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우적대는 한인경제‥ 달러 약세로 기지개 <미국 속 한인경제 특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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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국 원화 강세 여파가 한인타운에도 여러 파급효과를 낳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본국 원화 강세로 인한 달러 약세는 많은 본국 한인들의 관광을 비롯 원정출산, 주택 구매, 단기 유학생 급증 등의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본국 한인들의 방문 시즌이 점점 줄어드는 시점 임에도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유학생 및 투자자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다시 한인타운에 경기가 다시 좋아질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상권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실제 LA나 뉴욕 등 중저가 주택가를 중심으로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으며, 한인타운을 벗어난 주요 고급 주택가들은 달러 강세라는 호기로 매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어 경기 회복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황지환(취재부 기자)













신규주택판매 호조 전당보다 2.8%증가
타운 음식점, 마켓, 관광업 회복세 뚜렷


모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달러 약세에 따라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경우, 지난 부동산 경기 악화로 한차례 물갈이가 되었기 때문에 현재 입질하는 고객들은 진정한 VIIP들로 평가를 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를 틈타 ‘내노라’ 하는 본국 한인들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 .
실제로 지난 7월 신규주택 거래가격이 상승하고 재고도 감소하는 등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 87만채 (계정조정치)를 기록해 전달보다 2.8% 증가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82만 채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외에도 한인 타운 음식점이나 마켓 등의 매출액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타운 내 음식점들의 ‘테이블 회전율’이 점점 나아지고 있으며 마켓의 매출은 지난 해 동기간 대비 원만한 회복세를 보여 향후 본국 비자 면제혜택에 커다란 기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 비자 면제 혜택이 있었던 일본의 경우, 본국 한인 방문객들이 크게 증가되어 일본 외무성에서 크게 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비자 면제 혜택은 본국 한인들 뿐만 아니라 이곳 한인들에게 ‘특수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달러 강세로 한인방문객 증가
한인타운 곳곳에 경기 되살아나


한인 방문객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타운 내 모 여행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한인 여행객이 증가해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 지난 달 여행 업계는 본국 무비자 협정 체결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여행사와 항공사 등의 경영실적 개선 등의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는 등 들뜬 분위기다.
또한 타운 내 모 여행사는 매번 일정 별 출발하는 상품에서 승객수가 20% 이상 증가해 내년 본국 면제 비자에 따른 호재를 벌써부터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호텔업계도 쉽사리 투숙룸을 구하지 못할 정도로 투숙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렌터카 업체도 보기 드물게 문의 전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경기 회복 기대감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 최근 들어 다시 한인타운에는 이전보다 늘어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덩달아 일부 음식점이나 마켓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일부 마켓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으며 현재 유명 마켓은 이미 그 이상 매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주택 거래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냄과 동시에 서서히 주택 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국내외 투자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본국 한인들이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해외에서 1억1200만 달러어의 부동산을 매입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고, 무려 건수는 268건이다.
이 같은 매입 규모는 지난 6월(1억2300만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액수지만 점점 달러 강세에 따른 한인들의 부동산 매입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본국 한인들이 부동산에 투자한 액수는 지난 4월 이후 해외부동산 구입액이 1억달러대를 기록, 해외 부동산 매입이 일반화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4월과 5월 해외부동산 취득액은 각각 1억2900만달러, 1억3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난달까지 해외 부동산 취득액은 모두 6억9700만달러(1660건)로 지난해 전체 취득액 5억1400만 달러(1268건)를 넘어섰다.
7월 취득한 해외부동산은 미국이 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57건, 싱가포르 36건, 캐나다 33건, 필리핀 17건, 중국 12건 순이었다.
구입 목적으로는 투자용도가 192건(71%)으로 7300만 달러(65%)에 이르렀다. 주거용은 76건에 3900만 달러였다. 투자용 중 100만 달러가 넘는 것은 12건으로 1700만 달러에 달했다.
본국 정부는 지난해 실수요 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를 폐지했고, 지난 2월에는 투자목적 해외부동산 취득 상한선을 300만달러까지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최근 금융권의 분위기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을 읽을 수 있다. 미국 내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사에 대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지분투자, BNP파리바가 그 동안 동결했던 펀드들에 대한 환매를 재개했으며 금융 시장의 자율적인 위험감수 기능이 회복되고 있는 것.
더욱이 미 연준을 중심으로 문제의 해결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도 높아 위험요소들을 제거하고 있다는 조심스런 견해가 흘러나오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여전
섣부른 투자는 위험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얽힌 문제들이 여전히 진행형이며 현재까지 드러난 부실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안심을 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 경제지표들에 따른 시장 변동을 예의주시하며 특별한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경제 지표 변수는 미국의 부동산 및 소비 관련 지표인데 부동산 관련 지표 결과는 대체로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미국 주택의 중간 가격이 57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연방주택기관들이 지난 1950년부터 집값 평균을 추산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미국 집값이 올해 1~2% 정도 하락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이 같은 내림세는 내년과 내후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집값이 급등했던 북동부와 캘리포니아 같은 해안가 지역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휴스턴 같은 도시도 하락세에 동참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동안 미국 정부 관리와 부동산업계 경영진들은 미국 전역에서 집값이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해 왔기 때문에, 이같은 전망은 놀랄만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금융시장은 이미 주택경기 침체를 반영해 왔기 때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집값 하락은 내년이나 내후년까지 미국의 경기후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져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으며, 특히 한인 타운의 경우 원화 강세로 인한 한인 방문이 두드러지고 있고, 부동산 매입 관심도 회복되고 있다는 견해도 흘러나오고 있다.
윌셔 내 타운 내 모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해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금년 초와 같지는 않더라도 부동산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필 것 같다”고 전해 부동산 경기 회복에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또한 윌셔 내 모 학원 관계자는 초기 유학생들을 받기 전에 1차 적응차 방문하는 한인 학생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지난 달 본국에서 입국한 한인 학생들만 해도 무려 50여명에 달한다고 전해 달러 강세에 따른 본국 교육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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