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거리는 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이번이 마지막 기회”

이 뉴스를 공유하기















DONE, 지난 해 6월 부정선거 의혹 이후 파벌싸움에 경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사라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발족된 WCKNC는 LA한인타운 대부분 지역의 10여만명 주민을 대표하며 출범했으나 지난해 6월 의원선거 이후 부정선거 의혹과 파벌싸움으로 치졸한 파행 운영이 계속돼 왔다.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한다는 코리아타운 주민의회는 90%를 넘는 한인계 대의원들이 있으나 이조시대의 사색당파처럼 사사건건 물고 늘어져 LA시 당국자들도 이제는 체념한 상태이다. 
파벌 싸움으로 1년이 넘도록 표류하고 있는 코리아타운 주민의회에 대하여 드디어 감독기구인 주민의회관리국(DONE)은 지난 15일자로 코리아타운 주민의회가 3개월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시정부 감독 아래 전면 재선거를 실시하거나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DONE측은 문제의 주민의회가 오는 9월까지 당초 6월로 예정됐던 의원 선거를 치르지 못하거나 파벌간 화합 등 10여개의 추가 의무사항들을 어길 경우 LA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주민의회는 존재가치가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DONE측이 마련한 문제의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평가보고서도 공개됐는데  이 보고서는 베티 웡 오야마 마크 르위스 아투로 피냐 등 주민의회 코디네이터 3명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으로 한인계 대의원들의 치졸한 파벌간 세력다툼의 역사가 고스란이 담아있다.













한편 주민의회커미셔너위원회(DONC)는 지난 21일 나비초등학교에서 월례공청회를 열고 난항중인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에 향후 3개월 유예기간을 주고 주민의회관리국(DONE) 감독아래 주민의회 활동을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시킬 것을 명령했다. 이날 DONE이 마련한  ‘13가지 권고사항’을 주민의회가 준수해야 한다. 권고 사항 중에는 향후 7월12일 8월9일 9월13일 3차례 정족수가 참가한 정기회의를 정상적인 회의 규정에 따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아직도 대부분의 한인계 주민의회 대의원들이 자숙과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주민의회 문제가 관계 당국에서 지적을 당하고, 폐지론 까지 나오는 마당에서 서로가 책임을 회피하면서 일단 위기를 넘기자는데 파벌간에 묵시적 합의가 도출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양측 모두가 공멸하기 때문이다. 어느 쪽도 완전한 승산이 없기 때문이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인계 대의원들이나 관련 당사자들이 커뮤니티에 사과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공인으로서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는 증거이다. 타운의 일부 한인들은 “차라리 코리아타운 주민의회를 폐지시키라”고 시 당국에게 직, 간접으로 건의하고 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