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기침하자 한인은행 주가 ‘반 토막’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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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내 15개 은행들 중에서 잘나간다는 소위 Big 4 한인은행들의 주가 행진이 말이 아니다.


지난 두 달간 주가를 살펴보면 4개 나스닥 한인은행들이 일제히 곤두박질을 치고 있어 매 분기마다 발표하는 실적이 있으나 마나 한 상태로, 한미/나라/윌셔/중앙 4대 한인은행들의 지난 1년간 주가 추이를 보면 반 토막이 난 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가주 외환은행을 인수한 한미은행의 경우, 24달러 최고치를 정점으로 14달러까지 추락하는 등 주요 4대 한인 은행이라 하는 중앙은행, 나라은행은 14달러 대로 장을 마감하고 있고 윌셔은행은 10 달러 대를 넘나들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한인은행들의 주가 흐름은 다양한 메이저 은행들에 비해 불안한 요소들을 시사하고 있다고 금융권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철 (사회부 기자)


 


8월 들어 4대 나스닥 한인은행들은 일제히 동반하락을 보이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달러 대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사태까지 초래하고 있다. 이들 은행들은 매일 30~60센트까지 주가하락세를 보이며 순익이 감소세로 돌아서 올해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한인은행들의 상황은 오래 전부터 예견된 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최근 몇 년간 한인 은행 시장을 돌이켜 보면 경쟁력을 갖추는 것보다 주먹구구식 주택 담보 대출을 남발하면서 분식회계 등 눈 가리고 아웅식의 자화자찬에 빠져 흥청망청 했으며, 우후죽순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은행 설립이 난무하면서 지난 수년 사이 한인은행이 무려 13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 한인은행들은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는 것보다 인수와 합병으로 덩치만 키웠지 시장내 불안 요인이 혹은 미국 경제가 기침 한번 할 때면 한인은행들은 된서리를 맞아야 할 정도로 기본적인 내성조차도 쌓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한인들마저도 불편한 한인은행들의 서비스 제공으로 등을 돌리는 상황이 되어 더욱더 외면받는 한인은행들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과연 한인을 대표하는 한인은행들의 최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남발했던 부실대출 부메랑 효과


한인은행들 부실대출 급증


 


지난 10년 동안 부동산 호경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호재로 작용하였다. 이로 인해 장기 모기지 론을 통해 은행들 마다 대출을 남발하기에 바빴으며, 남발된 대출로 인한 장미 빛 실적을 각 은행들은 언론을 통해 떠들기 바빴던 모습이었다.


하지만 금리가 인상되고 부동산 경기가 급락세를 보이며 얼어붙기 시작했고, 현금 장사로 타운내 경기를 유도하던 상권도 얼어붙자, 서서히 몸을 움츠리는 주류 미국계 은행들보다도 오히려 더 큰 된서리를 맞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부동산 경기 하락이 이어지자 부실대출 수가 급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경색된 대출 시장은 결국 은행 실적에 커다란 타격을 입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남발했던 대출이 부실 대출로 일부 나타난 부분도 있을 수는 있지만, 대출 과정에서 한인은행들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피해 규모는 더욱더 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간 소위 황금알을 낳는 사업처럼 여겨지던 은행설립이 마치 리커스토어 오픈하는 것처럼쉽사리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우후죽순 나타나는 은행들로 인해 서로 제살 깍아 먹기 경쟁은 불가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뻔히 보이는 이 같은 결과를 두고도 마치 불나방이 불에 뛰어드는 무모한 경쟁을 자행했던 것이다.


시장내 적정 은행이 경쟁을 해야 하지만 먹을 파이는 뻔한데 불과 몇 년 사이 몇 개씩 은행이 설립되고 인수되는 일들이 빈번하게 벌어졌던 것이다.


은행간 인수 합병과 신생 은행 설립으로 인해 고객을 향한 서비스 질이나 시스템 인프라도 뒷받침 되어졌다면 문제가 될 일도 아니었다고 금융권 관계자는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은행간 합병이나 설립이 한인들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ATM 제공 서비스나 주류 은행과 연계 서비스는 전혀 고려 없이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Off-line 중심으로 대출이나 예금만 주력해왔기 때문에 한인들은 서서히 한인 은행들을 외면할 수 밖에 없었다 고 했다.


 












 


 은행 인프라 확충 미흡


고객서비스 외면 결과


 


실제 초중고를 다니는 학생들이나 이미 이민 1.5세대는 주류 은행인 워싱턴 뮤추얼이나 뱅크 오프 아메리카를 이용하고, 이민 1세대들 위주로 한인은행들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유인즉 ATM과 같은 서비스 인프라도 매우 열악하며, 고객 서비스 관련된 개선이나 향상은 꿈조차 꾸지 못할 정도라는 현실 때문이다.


결국 대출로 빚잔치로 분식회계를 자행했으며 장미 빚 결과처럼 보이는 미래 없는 한인 은행 시장에 우후죽순 은행들이 설립되어 결국 자멸의 길로 들어섰다는 비관적 시각이 흘러나오고 있는 셈이며, 인프라 확충이나 구축을 외면해와 향후 10년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암울한 미래가 있다고 금융권 관계자는 혹독하게 지적했다.


그는 “아직까지 한인은행은 주류 은행이 기침할 때 몸살로 누워 살아야 할 정도로 어떤 내성도 건강도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면서 “그런 은행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위험에 따른 내성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다”고 말해 은행들간 향후 체질개선을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결국 전체 한인은행을 이끌어 가는 주요 4대 은행들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로 한인 은행 시장을 이끌어 가야 하는 도의적 숙제와 기업으로써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보다 건전한 경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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