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명문 케네디家도 오바마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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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백악관을 탈환하려는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사우스 케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55%대 27%로 대파시켜 ‘검은 돌풍’을 되살렸다. 오바마는 이번 S캐롤라이너 압승으로 힐러리 상원의원과 2승2패를 기록하면서 2월5일에 있을 슈퍼화요일 대회전을 대등한 위치에서 치를수 있게 됐다.  게다가 이번에는 미국 최대의 명문가인 케네디가문의 지지선언까지 얻고 있어 미국 대선에 검은 돌풍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박현철(취재부기자)

                     
안개 속 미 대선정국 ‘검은 돌풍’


2008년 대선의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오바마의 검은 돌풍이 다시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26일 실시된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55%대 27%로 대파, `검은 돌풍’에 다시 불을 당겼다.
이번 압승으로 힐러리 상원의원과 2승2패를 기록하고 있어 2월5일 슈퍼화요일 승부에서 치열한 한판승부를 가리며 대선정국에 최대의 분수령을 가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최고의 명문가인 케네디가문까지 오마바 상원의원을 지지하고 나서 오마바 상원의원은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게 되어 미국 대선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되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의 수퍼 화요일 승부에서 균형을 깰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케네디 가문의 오바마 지지선언으로 ‘검은 케네디 태풍’이 몰아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제35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JFK)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51)가 27일오바마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케네디 대통령의 막내동생,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도 28일 오바마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또한 캐롤라인은 이날 뉴욕 타임스(NYT)에 기고한 ‘내 아버지같은 대통령’이란 기고문에서 아버지와 같은 희망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후보이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오랫동안 클린턴 부부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최근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후보에게 지나친 비난전을 펼친데 대해 ‘깊은 우려감과 실망감을 느겼다’고 말하며 중립에서 오바마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다.
케네디가문의 잇단 지지선언으로 오바마 상원의원은 `제2의 케네디’, ‘검은 케네디’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주춤했던 검은 돌풍을 다시 태풍으로 몰아치게 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2월5일 슈퍼화요일 두 주자들의 최대 분수령


특히 케네디 가문의 지지선언은 다른 유력 정치인들의 지지보다 실질적으로 오바마 후보 에게 도움이 되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는 그만큼 적지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케네디 가문의 오바마 지지선언은 2월 5일 수퍼 화요일 승부에서 최대 표밭인 캘리포니아에서 라티노 표심을 흔들어 놓는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티노 표심은 그동안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쏠려 왔는데 카톨릭과 이민개혁 등으로 신망을 받아온 케네디가문이 오바마지지로 돌아선 것이어서 상당수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함께 워싱턴 연방상원에서 가장 오랫동안 입법의 대가로 꼽혀온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 의원이 십수년간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빌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를 버리고 오바마 후보를 선택한 것이어서 오바마 경험부족론에 변화를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일련의 민심 이탈현상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른바 우군임을 자임하고 나선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결과적으로 케네디 가문 등 기존 동맹군들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있어 남편의 역할이 도움이 되는지 재점검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아직도 2월 5일 수퍼화요일 승부에서 대의원이 가장 많은 서부의 캘리포니아와 자신의 본거지인 동북부의 뉴욕, 뉴저지, 라티노 비율이 높은 서부의 애리조나, 콜로라도, 뉴멕시코주 등 대의원 수가 많이 활당되어 있는 대형 주들을 포함, 22개주에서 코커스 및 예비선거에서 오마바 상원의원이 10여곳에서 우세해 선거인단 확보에서 유리해질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 경선에선 공화당과는 다르게 승자독식(승자가 해당지역 배정대의원 독차지)이 아니라 득표비율에 따라 대의원을 나누고 있어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바락 오바마 후보가 대의원 확보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 레이스는 이번 수퍼 화요일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것이며 자칫하면 올여름 전당대회 직전까지 마라톤 대결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의 수퍼 화요일 승부에서 균형을 깰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변화 갈구하는 미국민의 민심은?


2월5일에 치뤄질 슈퍼화요일에서도 최종 승자가 결정되지 못하고 이후 경선 결과를 두고 봐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26일 사우스 케로리아나 예비선거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오마바 상원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이번 승리에서 시작된 변화가 환상이 아니며 2월5일 미국의 절반에 이르는 주에서 우리와 함께 변화를 갈구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라며 기염을 토했다. 힐러리 상원의원은 패배를 솔직히 인정하고 ‘우리는 2월5일 투표할 수백만의 표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슈퍼화요일에 최종 승자의 결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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