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 부시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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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신년 벽두 미주 한인사회 최대 화제 중의 하나는 단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갖는 ‘한미정상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즉각 방미외교를 기점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대 강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글로벌 경제통상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자의 방미는 지난 10년 동안 DJ와 노무현 정권의 ‘반미친북 외교’를 청산하고, ‘한미동맹의 재결속’을 다진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워싱턴DC의 한 외교 소식통은 “지금까지 역대 어느 한국 대통령보다도 미국 조야와 경제계로부터 대대적인 환영을 받게 될 예정”이라며 “부시대통령은 자신의 남은 1년 임기동안 한미동맹을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처 재결속시키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식통은 “부시 대통령이 이명박 신임 대통령을 택사스 개인별장으로 초대해 돈독한 우의를 나눌지도 모른다”면서 “전임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과는 매우 다른 예우를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명박 당선자는 방미기간 중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해 미 의회, 내서널 프레스 클럽, 한미경제인회담 등에서 차례로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경제의 중심축인 월가에서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망돼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은 경제인들이 방미 수행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중 순방 지역이 될 LA를 비롯한 워싱턴DC, 뉴욕 등을 포함한 한인 집중 거주 도시의 한인들도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펼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이빗 김 객원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대선 압승 바로 다음날 20일에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와 함께 “취임 후 빠른 시일내 미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명박 당선자가 이를 기꺼이 받아 들여 한미정상간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복원시키는 첫발을 내디디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2월 25일 거행될 이명박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식에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을 축하 사절단 대표격으로 파견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미정부의 대규모 축하 사절단 파견 계획은 과거 어느 한국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고위급과 대규모 사절단을 예정하고 있어 ‘실용 보수’를 기치로 내건 이 당선자에 거는 미측의 기대감의 발로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 축하사절단에 포함되려는 정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미의회측에서도 별도의 대규모 의원 축하 사절단이 정부와 함께 참석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미 경제계에서도 별도의 축하행사를 기획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미 언론들도 많은 취재단이 한국으로 파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오는 2월 25일로 예정되어 있어 빠르면 3월초 늦어도 4월 초순까지는 한미 두 지도자간 첫 공식 만남과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축하전화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양국간의 핵심 현안은 한미동맹과 북핵이다. 지난 10년간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이 손상시켜 논  한미동맹을 하루속히 재결속해 복원하고, 북핵문제에도 조율된 정책과 노선을 취하는 게 급선무라고 부시 대통령은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소식통은 “부시 대통령은 무엇보다 한미 양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사전 협의와 조율을 통해 양국이 일치된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당선자에게도 기회 있을 때마다 그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부시 대통령이 이날 전화통화에서 “미국은 한미관계를 우선적으로 중요시하고 한국과 같이 핵의 위협을 받지 않는 한반도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한 데서도 이런 의지를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당선자도 한미동맹 복원과 북핵문제 해결을 우리 외교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만큼 앞으로 한미관계는 상당한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미 백악관과 이 당선자측은 한미동맹 복원, 북핵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주요현안에 대한 입장 조율과 한미 정상회담 실무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백악관측은 한국이 10년 만에 진보에서 보수정권으로 권력이 이동함에 따라 양국간 현안 조율이 시급해졌다고 판단, 공식 대표단을 내년 1월초 한국에 파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국무부와 국방부, 상무부 등 외교, 무역 분야 주요부처의 중간 간부급 실무 대표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미 관리는 밝혔다.
