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후 한인사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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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LA총영사관의 수장을 포함한 일부 영사들이 자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동안 LA총영사관에는 DJ정권과 노무현 정권이 자신에 입맛에 맞는 공관원들로 포진시켜왔다.
최병효 총영사는 애초 정동영 후보의 추천으로 LA 총영사로 부임해와 정권이 교체되면 제 1순위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았던 인물이다.
LA총영사관은 전세계 공관 중에서도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에 역대 한국정권들이 많은 신경을 썼던 곳이다.
DJ 정권이 들어선 지난 1998년부터 그동안 소외된 좌파성향의 인물들이 공관을 드나들기 시작했으며 2003년 노무현정권이 출발하면서부터는 평통 등 정부의 입김이 강한 단체 역시  좌파성향의 인물들이 과반수를 점령해왔다.
그 중에서도 LA총영사관은 좌파성 인물들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동포사회를 친북좌파로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타운의 정동영 계열의 지지자들은 물론 친북좌파 인물들이 별도로 최 총영사의 비선조직으로 활동하면서 타운의 보수세력 와해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특히 LA총영사관은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LA지역 단체들에게 지원하는 기금을 놓고, 지난동안 진보와 친북좌파성 단체들에게 집중 지원하는 정책으로 보수성향의 단체들의 활동을 위축시켜 왔다. 이 바람에 보수성향의 단체들의 활동은 미약해지고, 진보성 친북좌파 단체들의 활동이 강화되어 동포사회에 좌경화 바람을 불어 넣었다.
최근의 LA총영사관은 ‘BBK 사건’과 관련해, LA총영사관의 국정원 파견영사가 김만복 국정원장의 지시로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에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 일차적으로 감사대상에 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A총영사관은 한국의 재외공관 중 5대 공관에 들어가는 공관이지만, 국정감사 대상에도 비껴가는 공관으로 노무현 좌파정권의 비호를 받아 온 곳이기도 하다.


총영사관 개혁바람


특히 최병효 총영사는 부임해 오면서 LA 한인회의 남문기 회장과 여러 분야에 걸쳐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같은 남 회장과 최 총영사간의 갈등은 ‘좌파정권의 LA공관이 보수성향의 대변기구인 한인회와의 대립’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최근 LA한인회의 남문기 회장과 스칼렛 엄 이사장, 그리고 이용태 전LA한인회장 등이 모두 MB지지운동에 열성적으로 나서는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이들 한인회 관계자들은 이번 이명박 후보의 당선과 정권교체의 분위기를 살려 LA한인회와 총영사관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지난동안 남문기 한인회장은 단체들의 축사 순서에서 한인회장이 총영사보다 앞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앞으로 남 회장은 이같은 관례를 정례화 시키는데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LA한인회는 내년 5월에 제30대 한인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의 대선결과는 어떤 형태로든 내년 한인회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타운에서는 벌써부터 “MB 지지자인 B모씨가 회장 후보자가 나올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 거명된 B모씨는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으나, 주변에서는 그가 회장에 나설 것을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문화원(원장 김종률)도 변화의 바람을 피해갈 수는 없을 전망이다. 한국문화원은 DJ와 노무현 정권 10년을 지나오면서 보수계 성향의 LA 한인문화계와 거리를 두는 정책을 견지해와 현지 한인문화계와 예술계로부터 반발을 받아왔다. 문화원측은 ‘한국문화원은 미국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라는 이유로 과거의 한인사회와의 연계를 끊는데 주력해왔다. 그리고 문화원측은 ‘한류(韓流)’를 내세워 현지 동포 예술인이나 문화인들을 배제시키고, 할리우드에 진출한 1.5세와 2세들을 지원해 이들에게 노무현 정권의 코드를 주입시키는 일에 주력해왔다.
문화원은 최근 한-멕 문화행사를 주최했다. 사실 이같은 행사는 현지 한인동포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개최했다면 여러모로 한인과 멕시코 커뮤니티에 이익이 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원측은 철저하게 현지 한인단체들을 배제시키고, 문화원 자체가 멕시칸 커뮤니티와 교섭해 행사를 추진해 국가기관이 민간단체 역할을 배제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평통의 설자리는


KBS 방송(사장 정연주)의 미주지역 자회사인 KBS-LA와 KBS 아메리카 등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들은 음으로 양으로 동포사회를 친북좌파 성향으로 변화시키는데 앞장 선 온 방송매체이다. 이들은 그동안 친북좌파 단체의 활동상은 부각시키는 한편, 보수애국단체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배제시켜왔다는 것이 커뮤니티 내의 평가다. 그리고 이들은 반미성향을 고취시키는 한편 한미동맹 결속에는 외면시하는 성향을 보여왔다.
KBS-LA방송은 지난번 ‘월드컵 응원’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한인사회 언론을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두고자 획책하기도 했다. 당시 대부분의 이곳 언론들은 KBS의 영향력 안으로 들어갔으나, 라디오코리아(회장 손태수)만은 현지 언론의 특수성을 보존하자는 정신으로 과감히 이에 맞서기도 했다. 이들 KBS 방송망은 태극기보다는 한반도기를 내세우기를 좋아했다.
그 동안 KBS-LA 방송국의 사장 자리는 좌파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이 맡아왔다. DJ시절에는 DJ와 그 친인척 특히 DJ의 아들 김홍걸씨와 김홍업씨의 영향력에 따라 사장 자리가 임명되어 왔으며, 노무현 정권 들어서 친북좌파성의 정연주 KBS 사장이 청와대 386세대들의 눈치를 보며 LA 지사장 자리를 임명해왔다.
LA평통(회장 차종환)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의 제13기 LA평통은 지난 7월에 새 임기를 맞았는데, 과거와는 달리 보수성향의 인사들을 대거 탈락시키고 소위 진보를 가장한 친북좌파 성향의 인물들을 대거 임명했다. 이들의 임기는 2009년 6월까지이다. 따라서 현재의 친북좌파성 LA평통 위원들을 개혁하려면 2009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이명박 정부는 평통의 본부를 먼저 개혁할 것으로 보여 그 흐름은 자연 LA평통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지난번 이곳의 보수계 단체인 애국동포단체연합회(대표회장 김봉건)는 지난번 LA평통의 친북좌파성 변질에 대해 그 책임을 최병효 총영사에게 물어 “총영사 퇴진”을 요구했다. 이번의 대선결과로 보수단체들이 그동안 주장해왔던 ‘평통 해체’운동과 ‘총영사 퇴진’ 운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평통은 활동 방향에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차종환 LA평통회장은 임원들을 소위 진보와 친북좌파계로 포진시켰으며, 앞으로의 활동사업도 통일과 ‘우리민족끼리’을 명분으로 친북성향의 사업들로 열거해 놓았는데 이들 사업들도 앞으로는 동포사회의 비판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평통은 좌파정권의 비호를 받아왔으나, 이번 정권교체로 지금까지의 ‘퍼주기 대북관계’와 햇볕정책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10년만에 이루어진 정권교체 바람은 LA한인사회에서도 여러 곳에 회오리 바람을 일으킬 것이 분명해 진보와 친북좌파성향에 대한 척결운동이 거세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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