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축제재단이 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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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 35회 ‘한국의 날 축제’는 다민족 축제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LA 코리아타운에서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계무림) 주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의 날 축제’는 이제 해외 한인사회에서는 명실공히 최대의 축제로 성장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재단은 초창기 불과 3인의 이사로 시작됐으나, 이제는 타운의 각계 단체장이나 전문 영역의 인사들이 새로 참여해 27명의 이사진으로 확대되면서 큰 틀에서의 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 재단에 참여한 신진 이사들은 재단의 공익성과 커뮤니티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원로 이사들과 체질개선을 모색하는 등 재단의 효율성과 조직에 대해 일사 분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차적으로 재단의 정관을 시대적 사명에 부응, 전면적으로 개정했다. 또한 과거 미비된 공금관리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영리재단으로서의 투명성 운영과 공개를 제도화 시킬 계획이다. 
‘한국의 날 축제’는 전세계 700만 해외 한인동포들의 행사 중 문화 행사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다. 매년 우리의 고유 명절인 추석 절기에 개최 되어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대의 제전으로 맥을 이어온 이 행사는 이제는 이땅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우리의 2세들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한인사회의 결집된 힘을 상징하는 이 행사는 우리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홍보하는데 기여해 왔으며 민족의 얼과 정신을 우리의 2세들에게 고취시키는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이제 이민 100주년을 지나 또 다른 100년을 바라보는 자랑스러운 한인 동포사회를 축하하는 축제는 과거의 업적들을 치하하며 더 나아가 다가오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축제가 되고자 올해는 주제를 ‘다민족 축제의 장’으로 정했다.
                                                                                       성 진 (취재부 기자)





매년 해를 거듭하여 발전해온 ‘한국의 날 축제’는 지금까지 한국 문화를 미 주류 사회에 알리는 문화 외교적 역할을 통해 한인 사회의 대외 홍보와 지위 향상에 이비지해 왔으며 21세기의 더 큰 하늘, 더 큰 땅에 계속해서 우리의 웅지를 심고 200만 전 미주 동포가 긍지를 가질 수 있는 해외 최대 행사로 성장해왔다.
또한 축제의 구성을 과거와 미래가 함께 공존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축제로 구성했으며 이를 통하여 21세기에 한인들의 도약을 다짐하고 우리 자녀들이 이 사회에서 주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공금 관리의 철저를 기하기 위해 재단 창설 이래 최초로 ‘조사위원회’(위원장 박윤숙)가 구성되었다. 이 위원회는 객관적이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최근에 재단 이사로 참여한 소위 신진 이사들로 구성됐다. 조사위원회측은 이번 계기를 통해 재단의 공금관리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기하고 재단의 이미지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조사 활동으로 축제재단의 개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재단 회의실에서 5월 이사회가 열렸다. 이자리에서 ‘1만 달러 공금 유출 건’ 이 의제에 올랐다. 계무림 이사장은 “돈을 언제 가져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단 공금을 가져갔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김진형 이사는 “분명한 것을 알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밝히자”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청광 재무이사는 “당시 3인 이사들이 합의하여 가져갔다고 했다”고 했으나, 김진형 이사는 “돈이 남았다고 해서 비영리단체에서 공금을 가져가는 것이 되는가”라고 반박했다.
결국 이날 이사회의에서 ‘모 이사 공금인출 사건을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신임 이사로 한다’는 제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찬성 15명(위임 4명 포함),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또한 조사기간을 90일(3개월)로 정하고, ‘조사기간 동안 문제이사는 이사회에 참석을 불허한다’라는 안건도 찬성 13명, 반대 3명으로 통과시켰다. 조사위원회 5인 위원은 박윤숙, 김 영, 스티브 김, 최대희, 김도형 이사 등이다. 이 위원회 는 일차적으로 120일 기간으로 ‘문제이사의 재단 공금 1만 달러 유출’에 대한 진상을 조사해 이사회에 결과를 보고 하도록 되어 있다.



