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 총연 21대 회장 남문기 ‘돈키호테인가, 갈릴레오인가’

이 뉴스를 공유하기




















두조각난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상공인총연)의 추악한 작태가 미주한인사회를 농락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스로를 ‘21대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전LA한인회장 남문기씨는 지난 28일자 한 일간지 전면광고를 통해 다시 한 번 동포사회를 우롱해 비난이 거세어지고 있다.
이 전면광고는 누가 게재했다는 표시도 없이 무조건 ‘남문기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이태식 주미대사를 포함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 등을 비롯해 주류 정치인들과 단체장들의 축사를 게재했고, 박근혜 전한나라당 대표, 장재민 한국일보미주본사 회장을 포함해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온 축전과 화환을 소개해 마치 남씨의 상공인 총연의 회장취임이 각계의 승인을 받은 것처럼 포장했다.
본보가 이들 축사자와 축전을 보낸 인사들과 문의한 결과 이들 중 상당수가 “상공인 총연이 분쟁 중에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공연히 싸움판에 걸려들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같은 사실은 코리안 커뮤니티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결과로 상당한 파문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씨는 또한 상공인총연 홈페이지를 자신의 사업체인 뉴스타부동산계열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제작해 자신이 회장임을 선전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주로 뉴스타부동산 관계자들이 “우리 회장님”이라며 ‘남문기 우상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남씨의 작태에 대해 ‘20대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전LA한인회장 하기환씨는 분쟁을 해소시킬 방법을 모색하기는 커녕 ‘남씨의 회장 취임은 불법’이라는 성명서만 배포한 채 뒷짐만 지고 있어 역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분쟁사태를 야기시킨 OC상공회의서나 LA상공회의소 측도 상호 비방전만 벌이면서 한심한 작태만 연출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당파싸움보다 더 치졸한 이들 상공인총연의 “현대판 당파싸움”은 오는 10월 한국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한상대회의 밥그릇 차지하기 위한 전초전이다.


                                                                                          성진 취재부 기자





21대 회장이라고 주장한 남문기씨와 20대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하기환씨 등은 자신들이 회장에 선출되면서 꺼낸 말은 ‘분쟁을 해결하고 화합을 도모하겠다’였다. 그러나 이같은 말을 하는 중에도 남씨는 자신의 취임식 준비를 몰래 진행시키고 있었다.
남씨측은 지난 20일 취임식을 준비하면서 이미 17일에 상공인총연 웹사이트를 뉴스타부동산 계열회사로 하여금 일방적으로 제작케 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씨는 지난 17일 전격적으로 ‘상공인총연’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웹사이트를 통해 ‘총연 회원께 드리는 글’에서 남씨는 “본 총련 웹싸이트는 ‘뉴스타 IT Co’에서 무료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뉴스타 IT 회사는 일반적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 웹사이트부터 기업체 은행까지 모든것을 취급하고 있는 개인회사 이기도 합니다. 물론 염려 하실 것은 없습니다. 가끔 뉴스타라는 말이 나올때도 너무 염려 하지 마십시요. 이것은 비즈니스 단체이기 때문에 오픈 하는 것이 오히려 좋으리라 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동원된 취임식