이들은 이 대통령 당선자 캠프의 고위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현안을 조율하고 최대 현안인 북핵과 한미 FTA와 관련, 북한이나 미 의회를 상대로 공동 전선을 펴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춰 이 당선자측도 대통령직 인수위팀이 발족하는대로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쯤 특사단을 미국에 보내 미 고위 인사들을 잇따라 접촉,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양측간 긴밀한 공조 움직임은 하루속히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 단일 대오를 형성해 고비를 맞고 있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와 핵신고 약속을 조속히 이행시키고, 한미 FTA에 발목을 잡고 있는 민주당 주도의 미 의회를 ‘압박’해 나가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노 정권 외교팀 갈아치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이끌 차기정부는 한미관계 강화를 최대 외교안보현안으로 파악하고 있어 외교통상부 장관 기용에도 이 점이 중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명박 차기 정부가 한미관계 강화를 외교안보현안의 최우선 정책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은 외교안보분야에서 이 당선자를 보좌하고 있는 인물들의 면면 때문이다. 현재 외교 분야에선 유종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권종락 전 아일랜드 대사, 박진 한나라당 국제위원장과 현인택, 김우상, 김태효 교수 등이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자문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 중, 학계 출신으로는 한미관계 전문가이자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소장을 맡고 있는 현인택 교수, 외교관 출신으로는 유명환 주일 대사와 임성준 전 캐나다 대사, 정치권 출신으로는 박진 의원 등이 차기 정부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통일안보분야에서는 이종구 전 국방장관, 김인종 전 제2군 사령관, 도일규 전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남성욱, 남주홍 교수 등이 이 당선자에 대한 자문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 중, 김인종 전 제2군 사령관과 이종국 전 국방장관 등이 차기 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을 포함한 안보, 국방분야에서 요직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차기 이명박 정권의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인선은 조만간 구성될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어떤 인물이 배치되느냐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친북친중 외교에서 이명박 당선자가 이끌 차기 정부에서는 지난 10년 간 이어져온 대북 포용정책을 포함한 친북정책 기조가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기 이명박 정부가 한미동맹 강화를 지난 10년의 남북관계 보다 우선적으로 구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기본적으로 전통적 한미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의 참여정부보다는 한미관계 또는 한미동맹의 결속도를 높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남북관계 현안을 항상 미국과의 관계와 연계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인사회 들뜬 기분


이러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방미를 앞두고 벌써부터 LA코리아타운과  워싱턴DC 등 각 지역 한인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LA코리아타운의 MB 지지단체들인 국민성공캠프 미서부지역 본부(상의의장 정진철)와 MB후원회(회장 배무한), 한민족네트워크미주위원회(위원장 이용태) 관계자들은 “드디어 MB가
대통령이 되어 LA를 방문한다”면서 들뜬 기분이다.
과거 한국의 대통령이 방문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LA한인회가 환영행사의 주축이 되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일부에서 “환영행사를 새시대에 맡게 범동포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고답적인 환영행사에서 탈피해 실용적이고 동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환영회 장소도 일반적인 호텔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한 인사는 “지금까지 한국대통령의 방미 환영행사에는 극히 일부분의 사람들만이 모여 행사를 가져왔다”면서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축하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차원을 높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정상회담의 장소인 워싱턴 DC의 한인사회는 이명박 당선자와 두 가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먼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서울 시장 재임 시절에 서울시-워싱턴 DC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것과 이에 앞서 1999년엔 조지워싱턴대 객원 연구원으로 2년 정도 워싱턴에서 한인 동포들과 함께했던 것을 들고 있다.
이 당선자는 지난 92년 14대 총선에서 민자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96년 15대 총선에선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나 98년 선거법 위반 사건에 연루되면서 의원직을 사퇴했다. 당시 정치 인생 내리막길에 들어서는 것으로 보였던 이 당선자는 객원 연구원으로 워싱턴행을 택했다.
장로이기도 한 이명박 당선자는 워싱턴에서 지내는 동안 워싱톤 중앙장로교회에 출석했다.
일요 예배는 물론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구역 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등 독실한 신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윤흥노(PNP 포럼 준비위원장)씨는 당시 구역 모임에서 구역장과 구역원으로 이 당선자와 만났다. 고대경영학과 61학번인 이 당선자와 선?후배 관계이기도 한 윤씨(의대 64학번)는 “이 당선자는 성격이 다정다감했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떠올리는 특출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서울 시장이 되기도 전이었지만 때때로 ‘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한국을 잘 사는 나라로 만들텐데…’ 라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고 전했다.
연구원 시절을 끝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이 당선자는 교회 수요예배 시간에 자신의 삶과 신앙, 비전에 대해 간증하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길지 않았던 시간이지만 “워싱토니안”으로 수많은 인연과 추억을 남기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또 이를 계기로 지난해 3월 13일에는 양국 수도간 자매 결연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서울시와 DC간 자매결연은 미 주류 언론에서도 대서특필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DC, 서울을 자매도시로 받아들이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두 도시간 자매결연 조인식 및 한인 사회 움직임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처럼 조지워싱턴대 객원연구원을 거쳐 2002년 서울 시장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복귀한 이 당선자에게 있어 워싱턴은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워싱턴 생활이 정계 복귀를 준비하는 기간이자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는 도약기였기 때문이다.
뉴욕에서는 국민성공캠프뉴욕본부 등이 주축이 되어 현지 한인회 및 한인단체들과 공동으로 환영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르면 2월 중에 환영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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