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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드라마 시나리오 같은 정치판


본 필자는 2002년 대선 때 한국정치에 관해 칼럼을 수십 차례 게재하여 한국정치에 병들어있는 일부 모리배로부터 협박의 편지나 전화를 수 없이 받았다. 반면에 속시원하다는 격려도 많이 받았다. 다시 2007년 대선에 대한 칼럼을 쓰며 본 필자는 어느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옹호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쓸 것을 약속한다. 한국 드라마를 보면 시청자들의 시청률을 보고 시청자들이 바라고 원하는 대로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역사성이 있는 드라마는 역사를 왜곡하게 되고 현대물은 주체성이 없으니 그 드라마의 본질이 훼손된다. 이 같이 지금 한국의 정치판은 국민들의 여론조사에 좌지우지하여 정치 지도자의 본질은 간 데 없고 시장 잡배들이나 할법한 행동들이 속출하고 있다. 필자의 관심은 한국 정치판보다 한국 정치판에 줄을 대 보려는 미국의 한심한 한인들에게 더 관심이 있다. 얼마 전 엘에이에서 발행되는 일간 신문 1면에 대문짝만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되었다. 전직 현직 한인회장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필자는 이분들이 손을 잡고 우리 한인들에게 무엇인가 좋은 일을 하려고 하는구나 했다. 그러나 기사를 읽어보는 순간 “XXX들”이라고 저절로 입 밖으로 나왔다. ‘이명박 지지모임’ 한인을 대표하는 한인 전 현직회장, 드러내 놓고, 정말 낮 뜨거운 꼴불견이었다. 이명박 지지모임 일부회원들 이를 어쩌나 2002년에 줄서서 한글까지 가서 충성하겠다고 했던 이회창이 뻔뻔스럽게도 되지도 않는 말을 주서 섬기며 또 나왔으니 어디에 줄설까 고민이 많겠다. 박지원이나 유재건처럼 돼 보려는 인사들이여 제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려는 우리 한인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보람된 일을 찾아보시길 제발 부탁드립니다. 며칠 전 이회창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보며 한 가지 단어로 정리를 한다면 “기회주의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의 출마를 두고 말이 많았다. 대선 출마 선언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지지율 20퍼센트를 넘나드는 기현상까지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대선 출마 입장을 표명했고 그 생각을 생방송으로 국민들께 전달했다. 그 회견을 필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2002년 재수를 해서 실패를 한 이회창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항간에는 그가 2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설도 있지만 필자는 거기까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은퇴를 하고 다시 복귀하는 것은 명분만 있다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복귀를 선언했다면 적어도 그럴만한 어떤 명분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그의 기자회견 내용을 끝까지 듣고 기자들의 질문까지 다 들어도 그 명분은 들을 수가 없었다. 그가 명분이라고 말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첫째 잃어버린 10년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말에 동의를 하지 않지만 백번 양보를 해서 그 말이 맞다고 해도 명분이 없다. 이런 생각을 했다면 당당하게 한나라 당 경선에 나와 다른 후보들과 경쟁을 통해서 후보로 선출이 되었어야 했다. 한나라당 말처럼 “다 된 밥에 숟가락만 들고 오겠다는.” 뜻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둘째 좌파 정권 집권을 막겠다는 말을 했다. 이회창 말처럼 좌파 정권이 나라를 말아먹었다고 치자 그럼 오래 전부터 가장 잘 나가는 이명박은 좌파 정권을 막을 수 없는 인물인가. 그런 후보를 한나라당은 왜 대권 후보로 뽑았단 말인가.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지금 시대가 남북 긴장을 조성하는 집단이 국민의 진정한 뜻인지 알아야 했다. 국민 70퍼센트 가까이 남북 관계는 상생의 길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북한, 한국의 생각 역시 북한을 자본 시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 그 정도의 국제 관계도 모른 채 좌파 정권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는 모습에 그저 답답했다. 세번째는 보수 지지층의 단결을 가져오고 더 튼튼한 보수층의 집결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이 말은 지극히 기회주의적 생각이 숨어있다. 이명박 후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이회창은 이명박 후보의 낙마를 기다리고 있단 말로 들렸다. 만약 지지율이 자신의 생각만큼 오르지 않을 때는 이명박 후보를 밀어 총선 지분이라도 받겠다는 뜻이 깊게 깔려 있다. 마지막으로 구국의 결단으로 “살신성인”이라고 했다. 이 말은 그 옛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삼당 합당 때 한 말이다. 무엇이 구국의 결단인지 그의 기자회견에서 알 수가 없었다. 일단 출마 선언을 한 뒤 정치 상황에 따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어떤 행동도 하겠다는 소리로 들릴 뿐이었다.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이회창 출마 선언은 과거의 구태를 전혀 벗지 못한 채 기회주의 성격 하나로 청와대에 앉아야겠다는 속셈이 짙게 깔려 있었고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한나라당 총선 지분을 나누어 가지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그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을 깨고 조순 전 서울시장과 힘을 합쳐 한나라당을 만들었다. 그곳에서 그는 당의 전폭 지원을 받으며 두 차례 대선을 치렀다. 누구보다도 법조계에 인맥이 두터운 이회창은 BBK로 이명박이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벌린 일일 것이다. 잃어버린 10년을 뒤 찾겠다는 말은 전두환의 협박정치, 노태우의 치부정치, 김영삼의 부도정치를 계승하겠다는 것이고 예전처럼 대통령 한번 해먹으면 대 기업가들과 사돈맺고 집안가세 급부상시키고 그 자식은 흥청망청 편히 살 수 있는 재력 그리고 권력을 누릴 수 있는 그 시대를 되찾겠다는 것인가 묻고싶다. 10년 동안 좌파정권의 집권으로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것을 사과하고 우파정권 창출하겠다는 이회창의 출정식은 국민들에게 실소를 끊이지 않게 하는 처사이다. 각종 비리를 포함한 BBK사건으로 이명박의 도중하차를 원하는 것이 그의 내심 일 것이고 박근혜의 지지도 원할 것이고, 한나라당에 무혈 입성하는 것이 그의 밑그림일 것이다. 2007년 대선자금 차 떼기 문제로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그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하겠다.” 한 이회창은 지금은 그 대선자금 문제는 “한나라당의 문제이다.”라 한다. 이 언행은 우리 국민들을 장기판 졸로 보는 것이다. 아직 2007년의 대선자금 차 떼기 잔금의 행방이 묘연하다. 이회창을 두 번이나 떠받든 한나라당에서 문제를 제기 한 것이다. 이회창의 5년전 재산 신고액이 20억이 넘지 않았는데 올 대선 자금은 어디서 마련 할 것인가? 필자가 걱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개 버릇 남 못 준다.”라는 말처럼 또 기업들에게 피해주고 차 떼기 하는 버릇 나올까봐 하는 말이며 우리 국민은 확 깨여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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