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김 전LAPD 커맨더, 한인회장 출마설 보도 ‘글쎄~’

이 뉴스를 공유하기















LA경찰국(LAPD)에서 커맨더를 지내고 현재 LA시교통위원회 폴 김 커미셔너를 오는 5월로 예정된 제29대 LA한인회장 선거에 회장 후보로 추대하려는 코리아타운의 움직임이 활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폴 김 전 커맨더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여러분들의 조언을 경청한 다음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이 같은 움직임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지난 2년 전 당시 한인회장 선거 때, 하기환 전LA한인회장에게 이미 출마를 권유받은바 있다. 당시 그는 “때가 아니다”면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자세라 만약 그가 출마를 공표한다면 한인회장 선거는 일대 변혁기를 맞이하게 되어 미주류사회에서도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철(취재부기자)


주변에서 강력한 출마권유


지난해 말부터 올드타이머 그룹의 P씨, C씨 등은 변호사협회 등 전문직 단체를 포함해 타운의 봉사단체 등을 비롯해 1.5세와 2세 단체 임원들을 만나면서 폴 김 전커맨더를 한인회장 후보로 적극 추천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들은 LA한인사회가 다양한 변모를 보이고 있으며, 재미한인들의 실질적인 권익옹호를 위해서는 주류사회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도전하는 시대가 다가왔다는데 공감했다. 또 이들은 “코리아타운에 불우한 동포들의 억울한 사정은 물론, 최근 발생한 마이클 조씨 피격사건 등에 한인사회 목소리를 대변할 확고한 지도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에 타운의 한 주요단체장은 최근 김 전 커맨더를 만나 ‘최대한 도와주겠다’며 적극 출마를 권유 했으며, 원로 경제인인 C모 회장도 “만약 김 전커맨더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다면 한인회나 한인사회를 바라보는 미국사회의 시각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그가 출마를 결심하는데 적극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커맨더의 “회장 출마설”이 중앙일보에 보도되면서 언론 사이트 게시판에도 글이 조금씩 떠오르고 있다. 지난 25일자 라디오코리아 게시판에 한 네티즌은 “실로 오랫만에 제대로됀 인물을 만나나 봅니다. 새해초 부터 아주 반가운 news 로군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가 않다.
그의 “출마설”은 한인회장 출마 예상자들을 잔뜻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LA한인회 이사장인 스칼렛 엄(72)씨는 주위에 공공연히 자신의 출마를 밝히고 있는데, 최근에는 사람을 시켜 김 전 커맨더의 입장을 타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MB후원회장을 맡았던 배무한씨도 조심스럽게 주위 친지들에게 출마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근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배씨에게 속칭 “선거꾼”들이 속속 몰려들면서 한인회장선거에 대해 회의감을 보이고 있어 출마 여부가 불투명하다.













재력가 배무한씨도 출마의사 표명


만약 김 전 커맨더는 26년간 LAPD에서 베테랑 경찰로 근무하면서 ‘커멘더’라로 동양계 최고위직에 올라 한인사회는 물론 미주류사회에서도 잘 알려진 공인으로 신망이 높아 그가 LA한인회장에 출마할 경우, 자연 미주류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을 공산이 높아질 전망이나 반대로 한인사회 속성을 몰라 역효과의 위험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오는 10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신설 경찰서가 버몬트와 11가에 들어섬에 따라 김 전 커맨더의 한인회장 후보 ‘경쟁력’까지 높이고 있다. 코리아타운의 현실적 문제는 치안과 방범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히 타운 경제가 활성화가 된다. 김 전 커맨더를 적극 추천하고 있는 C씨는 “한인사회를 위해 이문제에 대해 김 전커맨더 만큼 리더십을 갖춘 인물도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또 C씨는 “김 전 커맨더는 한인사회의 당면과제에 대해 커뮤니티를 위해 주류사회에 강력한 목소리를 내는 대변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그는 LAPD에서 공직생활을 통해 한인사회의 각 방면을 알고 있는 인물인 동시에 미주류사회 기능도 잘 알고 있는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김 전 커맨더는 단순한 커맨더가 아니었다. 그는 미국방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형사법원 그리고 LA시 인사위원회 등에서 실시한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테스트를 인증받은 바 있으며, FBI(연방수사국)와 웨스트포인트(미육사)에서 실시한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 그리고 그는 페퍼다인 대학에서 공공행정학으로 석사학위, 라번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말하자면 문무를 고루 갖춘 경찰 지휘관이었다. 그는 LAPD에서 은퇴한 이후 LA시장선거에서 현재의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캠페인 상담을 맡기도 했는데, 현재 윌셔가에서 한국과 미국의 정부기관, 공기업, 사기업 그리고 일반단체들을 상대로 하는 신용정보와 기업상담 전문회사인 ‘윌코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폴김 전 커멘더 못지않게 관심이 모아지는 인물은 배무한씨다. 다운타운 봉제사업으로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한국 대통령선거에서 MB캠프의 실질적인 수장 역활을 한 배씨의 출마 여부도 관심거리며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가 7~8명에 이르고 있으나 정작 출말르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인사는 3~4명에 이르고 있다.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한 출마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차기 한인회장이 되더라도 이제는 재미한인사회가 미주류사회에서 당당하게 주인의식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높히고, 우리가 받아야 할 권리도 찾도록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여야 할 때가 왔다. 우리 커뮤니티도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20달러 기증” 내정 전국회장과 코드 맞추기 위해