이 사이트 게시판에는 뉴스타 부동산 직원들이 올린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남문기, 우리 회장님 위대하다’는 식의 글들이며 지난 20일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의 취임식이 한마디로 ‘거창했다’라는 글들이었다. 또 이 사이트 게시판글에는 ‘취임식에는 1,000명이 참석했으며, 나중에 다시 200명 자리를 준비했다’는 등의 글까지 실려 있었다.
게시판에 나타난 글에서 이번의 취임식을 위해 돈을 써가면서 사람들을 동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동원된 사람들 중에는 상당수가 뉴스타 관계자임을 엿볼 수 있었다. ‘김성민’이라는 아이디로 올린 글을 보면 잘 나타난다. 김씨는 이 글에서 “뉴스타 직원들의 하나같이 “절대적”이라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 나와 같이 간 회원들은 뉴스타 몇 분과 같이 앉았다. 말로만이 아니었고 절대적이었다. 남문기 회장의 칭찬은 가히 말로만 듣던 “교주”에 해당되었다.”라고 적었다. 김씨는 또 계속해서 “호텔을 공짜로 제공했고 다음날 골프도 참석자 전원이 공짜로 치게 했다. 저녁도 프리였고 노래방까지 확실하게 대접했다. 다음날 아침까지 철저하게 프로였다. “오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감사합니다.”를 연발하시는 겸손함. 전부를 볼 수는 없었지만 남회장님의 웃는 모습이 남들이 귀엽다고 했다.”라고 적었다. 뉴스타부동산 관계자들을 동원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남씨는 앞으로 자신의 ‘상공인 총연’ 멤버를 채우기 위해 뉴스타부동산 에이전트를 활용할 계획도 드러냈다. 그는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이런 말을 했다.
“설명을 하자면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개인이 전부 인디펜던트 직업입니다. 개인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개인이 사장인 사람들입니다. 한국식으로 하면 ‘모인 에이전트들에게 펜과 종이와 전화 등을 보급해 주는 공동집단의 장을 부로커라 하며 그러나 자기 시 정부에 개인등록을 다해야 장사를 할수 있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에이전트 개인은 챕터회장이나 임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행여 부동산 에이전트에 대하여 잘 모르실까봐 제가 설명드리는 것입니다.”
이글의 의미는 여차하면 뉴스타부동산 에이전트들이나 관계자들을 자신의 ‘상공인총연’의 하부조직인 챕터의 회장이나 임원으로 만들어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상공인총연’의 대의원을 자신의 뉴스타 에이전트들을 활용하겠다는 욕심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남씨는 지난 28일 이 게시판을 통해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자신의 직함을 ‘회장’이 아니라 “총회장”이라고 과시했다. 상공인총연의 대표직명은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 회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씨는 이글에서 “제가 LA한인회장직을 스칼렛 엄 회장 에게 인계를 하고 미주한인상공인연합회 총회장으로 업무를 시작합니다.”라고 적었다.



“OC총회 불법성”


