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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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거지들의 작태


“아! 맛있다.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것 같다.” “이 맛있는 미국 쇠고기 먹으려고 아침밥을 굶었다. 정말로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있다.” “이 미국 쇠고기 값이 얼마죠 ?.” “200g에 000입니다.” “야! 값도 싸고 맛도 최고로 맛있다. 난 이런 쇠고기 맛 처음 본다.” 이 대화는 8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떨거지들이 미국 쇠고기 등심 스테이크 시식회를 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지껄여대는 말이다.
여보 당신들 한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맞나…미국 쇠고기 홍보요원도 그렇게는 저질 스럽게 요란은 떨지 않을 것이다. 털 끝 만큼이라도 양심이 있는 인간들이라면 실의와 좌절에 빠져있는 한우농가를 방문하여 위로를 해야 되는 것이 지금 당신들이 해야 할 의무이고 도리가 아닌가.
참으로 좋은 나라, 착하고 어진 국민이 살아가는 나라에 이런 모리배 같은 떨거지 국회의원이 있을까? 허긴 우리가 우리 손으로 뽑았으니 “믿은 도끼에 발등 찍힌 격이다.” 경제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고, 거리의 촛불 물결은 아랑곳하지 않고, 금강산 관광객이 총격피살 당하고, 일본 놈들은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지금 국무총리 청와대 한나라당 이 떨거지들은 앞다투어 미국 쇠고기 시식회나 하고 있으니 하늘과 땅이 통곡하고 국민들 가슴은 갈기갈기 찌어지고 있다.
더 한심한 것은 이런 행사를 보수언론(조중동) 신문들의 강력한 주문 때문이라니…쇠고기 협상을 잘못해놓고 미국산 쇠고기 선전하는 게 미국정부인지 한국정부인지 모르겠다. 필자는 이런 글을 매주 써야되는 이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고 서글퍼 눈물이 난다.
국민들 눈높이에 맞추어 인선하겠다던 이명박은 김영삼 정부 마지막 해에 고환율 정책으로 IMF를 불러왔던 강만수(당시경제부차관)가 이명박과 같은 교회 인맥이란 이유로 재정경제부 장관이 되더니 $1:950원을 한달 새 $1:1.030원으로 급상승시키는 고환율 정책으로 수백억원의 재정 손실을 가져온 인간을 그냥 끌어 앉고 가겠다는 이명박.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귀엽다고 한다. 장관 셋만 딸랑 자르고 내 보내기 섭섭해서 어주(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술)가 아니라 어차를 한잔씩 하사하는 장면도 자랑이라고 공중파방송을 타게 하는 위대한 이명박. 자칭 큰 머슴이라며 국민과 소통(疏通=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하겠다던 당신 혹시나 소통(遡統 거슬러 올라갈 소. 줄기 통)으로 알고 있는 것인지, 국민들은 지금 당신이 말한 소통은 소(소로 인해 나라를) 통(통째로 말아먹는다)이라 말한다.
지난 6월7일 이명박과 불교계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 “촛불 배후는 주사파 친북세력” 제하의 <<오마이뉴스> 기사에 대한 “명백한 허위보도이고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고 주장하며 이명박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김재협 변호사)을 선임하고 정정보도와 함께 손해 배상금 5억원을 요구했다. 이에 오마이뉴스는 청와대에 당시 녹취록을 보여달라고 했으나 “보여줄 수 없다.” 사건 심리를 맡은 서울 남부지법에서 청와대에 녹취록 공개를 요청했으나  이명박 측에서 “불가”라 하여 언론중재위원회가 11일 [조정불성립]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전 세계 어느 나라 지도자가 국민을 상대로 소송을 한단 말인가.
또한 떳떳하다면 당시의 녹취록을 공개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냄새가 난다. 그냥 어거지로 언론 길들이기다. 북한군에 의한 박왕자 총격 피살사건은 이명박의 위기대응 능력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내 준 사건이다. 금강산에서 새벽 5시경 사건이 발생했다. 9시간 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서 대통령은 “북한에 제의합니다. 남북당국의 전면적인 대화가 재개되어야 합니다. 과거 남북 간에 합의된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비핵화 공동선언,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을 어떻게 이행해 나갈 것인지에 관하여 북측과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습니다. 아울러 남북한 간 인도적 협력 추진을 제의합니다. 남북관계도 이제는 새로운 사고, 새로운 방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는 화혜의 정신에 기초하여, 선언의 시대를 넘어 실천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 당시 이명박은 우리 국민인 박왕자 님이 북한군에게 총 맞아 사망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국민이 총에 맞아 죽어 갔는데도 국회 시정 연설에서의 대북 화해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가.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 `북한 길들이기`부터 착수하여 매우 저돌적인 대북 정책 구상과 MB수하들의 경솔한 대북 발언에 의해 남북한 관계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냉각시킨 실수를 저질러 놓고, 그 해동(解凍)을 하려는 제의를 이때 이렇게 했어야 하는 이유를 묻고 싶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솔직히 이명박의 국정스타일은 “도 아니면 모” 인 것 같다. 누가 이명박을 불도저라 했는가 지금 하는 일들을 보면 “야전삽”이다. 청계천 도랑 삽질 해보고 대운하 판다고 망상 망각하니 가슴은 불도저고 행동은 야전삽질이다. 3월초에 필자는 “실용주의”는 국가를 혼란에 빠지게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의 경영은 다소 모험적이어야 성장한다.
그러나 국가는 경영이 아니라 관리이다. 나라와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것이다. 명박씨 당신은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빼서 다시 끼우지 않는 한 끝까지 잘못 끼워진다는 것은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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