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하와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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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코리아(회장 손태수)가 숙원사업이었던 50KW고출력 라디오 스테이션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매입한데 이어 최근 하와이주에서 또 다시 자체 방송 스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매입해 종합미디어 방송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
특히 하와이는 미주한인 이민의 최초 정착지이고, 해외독립운동의 요람이라는 점에서 이번 라디오 코리아의 하와이 진출은 감회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하와이는 현재 이민 4-5세대가 신이민 세대와 함께 공존하는 우리 미주이민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선조 이민들은 하와이를 발판으로 미대륙을 개척해 나갔다. 손태수 회장은 “라디오코리아 방송이 2008년을 <하나되는 미주한인>이라는 모토를 방송주제로 설정했다”면서 “내년 라디오코리아 창사 20주년을 앞두고, 금번 하와이에 방송국을 개국한 것은 수익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미주한인 이민의 최초의 정착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상기하면서 새로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기 위한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라디오코리아 하와이’ 개국은 구한말 은둔의 나라에서 태평양을 건너 신세계로 도전했던 선조들의 개척정신을 새롭게 조명해 내일의 또 다른 아메리칸 드림과 한인 정체성을 도모하는 계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한인사회의 평가다. ‘라디오 코리아 하와이’는 오는 3월3일 하와이주 호놀루루에서 AM 1460 주파수에서 개국 방송을 송출한다.


데이빗 김 취재부 기자


라디오코리아는 지난 2월 16일 하와이 현지에서 손태수 회장이 직접 KHRA-AM 1460 khz 스테이션 매입작전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면서 하와이 방송국 직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3월 3일 개국 방송을 결정해 또 한번의 쾌거를 이룩했다. 직영체제로 운영하는 라디오코리아 하와이 방송 AM1460의 전파는 하와이 6개 도서 전부가 가청지역이다.
이번 ‘라디오코리아 하와이’ 방송 개국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조만간 현실화되는 미주 한인 사회에 참정권 부여와, 무비자 실시 그리고 FTA 비준이 이루어지면 관광지로 유명한 하와이에는 한국과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한인인구의 증가와 교역증대 또한 문화예술활동의 교류 확장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보전달의 필요성이 크게 요구되기 때문이다.
무비자 운동은 일찍이 하와이 한인사회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미국정부와 한국정부를 상대로 꾸준히 캠페인을 벌여왔던 숙원사업 중의 하나이다. 하와이 한인사회는 이번 ‘라디오코리아 하와이’ 방송 개국을 통해 911사태 이후로 침체기를 당했던 한인상권의 발전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의 결속력도 새롭게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3세 초기이민 후세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과 정체성 그리고 위대한 한국문화를 심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역사적 개국을 통해 라디오코리아는 LA와 하와이를 동 시간대에 연결하는 최초의 이원생방송을 실시하게 되는 기술적 혁신을 이루게 되어 미주한인 방송 역사의 새 기원을 이루게 된다. 라디오코리아 기술진이 개발해 미주한인 라디오 방송 사상 최초로 실시하는 동 시간대 방송은  향후 라디오코리아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미주전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한인상권 부활매체


오는 3월3일 하와이 개국 특집방송에는 최영호 사장을 포함해 라디오코리아의 인기프로인 “심심타파”와 “신나는 라디오세상”의 진행자, 프로그램 PD및 기술제작 지원팀 등 15명이 하와이 현지에 특파되어 이원생방송으로 개국 특집방송을 한다.
‘라디오코리아 하와이’는 프로그램의 40%를 현지 제작해 지역사회 생활패턴을 따라 개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게 된다. 또한 다른 프로그램들은 라디오코리아 LA본사와의 공동 프로그램으로 이끌어 간다. 그리고 자체 웹사이트도 구축하고, 방송듣기 섹션은 물론 커뮤니티 섹션도 다양하게 꾸민다.
이번 하와이 개국을 계기로 ‘한류’ 열기가 다시 하와이 주류사회에 몰아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와이주에서는 ‘한류열풍’이 타주에 비해 거센 편이다. 하와이 주민은 폴리네시안계와 아시안계로 구성되어 있어 ‘한류’에 더 친근해 질 수 있는 바탕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에 ‘라디오코리아 하와이’ 방송 개국은 하와이 주민들에게 ‘한류’의 또 다른 매개체 역할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라디오코리아 하와이’ 개국에 하와이주 정계와 사회에서도 큰 기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 특히 린다 링글(Linda Lingle) 주지사와 머피 하네만(Mufi Hannemann) 호놀루루 시장 등은 라디오코리아 직영방송 체제에 큰 관심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도 다짐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 방송국


