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이 한인을 무서워 하도록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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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하 (48, Stephan Haah) 신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당선자의 목소리다.
새로운 도전과 개혁을 바탕으로 한인상공회의소를 이름에 걸맡게 운영하겠다는 그는 “LA시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정부와의 유기적 관계로 한인들에게 돈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겠다”면서 “창업 세미나를 활성화하고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을 상설화하여 한인들의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적극 돕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 한인들의 발언권을 높여 정치인들이 한인 커뮤니티를 무서워 하도록 만들겠다” 면서 정치력 신장에도 힘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예를 들면 현재 일부 업소들은 CUP를 1년 마다 갱신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정치력을 통해 당국에 이를 개정하도록 반영 하겠다” 고 약속했다. 이같은 다짐은 한인 상공인들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상공회의소라는 단체의 책임 으로 이루겠다는 의미다. 그것이 상공회의소가 커뮤니티에 대한 봉사라는 것이다. 


스테판 하 당선자가 내부적으로 개혁할 과제는 현재의 상공회의소 정관 개정, 상공인의 단합 정책, 그리고 사무국의 활성화이다.  그는 현재 정관은 글로벌 시대에도 맞지 않는 구시대적 틀이라며, 현실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으로 운용 할 수 있는 체제로 변혁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구상에는 기존의 기득권 세력에 대한 변화도 포함된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그는 선거기간 중 인터뷰에서 “나는 최라나 후보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상공회의소의 기득권 제도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 따라서 나 자신과의 경선이라고 생각하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이번 선거에서 떨어지면 내년에 다시 도전 할 것이다”라고 말해 배수진을 치고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첬다.
그는 한인상공회의소에서 이사로 활동하면서 한 때 정관 개정 실무 작업을 담당해 자료 수집도 많이 하면서 주위 이사들에게 조심스럽게 개정작업을 타진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동료 소장파 그룹의 이사들 대부분이 극력 말렸다. 일부 소장파 이사들은 “이사회 내부의 일부 원로 그룹들이 자신들의 기득권를 지키려고해 정관 개정은 힘들 것”이라며 “당신이 회장이 되면 그때 소신껏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이번 선거 승리 후 인사에서 “그동안 내적 성장을 거듭한 LA한인상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면서 “함께 경선에 나선 최라나 이사장이 제안한 좋은 아이디어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하 당선자는 “역대 회장들과 원로 선배 이사들의 경륜을 한층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 할 것”도 약속했다.
그는 특히 경선을 통해 “이사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상의의 발전책과 애로사항을 들을 수 있어 크게 도움이 됐다”면서 “우리가 함께 단합하고 함께 봉사한다면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성 진 취재부 기자













 ▲ 스테판 하



제32대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아름다운 경선’으로 끝났다.
지난 20일 오후 6시30분 타운내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된 한인상공회의소 2008년도 연례 정기 이사회에서 실시된 제32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의 스테판 하 후보가 기호 2번의 최라나 후보를 4표차로 누르고 선출됐다.
이날 투표 결과는 하 후보가 31표, 최라나 후보 27표를 각각 획득했으며, 기권은 1표로 한인상의 역사상 최초로 재적 이사 59명 전원이 참가하는 선거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선거에서 직접 투표자 44명, 부재자 투표는 15명이었다.
26년만에 실시된 이번 경선은 상공회의소 이사들은 물론 타운에서도 크나큰 관심을 보여 뜨거운 선거운동이 59명 이사들을 상대로 펼처졌다. 이날 경선투표에 들어가기 전  양 후보들은 ‘경선 승복과 단합의 미래’를 약속해 참석 이사들로 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스테판 하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를 통해 ‘열린 상공회의소’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최라나 후보는 ‘가족과 같은 상공회의소’를 약속했다. 지난 달 경선이 결정되면서 초반 판세에서는 현직 이사장인 최라나 후보가 유력했으나, 상공회의소의 변화를 외친 스테판 하 후보의 개혁정책에 부동표 이사들이 지지를 표명하면서 판세가 가려졌다.
스테판 하 당선자는 경북 대구 출생으로 고교시절 76년 부모와 함께 이민해 샌호제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명문 UC버클리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졸업후 LA로 이주해 부동산 개발업으로 성공해 현재 록킹햄 애셋 매니지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1.5세대의 선두 그룹이다. 그는 대학시절부터 참여한 봉사활동의 경험으로 한미연합회(KAC), 한인회 등에도 참여했다.
그는 특히 한인정치력신장운동인 PAC을 결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한미민주당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또한 그는 LA시 재개발청(CRA) 코리아타운 자문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다울정’과 ‘올림픽 BID’ 등 한인타운 개발자금을 지원받는데 실질적 지도력을 발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테판 하 당선자는 러닝메이트인 이수형, 김춘식, 허상길 부회장 당선자들과 함께 6월 27일에 취임식을 갖고, 오는 7월 1일부터 32대 임기를 시작해 1년 동안 재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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