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품소주 ‘화요’ 몽드셀렉션 금메달 수상

이 뉴스를 공유하기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은 소주가 세계 술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 광주요 그룹(대표이사 조태권)에서 만든 명품소주 화요41%와 화요25% 두 제품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벨기에 주류, 식품 경연대회인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 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 화요(火堯)는 감압증류 방식을 사용하여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100%쌀로 빚어 증류하여 옹기에 넣어 6개월 이상 숙성시킴으로 안정되고 순화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인 화요는 국내의 전통주로는 처음으로 ‘2008 Monde Selection’의 Spirits Distilled from rice(Sochu) 부분의 금메달을 수상하여 세계 속의 국내 브랜드로도 손색이 없음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 유명 주류브랜드들이 참가하고 있는 몽드 셀렉션은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961년 설립된 이후, 40여년이 지난 현재 1,400여 품목의 가치에서 분석하고 품질, 미각 등에 대해 종합적이고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친다.
전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겨루는 몽드 셀렉션에서 화요를 출시 한지 3년 된 광주요 그룹의 ㈜화요가 금메달을 수상한 것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국제적으로도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 화요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07 IWSC 국제주류 박람회(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 에서도 동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권위의 대회에서 한국 소주가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회사뿐만이 아니라 사실은 국가 전체의 경사라 할 수 있다. 


 


화요는 문화첨병













‘화요’를 생산한 광주요 그룹은 도자기와 외식 사업을 하던 회사다. 이런 회사에서 술을 만들 게 된 것은 단순히 ‘술’을 생산해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문화’를 생산해 내기 위해서이다. 광주요그룹의 그 동안의 발자취를 보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도자기 사업을 하던 광주요그룹의 조태권 회장은 도자기 문화로는 세계 시장에 우리 문화를 전파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도자기에 담을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식문화를 도자기와 결합시키는 것이었다.
조 회장은 먼저 한국 식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한식 레스토랑 가온을 만들었다. 가온은 한국의 도자기와 음식, 술, 공간이 어우러져 자랑스러운 우리의 식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재료를 고급화하고 차별화시켜 우리 식문화의 맛과 멋을 널리 알렸다. 이곳의 메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특별하다. 홍계탕, 백합초무침, 전복갈비찜 등은 가장 대표적인 메뉴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것이다.
고급 전통주 ‘화요’는 조 회장이 꿈꾸고 있는 한국문화의 세계화의 ‘첨병’ 역할을 할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술의 세계화’를 외치며 기존 소주보다 몇 배 비싼 화요를 출시한 것은 지난 2005년. 조 회장은 “음식점을 경영하다 보니 술이 음식을 끌고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식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술을 찾다 보니 일제에 의해 맥이 끊기고 화학주로 변질됐던 순수한 증류주인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빚는 술)’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증류주 시장을 일본 정종이 잠식하고 있는 게 아쉬웠어요. 우리에게도 조선










 ▲ 조태권 회장
사대부들이 즐겼던 고급 술이 있는데도 말이지요. 최고급 재료를 쓰고 섬세한 공정과정을 거치도록 노력했지요. 그 결과 맛과 향, 재료의 순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릇 만들던 사람이 갑자기 음식에 손을 대더니 술까지 빚겠다고 나서자 ‘무슨 사치냐’며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는 “길고 외로운 여정이었다”고 했다. “고급 재료를 사용해서 우리 음식과 우리 술의 품질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겠다는 걸 사람들이 이해해 주지 않았습니다. 이미 일본이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 일본식 한식(韓食)을 만들어 우리 시장을 야금야금 빼앗아 가고 있는데도 말이지요. 우리가 좁은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하고 있는 동안 세계는 ‘가치 경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다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조 회장은 우리 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것은 개인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대기업 나아가서는 국가가 이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
“문화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돼 있습니다. 일단 가치 창조를 해 놓으면 그 가치가 생활 속으로 스며드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나라는 한 개인이 만들어 놓은 자그마한 세계화 모델에 자본과 조직력을 지닌 대기업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입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