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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통일을 포기한 이명박 예비대통령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무기는 식량이다. 새로운 무기(식량)를 연구 개발하는 것을 포기하는 이명박 당선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국민의 염원을 뭉개버리는 이명박 당선자. 명예도 권력도 없이 국민들의 먹거리를 위해 묵묵히 일해온 “농촌진흥청”  통일의 염원을 담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그 날(통일)을 위해 준비하는 “통일부” 없으면 만들어야 할 이 두 기관을 없애 버린다는 이명박 예비대통령.
필자도 농촌 출신이며 어려서부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고 배워왔다. “농자천하지대본”은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만생만유에게 모두 적용되는 만법의 근본은 “농사법”이라는 것으로 농사법이 곧 “자연법”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농사를 짓는 과정과 동일한 절차에 의해서 결실을 얻으며, 순간 순간의 모든 행동과 말은 미래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또한 모든 결실은 또 다음 농사의 씨앗이 되니 “농자천하지대본”에 담긴 대자연의 가장 큰 원칙은 “원시반본(原始返本)”이다. 이는 만물은 모두 처음 시작되었던 원천의 모습으로 환원되어지고 또한 환원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처음 씨앗을 심으면 땅에서 씨앗이 틔워지고 자라고 꽃피고 수정하고 열매를 맺게 되며, 모양과 기능이 처음과 똑같은 씨앗의 모습으로 “원시반본” 되는 것이다.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수출하고 돈을 버는 목적이 잘 살기 위해서다. 잘 사는 첫째가 잘 먹는 것이다. “우리 것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것은 필자도 원하는 바이나 수많은 기관단체에서 근본 뿌리의 근간이 되는 두 부처를 싹둑 잘라 낸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제 이해가 좀 된다.
좁은 땅 덩어리 이리저리 파 뒤집어 대운하 한다는 것, 농업을 포기한다는 가상아래 기획한 것이구나.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간다. 흙은 고향이고 흙은 정직하다. 흙을 잘 다루는 것이 자연에게 보답하는 것이고, 흙은 보답으로 우리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생공존인 것이다.
경제논리상 농업은 부가가치가 없다. 지금으로는 쌀 농사를 짓는 것보다 쌀을 수입해 먹는 것이 더 경제 적이다. 만약 우리의 식량이 자급자족이 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한다면 지금 같은 수준으로 절대 수입할 수 없을 것이다. 가격이 급등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원하지 않은 어떤 물건이나 조건도 따라 붙을 것이다.
당신은 국민들 4천만에서 1만명이 뽑은 대통령이며 5년이 지나면 다시 국민 속으로 살아갈 사람이다. 꽃이 보고 싶다고 전부 꺾어다 놓으면 그 얼마 가겠는가? 지금 당장은 피지 않는 꽃나무라 뿌리째로 뽑아 버리면 되겠는가, 그도 때가되면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인데…요즘 인수위를 보면 전두환 때가 떠오른다. “대통령이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식이다.
정부조직을 송두리째 바꾸고, 운하는 기업인들에게 너희들 돈으로 알아서 해라, 교육문제도 초중고는 지자체서 알아서 해라, 대학은 대학별로 알아서 해라,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보험도 민간 사업자에게 넘기겠다, 국민이 지금 당장 살림이 궁핍하니 조금 피게 해 달라고 뽑은 대통령이 5년후에는 국민에게 더 큰 부담을 주는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이명박 예비 대통령은 “안 된다고 하지말고 된다고 생각하라. 나는 청계천 문제로 4천명을 만나 설득하고 타협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럼 대운하를 하려면 최하 4백만명은 일일이 만나 설득하고 타협해야 되는 것이 맞는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또한 농촌진흥청을 없애려면 농민 40만명은 만나야 하고, 통일부를 없애려면 이산가족 2십만명은 만나야 되는 것이다. 청계천은 시울 시민이 똑똑해서 만나 설득을 해야 했고, 농민은 무지랭이라서 그냥 무시해도 된다는 것인지? 필자의 지난 칼럼 “대통령의 권한”에서 대통령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실행할 뿐이지 국민들에게 권력을 부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예비대통령께서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 “전직 대통령 예우” 운운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인수위에서는 더 큰 목소리를 내고 각부처장을 불러 호통도 치고, 질타도 하고, 아직은 이 나라 대통령은 노무현이다. 인수위는 조용히 소리 없이 말 그대로 인수하는 자리인 것이다. 전두환은 인수위고 무엇이고 없이 강탈해 앉았고, 인수위는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을 거치면서 이번처럼 왁짝지껄한 적은 없었다. 지금 인수위는 전두환 때의 “국보위” 닮은꼴이다.
하긴 그때 국보위 위원이 현 인수위원장이라지 아마도….필자는 그래도 이명박 예비대통령을 믿을 것이다. 우리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을, 농업과 통일은 절대 포기하거나 무시되어서는 안 되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생명산업이며 인륜지 염원인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그 생명력을 떠받치고 있는 농업과 농촌, 농민을 위해 존립하는 핵심 기관이고, 통일부는 한민족을 연결하는 고리의 중추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국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하여 녹색혁명을 이뤘고, 현재 우리의 곡물이 66.3%에 불과해 하루 세끼 중 한끼이상을 외국 식량에 의존하는 식량부족 국가인 만큼, 계속 좋은 먹거리 “신토불이”를 연구개발 추진 장려하는 농촌진흥청과 계속되는 남북관계 진척과 미래 희망의 통일을 위한 통일부를 없애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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