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행장은 그 대선 후보는 ‘한국의 경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요청했다’면서 자신은 한국이 제조업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기에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서 서비스 개선 차원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그가 서울 길거리에서 FTA반대 서명을 하던 한 젊은 여성에게 “왜 반대 서명을 하는가”라고 물었더니, 그 여성의 대답이 “나는 미국 잘 되는 것 못 본다”라는 대답이 나왔다고 했다. 이 같은 대답을 듣고 손 행장은 수년 전 CBS 방송의 한국 취재 뉴스가 기억났다고 했다. 그 당시 CBS 뉴스에서는 한 한국인이 소리치는 장면을 소개했다고 한다. “김정일은 Good, 부시는 Bad” 이 같은 손 행장의 이야기는 한국의 현실이 미국을 보는 한국인의 잘못된 시각을 보여 주고 있다. 이날 그는 최근 타운에 나도는 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의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한 청중이 ‘한국에서 LA코리아타운으로 많은 돈이 유입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손 행장은 “진짜로 돈이 들어 오는 것은 별로 없다고 본다”면서 “추측하건대 한인은행으로 돈이 들어 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은행으로 들어 오는 것이 아닌지…”라고 말을 흐렸다. 그리고는 그는 현재 한국 정부가 한 사람당 300만 달러 투자를 가능케 해 부부인 경우 600 만 달러 투자가 가능하지만 아직도 정식투자는 꺼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가 잘못될 경우 한국의 국세청과 문제가 되기에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돈이 나오기는 나오는 모양이다”라면서 최근의 타운에 콘도들이 많이 건축되고 있는 현상을 예로 들었다. 그리고는 “이같은 콘도는 가격이 보통 60 만 달러 이상인데 현지 동포나 미국인들이 구입하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 현찰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손 행장은 미국 경제의 현실을 소개하면서 “이자율도 올라가고, 물가도 오르는데, 실업율이 높지 않다는 것이 이상하다”면서 “일자리에서 사람 구하기가 힘들고, 증권가격과 주택가격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오늘의 미국 경제가 “물가를 주도하는 주택경기에 문제가 있으나 경제는 잘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이자율이 미국경제의 기준이 된다”면서 증권투자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증권투자는 미리 예견하여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손 행장은 미국경제는 세계경제의 현실이라면서 마치 ‘기차의 엔진’이라고 비유했다. 아직도 미국경제가 세계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
“쎌폰으로 대선주자와 한국경제 발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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