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폰으로 대선주자와 한국경제 발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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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원 한미은행장은 지난달 28일 코리아타운내 한 호텔에서의 강연회에서 한국의 대선 후보 중 한 사람과 최근 전화로 한국의 경제발전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공개했다.
손 행장은 그 대선 후보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충 그가 누구인지를 짐작하고 있었다.


손 행장은 그 대선 후보는 ‘한국의 경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요청했다’면서 자신은 한국이 제조업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기에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서 서비스 개선 차원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손 행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청중의 한 사람은 옆자리에 있는 친지에게 “이명박 전서울 시장이 전화를 한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옆자리 친구는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었다.
이날 강연회에서 손 행장은 한국이 진정 10대 경제대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제화를 위한 네트워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손 행장은 아직도 한국인들의 영어 실력은 국제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모자란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한국 방문시 한 모임에서 연사로 나온 미국 MBA출신의 한 인사가 발표하는 영어가 형편없는데도 청중들은 그 사람의 경력만 보고는 ‘잘하는 영어’로 듣고 있었다고 했다.
손 행장은 한국이 영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해 당장 한국이 10 대 경제대국에는 시일이 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의 영어 열풍이 결과를 보이기 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는 이날 “한국 경제는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나라는 지난 날 가난했는데 지금은 11번째 경제국가이며, 곧 10번째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예견했다.
이날 코리아타운 가든 스윗 호텔에서 극동문제연구소(이사장 토마스 정 박사)가 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손 행장은 현재 한국과 미국간의 논란이 되고 있는 FTA 문제에 대해 “FTA는 반듯이 비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야기되고 있는 FTA반대투쟁에 대해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근 한국 방문 중에 길거리에서 FTA 반대 데모대를 만났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사항을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그가 서울 길거리에서 FTA반대 서명을 하던 한 젊은 여성에게 “왜 반대 서명을 하는가”라고 물었더니, 그 여성의 대답이 “나는 미국 잘 되는 것 못 본다”라는 대답이 나왔다고 했다. 이 같은 대답을 듣고 손 행장은 수년 전 CBS 방송의 한국 취재 뉴스가 기억났다고 했다. 그 당시 CBS 뉴스에서는 한 한국인이 소리치는 장면을 소개했다고 한다. “김정일은 Good, 부시는 Bad” 이 같은 손 행장의 이야기는 한국의 현실이 미국을 보는 한국인의 잘못된 시각을 보여 주고 있다.
이날 그는 최근 타운에 나도는 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의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한 청중이 ‘한국에서 LA코리아타운으로 많은 돈이 유입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손 행장은 “진짜로 돈이 들어 오는 것은 별로 없다고 본다”면서 “추측하건대 한인은행으로 돈이 들어 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은행으로 들어 오는 것이 아닌지…”라고 말을 흐렸다.
그리고는 그는 현재 한국 정부가 한 사람당 300만 달러 투자를 가능케 해 부부인 경우 600 만 달러 투자가 가능하지만 아직도 정식투자는 꺼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가 잘못될 경우 한국의 국세청과 문제가 되기에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돈이 나오기는 나오는 모양이다”라면서 최근의 타운에 콘도들이 많이 건축되고 있는 현상을 예로 들었다. 그리고는 “이같은 콘도는 가격이 보통 60 만 달러 이상인데 현지 동포나 미국인들이 구입하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 현찰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손 행장은 미국 경제의 현실을 소개하면서 “이자율도 올라가고, 물가도 오르는데, 실업율이 높지 않다는 것이 이상하다”면서 “일자리에서 사람 구하기가 힘들고, 증권가격과 주택가격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오늘의 미국 경제가 “물가를 주도하는 주택경기에 문제가 있으나 경제는 잘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이자율이 미국경제의 기준이 된다”면서 증권투자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증권투자는 미리 예견하여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손 행장은 미국경제는 세계경제의 현실이라면서 마치 ‘기차의 엔진’이라고 비유했다. 아직도 미국경제가 세계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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