‘라디오코리아 하와이’ 방송 개국은 손태수 회장이 2년6개월 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앞으로 그는 타주의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점차적으로 현지 스테이션을 매입해 직영방송 체제를 강화해 현재의 14개 지역 라디오코리아 방송 네트워크 시스템을 한층 강화시키고 다원화 체제로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현재 운영중인 DirecTV를 통한 TV-코리아 방송을 강화해 24시간 뉴스전문 TV방송체제로의 꿈을 실현시키려 한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시스팀을 강화하고 기술면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리고 세계적 언론재벌 머독의 후계자로 부상한 차남 제임스의 뉴스코프와도 제휴를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제임스 머독은 뉴스코프를 통해서 아시아 커뮤니티에 특별한 관심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올해 초 한국을 방문해 뉴스전문 YTN 방송의 표완수 대표이사와 양사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해 방송의 국제화를 꾀했다. 지난 1월 17일 YTN방송은 “세계 동포방송으로는 최대 규모인 미국 ‘라디오 코리아’의 손태수 회장이 오늘 YTN을 방문해 표완수 대표이사와 양사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손태수 회장은 실시간 한국방송에 대한 재미동포들의 수요가 커지는 만큼 앞으로 YTN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동포사회의 여론을 선도하는 대표 방송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손태수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북미주 전역에 14개 한인방송 네트워크망 구축을 성공시켰으며, Direct TV 를 통한 TV-Korea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방송 전문인으로 지난 2003년 12월31일, 갑자기 방송이 중단된 라디오코리아를 긴급히 인수해, 방송을 살려 운영해왔으나 자체 방송국이 없다는 설움도 없지 않았다.


꿈과 희망의 도전


그는 지난해 꿈에 그리던 자체 스테이션AM 1540KHz ‘KMPC’을 확보하면서 독자적 방송 시스템 구축에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원래 빌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폴 알렌(Poul Allen) 소유의 주파수 AM 1540 스테이션을 인수할 때 한인사회 최초로 한인은행들이 컨소시엄 융자를 성공시키는데도 주도적인 역할로 한인 금융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여러 은행들은 라디오 스테이션 대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로서 라디오코리아가 지난 18년 동안 자체 스테이션도 없이 꾸준히 방송을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해왔으며, 리스기간 동안 한번도 연체된 적이 없다는 점과 특히 최고경영자인 손태수 회장이 전문방송인 출신이라는 사실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한다.
당시 라디오코리아가 이전의 스테이션AM 1230에 지불하는 전파료가 월 26만 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3,000만 달러를 대출 받을 경우, 7% 이자를 계산하더라도 월 평균 20만 달러의 페이먼트에 불과해 오히려 7만 달러의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손 회장의 경영 추진력의 기본 컨셉은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당시 라디오코리아가 사용하고 있었던 AM 1230의 경우 출력이 1,000 와트에 불과한 반면, 새로 인수한 현재의 AM 1540은 무려 50배에 이르는 50,000 와트 출력으로 남가주 전역에 방송 출력을 보여 한인방송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현재 남가주 지역에는 AM스테이션이 35개에 이르고 있으나 그 중9개만이 한도전력 5만 와트로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10,000 와트 정도로, 라디오코리아가 50KW 규모의 스테이션 인수에 성공했다는 것은 한인 이민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LA한인사회에서 순수한 한인동포자금으로 한인 라디오 방송 스테이션을 최초로 보유했다는 것은 한인들의 성장과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고 명실공히 한인 언론사에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50킬로 와트의 고출력을 지닌 라디오코리아 AM 1540전파가 남가주 전역에 전달된다는 점은 한인사회의 정보력이 증대되고, 나아가 광고 시장이 남가주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어 비즈니스 활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남가주에서 AM1540라디오코리아 전파는 LA를 중심으로 북서쪽으론 산타바바라 지역과 남쪽으로는 샌디에고 전 지역, 북동쪽으로는 랭캐스트와 베이커스필드 지역, 그리고 동쪽 팜스 스프링 인근지역까지 깨끗한 음질의 방송이 힘차게 울려 퍼져 나가고 있다.







