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월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7500개에 이르는 미국 내 중소형 은행 중 150여개의 은행이 향후 18개월 안에 문을 닫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살아남은 은행들도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은행 점포수를 대폭 줄이거나 기존 다른 은행과 합병 모색을 추진하고 잇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의 금융 리스크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으며 이런 이유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모기지 업체 2위인 인디맥이 지난 11일 누적된 손실로 폐쇄되는 사태가 벌어져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인디맥은 공격적인 모기지 대출로 주택시장 거품 조성의 선두에 섰던 모기지 업체로 자산규모가 320억 달러에 달해 아무도 도산을 예측하지 못한데서 충격이 더했다. 미국 금융시스템의 헛점 금년 초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도산 위기에 처한 575개의 은행들의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미국 내 은행들이 얼마나 심각한 위기상황인지를 경고했을 때만 해도 인디맥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자산규모 320억달러의 미국 2위 독립 모기지 대출업체 인디맥의 갑작스런 도산은 미국의 금융시스템치명적인 구멍이 있다는 반증이다. 금융권 내 위기가 얘기치 못한 상황에서 언제든지 불거져 나올 수 있는 상황이며 특히 중소형은행들의 심각한 위기는 언제 파산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인디맥의 갑작스런 도산과 미국 최대 모기지 대출업체 프레디맥과 패니매에 대한 미 재무부의 긴급 구제 방안으로 주택담보 대출로 인한 금융권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월가 전문가들의 관심은 이제 얼마나 많은 금융기관들이 추가 도산할 것인가에 지대한 관심과 이목이 쏠려있다. 중소은행이 최고의 위기 레디맥과 패니매 두 기관이 발행하거나 보증을 선 1조3000억달러 어치의 채권을 매입한 금융권이 1차 위기 대상이다. 정부의 긴급 구제 방안으로 발등의 급한 불은 껐지만 두 기관이 처한 위기 시작은 지금부터다. 만약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도산하게 된다면 이들 금융권은 수십억달러의 추가 자금을 확보하거나 대손충당금을 싸야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한다. 그리고 진짜 위기에 처한 건 대형은행보다 지역 중소형 은행으로 이번 달 발표될 2/4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커다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 중소은행들의 경우는 대형은행의 위기와는 경우가 다르다. 그 이유는 대형은행들이 도산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규제당국이 관리감독을 게을리하지 않는데다, 위기에 처도 이번 주부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메릴린치는 60억달러를 상회하는 자산상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심각성은 중소은행보다 적다. 만약 대형은행들이 위기에 처할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정작 위기에 처한 것은 중소형 은행이다. 이들 은행들은 주택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손실규모가 눈덩이 불어나 듯 커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 대책은 대형은행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자산규모 100억달러 은행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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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와이드특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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