남씨를 “21대 회장”으로 추대한 소위 OC 가든그로브 총회에 대해서 “불법적 총회”라는 지적이  많다. 무엇보다도 남씨측이 작성했다는 ‘제 29 차 미주 한인 상공인 총 연합회 임시총회 회의록’을 보면 의심스러운 곳이 한 둘이 아니다.
<지난 5월17일 오전 가든글로브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는 35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수석부회장” 직책인 권석대, 최현경, 남기만, 이경택씨 등이다. 이 자리에서 최현경 수석 부회장은 양재일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상정에 관한 설명과 총회 안건 요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경택 수석 부회장은 서정석 회장이 본  총회에 참석하였기에 당사자인 서 총회장의 해명를 요구했다.  서정석 회장은 “오늘 참석한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 및 본회 임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한다”면서 “양재일 회장과 합의한 합의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본인이 자진 사퇴를 표명한다”고 했다. 이에 참석 임원 전원의 찬성에 따라 의장이 원안대로 통과되었음을 선포했다.
이어 임시총회는 ‘양재일 회장의 불신임안’에 대해 참석 임원에게 찬반을 표결에 붙여, 찬성34대 반대 1로 원안대로 불심안이 통과 되었을 선포하다. 의장께서 12:30분경 점심 식사를 위해 정회를 선포하다. 이어서 14:30분 의장이 속회을 선언하다. 차기 회장 선출에 앞서 서정석 회장과 양재일 회장을 공동으로 제 20대 회장으로 인정할 것 인지에 대해 참석 임원 전원이 찬성함으로써 두 회장을 제 20대 회장으로 인정한다고 선포하다.
회장 선출방법에 대해 의장이 묻자 유준식 자문위원장은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자고 의견을 개진했으며, 권석대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은 보궐 선거로 잔여 임기만 하고 제 21대로 호칭 하자는 제안에 대해, 김정곤 이사의 동의와 리챠드 조 이사의 재청, 참석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 되었음. 권석대 의장께서 15:00임시 총회 폐회를 선언하다.>
이같은 회의록에서 이들 참석자들은 20대 회장 양재일씨와 이를 인정하지 않았던 서정석씨 등 두 사람을 모두 ‘20대 공동회장’으로 인정하는 불법을 저질렀다. 상공인총연의 정관에는 회장은 1명으로 되어있다. 또 이들은 차기회장을 선출하는 방법에서 ‘보궐선거로 잔여임기만 하고 제21대로 호칭한다’로 했는데, 보궐선거로 했으면 정관에 의거, 당연히 20대 회장 잔여임기가 되어야 하는데, 임시총회에서는 “21대 회장”으로 호칭한다는 불법을 저질렀다.
상공인총연 정관 제14조 6항에는 “보궐선거에 따라 회장, 이사장, 감사의 유고시는 이사회에서 보선하며 보선된 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로 한다”로 규정되어 있다. 이같은 정관을 보면 남씨는 “21대 회장”이 아니라 “20대 회장”으로 양재일 전회장의 잔여임기를 해야한다. 그런데 남씨는 보궐선거를 치렀고, 양재일 전회장의 잔여 임기를 한다면서 회장 호칭을 “21대 회장”으로  하는 불법을 행사했다.
이런 임시총회를 개최한 권석대수석부회장, 최현경수석부회장, 남기만수석부회장, 이경택 수석 부회장 등은 지난 5월 21일 각 언론사, 재외동포재단, 대한상공회의소, 외교통상부, 한국 국회, 세계 한인 상공인 총연합회, 중소기업협의회 등에게 ‘공고문’을 보내 “2008년 5월 17일부터 2009년 5월 31일까지 제21대 남문기 회장이 당선됐다”고 하면서, 상공인총연 사무실은 남씨의 개인 사무실이 코리아타운 8가 뉴스타부동산 내에 둔다고 했다.













▲ 모 일간지 6월 28일자에 전면광고로 게제된 남문기회장의 상공인 총연회장 취임식을 축하하는 광고. 주미대사, LA시장 등을 비롯한 수십명의 인사들을 들러리로 내세워 자축광고를 실어 빈축을 사고있다.


총연본부가 뉴스타 사무실


OC가든그로브에서 남씨를 “21대 회장”으로 둔갑시킨 것도 문제였지만, 지난 6월7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7차 미주 상공인 총연 정기총회에서 하기환씨를 “20대 회장”으로 전격 선출한 것은 상공인총연을 “분단 총연”으로 만드는 구실을 주었다. 이는 OC 임시총회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LA한인상공회의소측이 궁여직책으로 만든 각본이었다.
여기에는 차기 상공인총연 회장을 꿈꾸는 정주현 총연이사장의 감투욕심도 작용했다. 정 이사장은
“21대 회장”이라고 주장한 남씨와 협상을 시도했으나, 자신의 의도대로 먹히질 않자, 마침 한국여행에서 돌아 온 하기환 총연명예회장을 전격 추대해 라스베가스로 데려가 “20 대 회장”으로 선출시켰다.
LA한인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하기에 새로운 감투가 필요한 남씨나, 더 많은 감투를 욕심내는 하씨 등이 야기시키고 있는 작금의 추태에 대해서 타운에서는 “너무나 식상하다” 는 반응이다.
한 봉사단체의 회장인 K씨는 “이들의 행태가 ‘돈키호테 식’이라고 몰아부치기에는 너무나 치졸하다”면서 “이들이 모두 한인회장을 지냈는데 한인사회를 안하무인격으로 보는 점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1.5세 단체의 한 관계자인 L씨는 “미주동포사회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이들의 행태를 커뮤니티가 방관하고 있는 것이 더 문제”라면서 “촛불시위라도 개최해 이들을 추방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노인단체의 한 관계자인 K씨는 “식상하다”면서 “말조차 꺼내기가 부끄럽다”며 한 숨을 쉬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