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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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찬 원장

클로렐라


필자는 새로운 영양제가 시중에 나올 때 마다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새로 나오는 영양제가 어떤 체질에는 건강에 이롭고 좋지만 어떤 체질에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부 영양제는 각 체질에 좋고 나쁜 것이 함께 들어있어 어떠한 체질에도 이롭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원료가 천연 생약이라 해서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천연제품이라도 체질에 맞아야 하며 체질에 맞지 않으면 틀림없이 건강에 해롭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체질에 맞지 않는 영양제나 건강 보조식품의 부작용은 만성피로, 소화불량, 속 쓰림, 복통, 설사, 두통, 어지럼증, 가려움증, 피부병까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런 부작용들이 천연 생약으로 만들어진 영양제 때문에 발생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복용하고 생긴 불편한 증세가 있어도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영양제 때문에 생긴 부작용이라고 전혀 의심 조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새로운 영양제가 시판되면 ‘OO체질에는 좋겠지만 XX체질들은 큰일 났군’하며 걱정이 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요즈음 유행하는 클로렐라입니다.
클로렐라는 네덜란드의 바이어링크라는 학자가 처음으로 발견을 하였는데 효과가 너무 좋아 ‘꿈의 영양소’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바다에서 나는 녹조류로 만들어진 클로렐라는 엽록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식물성 단백질 함유량이 50%나 되어 땅에서 나는 소고기인 ‘콩’보다도 단백질 함유량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라는 아이들이나 허약한 노인들에게 좋은 영양소입니다. 또한 클로렐라는 비타민은 물론 여덟 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으며 적혈구 생성에 꼭 필요한 철분을 비롯하여 각종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5대 영양소를 비롯하여 40여 가지의 영양소가 들어있는 클로렐라는 알칼리성이 아주 높은 알칼리 식품으로 산성화된 사람의 몸을 알칼리성으로 바꾸어주며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면역력을 향상 시킵니다. 그 외에 클로렐라를 안내하는 문구를 보면 간장병을 치료한다, 당뇨병을 치료한다, 항암 효과가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피부에 좋다, 변비에 좋다, 아토피에 좋다 등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입니다. 이렇게 좋은 영양소인 클로렐라는 소양인과 태양인에게 좋은 영양제입니다. 하지만 소음인과 태음인에게는 오히려 건강을 해지는 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예로 40대 중년 여성이
“약 2개월 전부터 소화 장애와 속 쓰림,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라며 저에게 찾아 오셨습니다.
부인은 1개월 전 위 내시경 검사를 하고 위궤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과거에 가끔 소화가 잘 되지 않은 경험은 있었지만 요즘같이 속이 쓰리고 아프진 않았었다고 하였습니다.
진맥을 하여 보니 수음체질(소음인)이었고 심한 냉증(冷症)이었습니다. 문진(問診) 중에 약 3개월 전부터 클로렐라를 복용하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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