도산 안창호가 좋아한 하와이


하와이(Hawaii)라는 말은 “작은 고향”이라는 의미다. 1세기전인 1903년 1월 13일 한국인 최초의 집단 이민 102명이 호놀루루 항구에 내려 사탕수수 농장으로 보내졌다. 시원한 백사장이 펼쳐진 호놀룰루(Honolulu)는 “보호를 받는 해안”이라는 뜻이다. 하와이에 최초로 한국인이 도착한 것은 초기이민 하와이 이민국 자료에 따르면 1898년 1월 8일 한약상을 비롯한 수명의 한인이었다고 한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한인집단 이민이 도착하기 1년 전인1902년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생이 도미 유학을 위해 미대륙으로 향하면서 하와이를 지나게 됐다. 그는 하와이 섬의 산들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과 정기를 담아 자신의 호를 ‘도산’이라고 명명했다.
오늘날 미국 대륙에 200만 이상의 한인들이 50개주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그 출발은 바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한인 이민들이 바탕이었다. 미주한인 이민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하와이는 초기 이민사회에 LA와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와 함께 조국독립의 요람지였다.
하와이는 관광객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또는 각종 행사시 주빈이나 귀빈들에게 레이(Lei,화환)를 목에 걸어 주는 풍습이 있으며, ‘알로하’ 셔츠가 하와이 사회의 정장이다. 하와이주의 별명은 “알로하 스테이트”(Aloha State)이다. 하와이에서 가장 많이 쓰고 듣는 말은 바로 “알로하”이다.  “알로하”라는 의미는 “사랑해요,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다. 주 상징 꽃은 한국의 무궁화보다 훨씬 큰 Hibiscus (황색무궁화)이다.
사시사철 따뜻한 기후인 하와이에는 수백개의 섬들이 있으나, 그 중 6개의 섬이 가장 유명하다. 대부분 주민들은 호놀루루에 살고 있는데 바로 오아후(Oahu)섬에 있다.이 섬은 하와이 제도의 관문이며, 현대적 리조트 시설이 즐비하고 하와이의 정치,경제의 중심지이다.
마우이(Maui)섬은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데 동쪽으로는 휴화산 할레아칼라, 서쪽으로는 이아오 계곡의 신비스런 자연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하와이왕조 시대의 수도 라하이나와 신전 유적지가 있다. 카우아이(Kauai)섬은 “남태평양” 등의 영화 제작지로서 다른 섬들에 비해 비교적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몰로카이(Molokai)섬은 교통신호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문명에는 무관심할 정도인데 낡은 목조건물들이 영화의 세트 같아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태양과 함께 잠들 수 있는 곳이다.
하와이(Big Island)섬은 활화산의 힘찬 위용이 있고 갖가지 양란 꽃이 번성하고 있는 열대식물의
보고이다.  난과 코나 커피의 산지이며 미국에서 유일한 활화산 킬라우에아 화산이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라나이(Lanai)섬은 파인애플 밭과 적도의 들판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야생 동물의 무리가 떼지어 뛰노는 곳인 바, 사냥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하와이에서는 아시아인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다 인종지역으로서 아시아 문화가 널리 퍼져있어 본토지역에 비하여 아시아인들이 차별대우를 받고 있지 않다. 하와이에는 두 개의 한인신문이 있고, 한국어로 방송하는 케이블 방송이 있으며 이민 1세들이 주로 즐기고 있다. 현재 하와이로의 이민자가 매년 300명 정도에 불과하여 한인의 수는 약5만명으로 하와이 주민의 약 3%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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