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LA한인회장 선거전 ‘망둥이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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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로 예정된 LA한인회 제 29대 회장 선거에 벌써부터 자천타천의 후보들이 일부 거론되고 있다. 현재 타운에 거론되고 있는 회장 후보로 이명박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배무한씨, 지난번 선거에 나왔던 김기현 변호사, 평통 간사를 지낸 박상준씨, 그리고 현 한인회 스칼렛 엄 이사장과 함께 사무국의 조동진 국장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아직은 명확하게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은 인사들 중 내년 초까지는 3-4명 정도가 출마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일부 거론된 후보들 중 상당수가 도중하차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남문기 현 회장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주위에서는 남 회장에 대해 ‘회장 연임’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당사자인 남 회장은 “내년 한인회장 후보깜으로 좋은 분을 추천해주면 적극 권유해볼 생각”이라고 말해 직간접적으로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할 뜻이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자신의 연임여부에 대해서는 “일절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마무리를 잘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거론되고 있는 회장 후보 중 배무한 이명박 후원회장은 미주한인봉재협회장을 지낸 인사다, 그는 지난번 한나라당이 경선을 통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공식 대통령후보로 선출하자, 확정 다음날 재빠르게 ‘이명박 전미주후원회’란 간판을 내걸었으며 대규모 후원행사도 개최했다. 이같은 배 회장의 발빠른 행보에  기존의 다른 명박 후원모임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자신들은 연초부터 명박 지지에 앞장서왔는데 뒤늦게 나타난 단체가 자금력을 앞세워 대표단체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배무한 회장이 사실상 이 후보 캠프 측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현 변호사는 한인회장 선거 때마다 이름을 나타내는 후보로 알려져 왔다. 내년 한인회장 선거에 김 변호사 자신이 출마를 다시 하겠다는 발언은 없으나 주위에서는 “그가 다시 나올 것”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상준 전 평통간사는 최근 우정의 종각보존활동과 민화협활동 등으로 열정적인 모습으로 커뮤니티에 부각되고 있다. 과거 평통 총무 간사를 능력있게 수행하면서 한 때 차기 평통회장까지 염두에 두었으나 일단 접고 커뮤니티 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한인회장으로 출마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












 

현 한인회의 스칼렛 엄 이사장도 주위에서 회장 후보로 권유하고 있는데, 본인은 ‘아직 생각없다’로 일관하고 있다. 엄 이사장은 지난 28대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해 주위에서 “재기해야 한다”고 적극 권유하지만, 애초 그가 공약한 ‘21만 달러 한인사회 기부’ 문제가 아직도 확정되지 않아 만약 출마하게 될 경우, 이 사항에 발목이 잡히게 될 지도 모른다.
이러한 가운데내년 한인회장 선거를 두고, 느닷없이 한인회 주변에서는 조동진 사무국장의 ‘회장 출마설이 나와 한인회 관계자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사무국장에 대한 각가지 의혹이 나도는 가운데 회장 출마설까지 나와 어리둥절할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LA와 이웃한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차기 한인회장 선거를 두고 이미 구체적인 인물들이 나서고 있다. 현재 비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한인 인사는 이영희 현 한인회 이사장, 정찬열 전 한인회 이사장, 정재준 OC 호남향우회 회장, 심언규 한인회 부회장 등으로 이대로 갈 경우 4파전이 예상된다.
지난 선거에서 후보로 나섰다가 현재의 잔 안 회장과 협상을 통해 이사장으로 지낸 이영희(61) 현 이사장이 일찌감치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으나 주위에서는 이 이사장이 회장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이사장은 웬디 유, 이양구 전 한인회장 당시에 한인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노명수 전 회장 때에는 러닝메이트로 나왔고 현재 샬롬합창단 단장으로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정찬열(60) 전 한인회 이사장은 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6년여 동안 한인회 임원으로 활동해 왔고 비영리 교육기관인 남부한국학교 교장으로 오랫동안 몸담아 오고 있다. 한인 2세들을 위한 SAT 강좌와 한국어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정 전 이사장은 전 한인회장들을 비롯해 주위에서 출마 권유가 있어서 이번 선거에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재 호남향우회 정재준(60) 회장도 출마를 굳히고 조만간 후원회가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에 대해 이미 일부 OC 한인사회의 올드 타이머들과 일부 전직 한인회장들이 그의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심언규(52) 현 한인회 부회장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인회에 ‘젊은 세대’를 많이 영입해 활성화시키고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재단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이미 물밑 선거운동 중으로 조만간 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심 부회장은 언론에게 경선을 거치지 않고 회장에 무투표 당선되면 한인회관 건립기금 7만5,000달러를 도네이션할 생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는 OC에 27년 동안 거주해온 토박이로 28세 때 한인회 총무이사로 활동했으며, 오렌지카운티 체육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선거는 내년 초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직된 후 2월에 입후보자 등록 공고 후 선거는 3월 중에 실시된다. 차기회장 임기는 내년 4월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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