소매점을 만들어 임대했다가 시당국에 적발되어 폐쇄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이 바람에 선의의 임대업체들만 피해를 당했다. 


또한 아씨마켓에 대한 커뮤니티의 여론도 수집해 과연 이 마켓이 지난동안 커뮤니티에 유익했는가 아니면 나쁜 영향을 주었는가도 검토대상이다. 이같은 사항은 공청회 회부를 위한 사전포석이기도 하다. 아씨마켓은 처음 영업을 시작하기 전 공청회에서도 커뮤니티의 이익 여부가 커다란 쟁점이었다.  


갖가지 의혹속에 불법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아씨마켓의 이승철 대표는 지난 14일 아씨마켓 2층 소매상들에 대해 새로 점포 리스 재계약을 요구하고 있어 또 다른 분쟁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번 불법적인 리스 재계약 추진을 통해 아씨마켓은 점포 임대료를 인상하는 등 “돈만 아는 마켓”이란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이승철 대표는 2층 소매상점 주인들과의 모임에서 ‘CUP 없이도 장사하는 곳이 많다. 다만 주류만 판매하지 않으면 문제없다. 다시 CUP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승철씨의 이같은 설명은 시규정을 잘 알지 못하는 상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부조리한 방법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아씨마켓측이 새 리스계약 추진은 2층 소매상들을 길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자신들의 말을 잘듣는 업소들에 대해서는 임대료 인상폭을 적게하는 등으로 구슬리는 작전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량상품 판매 도마위에


 


아씨마켓은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수퍼마켓을 운영하면서 유효기한이 지난 식품이나 상품을 판매하여 소비자들의 불만을 받아왔다. 이같은 불법적 행위는 수퍼마켓으로서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의 건강을 해치는 행위를 조장하는 것이다.


아씨마켓측의 불량식품이나 부정상품판매로 피해를 본 한인들의 고발이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계속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불만사항은 한인 언론사 사이트를 포함해 여러 사이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여성들을 위한 missyusa.com 사이트 ‘속풀이’ 게시판에 들어가보면 오랜 전 부터 아씨마켓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오고 있음을 쉽게 알 수가 있다. 


지난 12일에 올라 온 글에는 “거기 직원이 일하다 손가락 잘려도 나몰라라 한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하는것 같아요. 물건도 안좋던데 싸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 많더라구요. 그런곳은 문닫아야죠”라며 아씨마켓의 문을 닫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글을 보면 “모든게 불법 이랍니다.영업허가 없이 장사 하고 술팔고 렌트 놓구~~그래서 물건들이 싸지도 않으면서 좋지도 않고~~특히 직원들 막 대하는 회사는 문 닫아야죠”라고 맞장구를 치고 있다.  이들 글 중에는 실지로 구입한 식품의 불량성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한달전에 큰 맘 먹고 산 명란젓이 비린내 나고 색깔도 염색 한 거 처럼 시뻘개서 바꾸러 갈수도 없어 버리고서는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아깝네요~~6.99 나 줬는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 갈 수도 없게 되겠네요^^”라는 글이 있는가 하면 “저두 상한 오뎅 두 번이나 샀어요…하나에 4불인가 하는 비싼 걸루 샀었는데..망각의 동물이라 몇 달 지나서 다시 한번 또 당하구는 인젠 안 갑니당..”라고 비꼬기도 했다. 


지난해 글에서는 불매운동까지 네티즌들이 권하고 있을 정도였다. 


‘LA 아씨마켓서 만두사지 마세요’라는 글 제목에서 “주말에 본 장에서 오늘 만두 꺼내보니 만두들이 다 달라붙어 떡이 되있네요. 보니까 한번 녹았다가 다시 얼려진건데 나 참 이거하나 바꾸러 가기도 그렇고…그러고 보니까 그날 진열된 냉장고안 만두들중에 여러개 녹은것들이 있었는데 무심코 지나쳤네요. 옆집 아줌마랑 얘기해보니까 얼마전 거기 냉장고가 고장나서 모든 만두가 다 흐물렁 녹았었다는군요. 그리곤 고스란히 다시 얼려서 아무렇지 않은듯 팔기 시작 했다는군요. 지금 만두들 다 그때 만두들이니까 절대 사지 말아요. 만두도 맛도 없는 지들 브랜드 하나갖고 겉봉지만 이리저리 바꿔서 팔더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많은 소비자들이 내놓는 공통적인 불평 중에는 아씨마켓측이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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