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본국동포상대 동업 미끼 사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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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업체들이 본국의 관련업체들로부터 해외총판이나 기타 거래를 통해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국내 동포가 동업자인 미주한인들에 의해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발생해
미국까지 찾아와 법적소송도 불사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미주한인 비즈니스맨에 의해 사기를 당한 한 본국 동포는 미주한인사회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건전한 상도의를 위한 마음에서 본보에 미국 법정 판결 서류와 함께 한국검찰의 기소중지 결정문 등을 증거를 제시하면서 “LA동포사회의 사기꾼은 추방되어야 한다”며 한인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현(취재부기자)


지난해 11월 19일 오렌지카운티 산타아나 법정은 HB Trading 이 캘리포니아 거주 김정택(45)씨와 JP Trading을 상대로 제소한 손해배상 소송(소송번호 06CC05784)에서 피고 김씨와 JP Trading이 원고 HB Trading(대표 남궁)에게 32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날 김씨는 법정에 출정하지 않았다.
패소 판결을 받은 김정택씨는 이미 한국에서도 검찰에 사기혐의로 고발되었으나, 소재불명으로 지난 2003년 9월 24일자로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피해자인 남궁씨는 비록 캘리포니아 법정에서 승소판결을 받았으나 배상을 해야 할 김씨가 판결을 이행치 않아 속만 태우는 입장이다.
피해자 남궁씨가 밝힌 사연을 들어보자. 지난 2002년 당시 한국에서 남궁씨는 인기 식품업체인 (주)‘장충유통’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장충유통’은 미국에서도 소문난 장충 족발, 보쌈으로도 인기를 모았다. 그해 사업차 미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7월 LA코리아타운에서 친지의 소개로 식품업에 종사한다는 김씨를 처음 만났다.  당시 김씨는 자신이 한국의 유명 식품업체인 롯데 칠성 음료 등과 거래해 수출입 무역을 한다며 자신의 비즈니스를 소개하면서 개인적인 문제로 10만 달러의 빚이 있다는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이에 남궁씨는 친구 차씨와 함께 3자동업을 위해 김씨의 빚을 함께 갚아 주기로 하였으나, 서로간에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남궁씨는 모든 일을 없던 것으로 하고 귀국했다.
그 후 김씨가 한국의 남궁씨에게 전화로 ‘비즈니스로 귀국한다며 남궁씨의 사무실을 임시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에 온 김씨는 자신이 식품관련 Springfield 업체의 각종 샘플을 가지고 와서 롯데식품과 거래를 한다고 밝혔다. 남궁씨는 김씨가 롯데식품 회사 관계자들과도 어울리는 것을 보고 비즈니스가 될 것 같아 김씨의 말만 믿고 Springfield Korea라는 회사를 차리기에 이르렀다. 김씨에게 판공비 500만원(약 5000달러)도 제공했다. 
이처럼 김씨는 자신이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활동을 통하여 많은 노하우가 있다고 하여, 남궁씨는 김씨와 사업을 할 목적으로 남궁씨가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김씨는 미국 현지에서 판매활동에 관한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또한 미국 USA Spring Field(상인 종합회사)에서 식품, 식자제를 수입하여 한국 시장에 판매하기로 한 후, 이익금은 50%씩 나누기로 구두로 약정했다.
이러는 과정에서 김씨는 남궁씨에게 자신이 과거 한국 롯데 삼강에 채무가 있다며 이를 변제하여 줄 것을 요구하여 남궁씨는 동업을 하는 입장이기에 2002년 7월 31일 김씨를 대신하여 (주)롯데 삼강에 금액 18,614,150원을 변제해주었다.
양측은 2002년 8월 중순경부터 식품관련 업무를 개시하였고, 그 해 남궁씨가 설립한 Spring Field Korea 사업등록을 하고 김씨와 동업 수출업무를 진행하였는데 물품 구매처로는 김씨 말대로 (주)롯데삼강, (주)롯데칠성, (주)생초당이었다. 그러나 2002년 연말까지 총 9건의 수출을 진행하였으나, 마땅히 결재를 해야 할 김씨가 수출대금 중 일부를 지연시키기에 이르렀다. 동업이 시작하면서 김씨가 처음부터 물품대금을 결재하지 않고 핑계만을 대기 시작했다. 계속 물품대금을 결재하지 않아 남궁씨가 조사에 나섰으며 결과적으로 김씨가 2003년 1월 초순경 수출물품대금 수금액 전액(33,600,000원)을 횡령하였고, 그 횡령한 금액을 2003년 3월 28일 (주)롯데칠성을 통해 수출한 수출대금 $11,429(한화 13,714,800원)도 횡령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뿐 아니었다. 김씨는 2003년 1월 29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그가 한국 내에서 영업활동 중 음주운전으로 단속되어 벌금처분을 받았는데 벌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나타나 출국정지명령으로 남궁씨에게 간청해 벌금 1,960,000원을 차용해준 사실도 있다. 그러나 김씨는 2002년 7월 말경부터 2003년 1월 27일까지 수출대금과 관련한 미 결제금 합계 67,596,238원과  출국정지 관련 벌금 1,960,000원 총 합계 69,555,238원을 차용한 후  변제하고 않고 끝내는 잠적해 남궁씨는 한국검찰에도 고발을 했으며, 직접 미국에 와서 김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피해자 남궁씨는 미국에서 영주권까지 받으며 끈질기게 김씨를 추적했다. 끝내 김씨와 연락이 되기도 했지만 피해금 28만 달러를 변제하지 않아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 소송을 코리아타운의 존 오 변호사를 통해 제기하기에 이른다. 남궁씨는 미국에서 김씨를 찾기 위해   한국검찰의 고발된 처분장과 함께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광고를 게재해 김씨의 사기행각을 알리기도 했는데, 당시 김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신고도 여러 건을 받았다고 한다.
남궁씨는 “애초부터 김씨는 사기를 목적으로 접근해 동업하면 많은 이익금을 보장한다는 식으로 이용했다”면서 “이 같은 사기범은 동포사회에서 추방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과 같은 피해자를 방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배경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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