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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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찬 원장


(지난주에 이어)


치료 1주일 정도가 지나니까 치료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여 2주 후부터는 환자가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불안, 초조가 약 절반 정도는 없어졌으며 가슴이 뛰는 것과 관절이 아픈 것도 많이 좋아졌으며 밤에는 잠도 잘 잔다고 하였습니다. 치료 1개월이 지난 어느 날 환자는 불안, 초조, 불면증 등 모든 불편함이 전부 없어졌고 피검사에서도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182라고 하여 치료를 마쳤습니다. 그런데도 환자는 자신의 병이 다시 재발을 할지도 모르니 예방 차원에서 1주일에 한 번씩 치료를 받겠다고 하여 몇 개월이 지난 요즈음에도 1주일에 한 번씩 치료를 받으러 오십니다. 물론 육식을 위주로 식사를 하시며 여전히 푸른 채소는 먹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지난주에 한 피검사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180이었습니다.
지금도 환자는 신기한 듯 하시는 말씀이
“세상에 알려진 바와는 반대로 나는 오히려 육식을 해야 콜레스테롤이 올라가지 않으니 참으로 묘한 일이다.” 고 합니다.
이제 이분은 체질의학의 신봉자가 되어 새로운 음식이나 건강 영양제를 먹게 될 때면 꼭 필자에게 전화로 본인의 체질에 이로운 것인가를 물어보곤 합니다.



45.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사례


지난 6월 말경 60대 초반의 부인이 본원을 찾아 오셨습니다. 진료실에 들어오시는 걸음걸이는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아파했으며 모든 것이 짜증스럽고 귀찮다는 얼굴 표정이었습니다. 부인은 약 25년 동안을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온몸이 아프고 특히 손가락이 많이 구부러져 있었으며 만성두통과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무릎, 발목, 발가락 등의 모든 관절이 통증으로 심할 때에는 눈물이 쏟아질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밤에는 통증에 시달려 잠을 잘 수가 없고 낮에는 젖먹이 손자를 돌보고 있는데 통증 때문에 귀여운 손자를 안아 주고 싶어도 안아줄 수 없는 것이 답답하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관절염 약과 진통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데도 요즘은 허리가 너무 아파 손자를 돌보기조차 힘이 드니 다른 곳은 둘째 치고 당장 허리만이라도 고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진찰을 하여보니 환자의 체질은 토음체질(소양인)이었습니다. 첫날 침 치료 후 소양인에게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 표를 주며 설명을 해 드리고 다음날 다시 오라고 하였습니다. 이튿날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어제 침 치료 때문인지 저녁에는 통증이 많이 줄어 오랜만에 잠을 좀 잤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침 치료를 하고 독활지황탕(獨活地黃湯)을 가감(加減)한 한약을 복용시켰습니다. 계속된 치료는 치료 약 2주 후부터 밤에 통증이 거의 없어져 의사 처방으로 복용하고 있는 진통제와 항암제를 끊고도 잠자기가 편해졌다고 하였습니다. 밤잠을 이렇게 편하게 잘 수 있는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였으며 치료 3주 후부터는 밤에 그렇게 아팠던 통증이 없어지고 만성 두통도 없어졌으며 각 관절의 통증이 거의 소멸되어 평소에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며 손가락에 힘을 가했을 때만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정도였습니다. 약 6개월이 지난 지금은 휘었던 손마디가 정상이 되어 과일도 깎고 수도꼭지도 마음대로 열고 잠글 수 있으며 제대로 걷지 못하던 걸음걸이도 뛰어다닐 정도가 되었고 피검사에도 류머티즘 인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정상인이 되었습니다.
사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불치의 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질병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의 특징은 아픈 부위가 대칭성이며 병이 진행되면서 연골이 파괴되어 관절에 변형을 일으킵니다. 관절의 변형은 손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에 잘 일어나며 심하면 보기 흉하게 구부러져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굳어지게 됩니다.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며 일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자가 면역 질환으로 전신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나 균에 대항하여 방어하는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능을 수행해야 할 면역체계가 거꾸로 자신의 몸을 공격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자가 면역 질환이라 합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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