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명 전 검찰총장 LA장기체류 ‘설왕설래’

이 뉴스를 공유하기




















한국정가에서 현재 ‘삼성 특검법’과 ‘BBK특검법’ 등으로 일련의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이 때 이들 두 사건 수사를 사실상 진두 지휘했던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대선 직전인 12월 초 경부터 현재까지 LA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의 특검수사 진행과 관련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전총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17기 동기생 모임인8인회 멤버로 법무부 차관을 거쳐 검찰의 수장에 역임하며 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인사로, 대선 후 석연치 않은 그의   장기체류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 정 전총장이 LA인근 프라이빗 골프장인 ‘마운틴 게이트’ 골프장에 잦은 모습이 한인들에게 목격되면서, 특히 정 전총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람 가운데 MB의 최 측근격인 이재오 의원의 외삼촌도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 전 총장과 MB정권과의 모종의 교감을 암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제임스 최(취재부 기자)


MB측근 인사들과 잦은 골프회동 목격


새해들어 한인타운 인근 프라이벳 골프장인 ‘마운틴게이트’ 골프장에서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목격했다는 한 제보자는 ‘정 전 총장과 함께 골프 회동을 한 사람 중에는 이재오 한나라당 전 대표의 외삼촌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제보자는 옆에서 들었다면서 정 전총장이 ‘좋은 투자처를 물색해 달라’면서 ‘취임식 후에 들어 갈 예정이며 임채정 현 검찰총장도 내 사람이고 이명박 정부에서도 나를 크게 쓸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분명하게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본보가 최근 확인한 결과 이동연 한미신용정보회장도 정 전총장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장은 ‘개인적인 일이다’면서 ‘정 전총장이 가족 방문차 미국에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 제보자들의 전언이 모두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 전총장이 1개월 가까히 LA에서 체류하면서 현재 LA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족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전총장과 골프장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된 이동연 회장은 본보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눈 것일 뿐 계획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정 전총장과의 만남을 시인하면서도 ‘두 사람과의 관계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삼성-BBK>특검 소나기 피해 LA로?


현재 한국에서 ‘삼성특검’이 이건희 집무실까지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정치계와 경제계가 충격을 받고 있으며, 또한 ‘BBK특검’도 헌재판정을 받아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하려는 과정 에서 이 사건 수사 총책이었던 정 전총장이 LA에서 장기체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배경에 대해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BBK주가조작 사건에 있어 이명박 당선자에게 ‘혐의 없음’이라는 면죄부를 안겨준 당시 검찰의 수장인 정상명 전 총장이라는데서, 일부에서는 이번 BBK특검과 그의 해외 체류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전총장이 골프를 치면서 주변인사들에게 언급한대로 ‘취임식이 끝나는 2월 말경 귀국할 예정’ 이라면 40일로 한정되어 있는 BBK특검 수사는 물 건너간 후일 것이라는 점에서 그의 LA행보의 숨은 뜻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최근의 LA골프회동에서 MB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의 외삼촌이 있었다는 것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같은 그의 행보에 대해서 평소 노무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으로 온갖 역풍과 시련 속에서 2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치는 행운을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MB를 지지하는듯한 자세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 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번 정 전총장 재임시 삼성 비자금 문제와 관련 떡값받은 검사 명단이 문제가 되었을 때도 그는 “삼성은 거대조직이고 검찰은 최고 사정기관인데 서로 지연, 학연으로 안 얽힌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런 것으로 문제 삼기 시작하면 대한민국에서 살아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하며 삼성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었다. 이런정황으로 볼 때 정 전총장은 <삼성특검>과 <BBK특검>이라는 소나기를 피해 LA에서 체류 중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일로 체류하고 있는 것인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장기체류에는  ‘말 못할 다른 속사정이 있는 것이 아닌가?’ 관심이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주 계속>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