최초로 공금관리 조사













재단 공금 유출사건은 이미 지난 해 11월부터 재단 이사회 내부에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이사회에서 초창기 재단 3인 이사들의 이사비 1만 달러 납부 문제로 논의가 벌어졌다. 여러가지 정황에 따르면 축제재단이 99년 새로 구성될 당시 운영자금이 없어 초창기 이사들은 각각 1만 달러씩을 재단에 기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년이 지나면서 축제재단의 기금이 모아지면서 운영자금조로 납부한 1만 달러가 H 이사와 K 이사에게 반환되었다.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이사회비의 반환 적법성 여부가 제기되면서 공금 관리에 대한 논의가 일어났다. 재단의 초기 이사회비가 1만 달러이기에 새로 들어 온 신진이사들도 모두 이사회비로 1만 달러를 기탁해 별도 계좌로 적립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이사들도 같은 이사회비를 적립하고 있는지의 여부가 제기되면서, 이 과정 에서 H이사와 K 이사 등이 재단 초창기에 납부한 1만 달러를 수년 전에 되찾아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급기야 “공금 유출 사건”으로 확대됐다.
지난 4월 이사회에서 다시 ‘1만 달러’ 이사회비 문제가 제기되자, 당시 H 이사는 1만 달러 수표를 재단에 납부했으나, 재단측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입금 유보’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김진형 명예회장은 ‘어떤 경우에도 이미 비영리재단에 입금된 공금에 대한 반환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같은 공금 인출은 불법이다”라며 이사들로부터 연대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서명한 이사가 22명이나 되었다. 전체 이사 수는 27명이다.
이에 대해 H 이사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이사들에게 보내면서 “재단 초창기에 재단이 나라은행으로부터 빚진 2만 달러를 개인적으로 지불했다”면서 “그 후 재단이 이익금이 발생해서 운영자금으로 납부한 1만 달러를 받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H 이사는 “일부에서 내가 스스로 재단공금을 인출한 것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나는 당시 사무국으로 부터 전달 받았을 뿐이다”라고 주장하며 재단공금을 유출한 사실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추후 축제가 성공적으로 집행되어 수익이 발생해 사무국에서 이들의 부채청산에 대한 보상책으로 문제의 1만 달러가 반환된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조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윤숙 이사는 “이번 계기에 ‘재단공금 유출사건’을 포함해 과거 재단의 공금관리에 대한 사항도 검증해 투명성 있는 관리를 모색하겠다”면서 “지금까지 재단 관계자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재단을 이끌어 왔지만 공금사용 문제는 한인커뮤니티의 공동 현안 사안인 만큼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향후 축제재단의 운영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원래 ‘한국의 날 축제’는 1974년에 코리아타운 번영회 주최로 시작됐으나, 축제만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항구적 발전을 위해 지난 1999년에 LA한인축제재단이란 독립적인 비영리재단으로 출범했다. 하지만 지난동안 축제재단에 대한 커뮤니티의 지적이 많았으나, 특정 언론사들이 축제 재단과의 이해관계 등으로 침묵을 지켜 공론화 되지 못했다.
이사회에서 문제가 된 사항 중에는 재단의 기금이 L모 전이사에게 대출된 적이 있으며, 재단이 전직 사무국장으로부터 소송을 당하기도 했고, 축제 기금 확보를 위해 한국에 설치한 ‘한국조직위원회’와의 계약을 재단측이 위반해 소송도 당할 뻔 했다. 본보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재단의 재정은 지난 5월 31일 현재7만여 달러의 부채에 미납금도 약 1만7천 달러에 이르고 있다. 또 재단의 공금 8,000 달러를 L모 전이사에게 대출, 불투명한 공금 사용 문제에 적지 않은 잡음도 있었다.


한국측 후원의 문제점













지난 5월 이사회에서 계무림 이사장은 이사들에게 인천시를 방문해 안상수 시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한국의 날 축제를 위한 스폰서 등 협찬금 등 도합17만 달러를 요청해 안 시장으로부터 즉석에서 구두로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계 이사장은 “인천시로부터 ‘한국의 날’ 축제 스폰서 10만 달러와 축제 전야제에서 인천시가 투자설명회를 하는 것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7만 달러를 지원받기로 확정했다”고 말하며 그간의 인천시와의 협상 과정 논의를 밝혔다.
또한 계무림 이사장은 안상수 인천시장이 올해 ‘한국의 날 축제’에 그랜드 마샬로 참석하기로 결정했으며 인천시가 축제재단에 10만 달러 스폰서를 해주기로 안 시장이 구두로 약속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나중 인천시 국제협력관실에서 예산이5만 달러 정도가 남아 난색을 표명했다며, 이 문제는 김명균 축제 대회장이 인천시와 교섭해 계약서를 체결하게 될 것이라면서 적어도 전야제 에서 인천시 투자설명회를 위한 기금 7만 달러와 축제 스폰서 최소한5만 달러 등 도합 12만 달러 정도는 확보됐다고 밝혔다.
 
인천시 국제협력관실의 김영신 미주담당관은 지난달 5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LA한인축제재단측에서 처음에 축제 스폰서 10만 달러, 전야제 투자설명회 건으로 7만 달러를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검토를 거처 스폰서 금액은 10만 달러는  많은 액수라 “전야제 홍보지원금도 현재로서 투자대상자들의 참여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요한 것은 예산이고, 전야제 투자설명회에서 과연 우리가 얼마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가 등이 우리의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인천시로부터 구체적 액수의 지원금은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담당관은 “인천시는 내년에 ‘80일간의 세계도시축전’ 등 국제적인 대규모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어 홍보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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