러시아의 실력자 푸틴 대통령은 헌법상 차기 대통령이 되지 못하자, 자신의 측근을 대통령으로 내보내고 자신은 그 정부에서 총리로 임명받아 실질적으로 러시아를 수렴청정할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푸틴은 현재 여론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그와 같은 일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인기도 별로 없는 한인단체에서 그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말들이 많다.
최근 실시된 미주한인재단LA 신임 회장 선거를 두고 이런저런 말이 나돌고 있다. 지난 23일 JJ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실시된 차기회장 선거에서 안기식 이사와 김성웅 이사가 경쟁했는데 예상을 깨고 김성웅 이사가 9 대 7 표수로 회장에 선출됐다. 선거를 치루고 난 한 관계자는 “한마디로 ‘대리전쟁’ 선거라 씁씁했다”고 토로했다.
원래 이번 회장 선출은 경선없이 추대제로 실시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물러나는 민병용 회장은 ‘차기 회장은 안기식 회장 체제로 갈 것’이라며 여기저기에 소문을 내고 다녔다. 안 이사는 이번 ‘미주한인의 날’ 행사의 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필요한 행사비도 기부했다. 예산이 별로 없는 단체라 대회장이 일부를 담당했던 것이 관례였다는 것. 안 이사는 민 회장이 ‘차기회장은 안기식’이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그러나 회장을 뽑는 이사회 날자가 다가오자 난데없이 새로운 회장 후보자로 김성웅 이사가갑자기 나타났다. 물론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배경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누군가가 밀어서 나왔다는 것이다. 갑자기 경선 사태가 벌어지자, 지금까지 안 이사를 은연중 밀어주던 민 회장은 ‘중립을 지키는 것이 도리’라며, 발을 빼는 모습에 안 이사는 “닭 쫓던 개 지붕 처다보기”가 되어버렸다.
이후 안기식팀과 김성웅팀은 각기 회장 선거에서의 표대결을 앞두고, 표잡기에 전력을 투구했다. 안 이사측의 한 관계자는 “1-2표 차이로 대세가 갈릴 것으로 보고 열심히 표를 감싸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막상 이사회 투표에서 우리측 한 명이 배신하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며 허탈한 심경을 토로했다. 흥미있는 사실은 물러난 민 전회장이 새로 구성되는 미주한인재단LA에서 부회장으로 직책을 맡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이를 두고 “전직 회장임을 기화로 무언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다음 달에는 미주한인재단 전국회장 선출이 있는데, 지금 나도는 소문은 ‘2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나선 이정수 이사가 “내정설”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차기 전국회장에 ‘내정설’ 사실 자체도 문제가 있다”며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한 관계자는 ‘차기 전국회장에 내정된 이 씨와 LA 지역 회장이 코드를 맟추어야 하는데, 후보로 나선 안 이사와는 맞지 않아 대타로 김 이사가 돌출로 LA회장 선거에 나왔다”고 전했다.
말하자면 미주한인재단 전국본부가 사업활동을 하려면 LA지역과 부딛히는 면이 많은데 이를 조화시키기 위해 “말을 잘 듣는” 상대를 LA지역 회장 선거에 대타로 내보냈다는 것이다.
문제의 이 이사를 전국회장에 ‘내정’한 것도 실상은 미주한인재단을 수렴청정 하려는 기득권측의 욕심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그 집단은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때부터 기득권을 행사해왔다”며 “때가 되면 모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전했다.
미주한인재단은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가 그 목적을 다하면서 2003년에 해산했을 때, 그 정신을 계승한다며 발족된 단체이다. ‘감투의 연속’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재단은 전국과 LA 등 각지역별로 나눠 활동하는데 주로 매년 1월13일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사업과,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가 했던 사업들을 계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단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주한인의 날 행사는 커뮤니티 전체의 행사”라며 “이들 재단이 마치 자신들의 소유인양 독점하는 행태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또 한편 “이들 재단은 ‘한인의 날’행사를 하면서 올해를 “미주한인 이민 105 주년”으로 홍보해 마치 이민의 역사가 105년으로 제한시키고 있는것도 역사를 왜곡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주한인의 이민역사는 1880년대로 벌써 128년을 넘고 있다. 그러나 미주한인재단은 하와이 이민선이 도착한 1903년을 이민 원년으로 계산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미주한인 1호”로 불리는 서재필 박사는 1885년 미국에 망명해 미주한인 최초의 의사, 최초의 개업의, 최초의 연방공무원, 최초의 시민권자, 최초의 국제 결혼자, 최초의 미국훈장 수여자이며 미국 내의 사업가이며 언론인이며 독립 운동가였다. 훌륭한 선조이민의 역사마저 왜곡하는 한인재단이 과연 존재가치가 있는가.


<박>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