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드러나는 한미신용정보 이동연 회장의 수상한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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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신용정보 이동연 회장이 한국에 나가 ‘코스닥으로 대박을 터트렸다’는 소문은 7월말부터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LA한인사회에서는 ‘이동연 회장이 지난 12월 대선 직후 한국에 나가 이명박 대통령의 각별한 배려로 코스닥 상장기업인 ‘이티맥스(06440)’의 지분 12.59%를 인수했으며 대체에너지 사업을 국가핵심사업으로 이 대통령에게 제안, 자신이 국가적인 정책사업의 추진을 밀명받은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소문은 이 회장이 주변을 동원해 만들어 낸 헛소문에 불과할 뿐 실제로는 현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오히려 이런 소문으로 인해 관계기관에서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선데이저널>은 이 회장의 코스닥 기업 인수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는 판단 하에 8월부터 이동연 회장과 관련한 여러 움직임들을 총력 취재해왔다.
지난 호에 이동연 회장에 대한 보도가 나가자 본지에는 이 회장에 대한 각종 정보가 끊임없이 제보되고 있다. 이 회장에게 금전적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나타나 호소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보는 지난 주 보도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 회장과 이티맥스를 추적한 결과 새로운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다. 새로 밝혀진 사실들은 이 회장의 행보를 더욱 의심스럽게 만들고 있다.
<선데이저널>은 취재 결과 새로 드러난 사실을 중심으로 이동연 한미신용정보 회사 회장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 취재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본지 기자와 만나 ‘본보 보도 이후 사업에 지장이 생겼다’며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리챠드 윤(취재부기자)



 


사채업자와 연관(?)


이동연 회장의 이티맥스 지분 매입과 관련해 가장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시가 5천원도 안 되는 주식을 10배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산 점이다.
본국 한 금융권 관계자의 분석에 따르면 이 회장이 주식을 사기 전 시점 이티맥스의 실제 주가는 3,600원 정도였다고 한다. 이 회장은 이 주식을 주당 5만6천원에 총 22만 9천주를 사들였다. 시가의 15.7배의 가격으로 사들인 셈.
주식의 전문가가 아니어도 상식적으로 15배가 넘는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일 사람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시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들이는 것은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었을 경우인데 이 회사는 주식 매입 시점에서 당기 순손실이 45억인데 반해 당기매출은 36억원이었다.
즉 경영권 프리미엄의 대가로 주식을 높은 가격에 사들였다는 것은 적어도 이 회사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지난주 본보 보도대로 허위공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와 관련해 본국의 한 금융전문가는 이티맥스가 8월 11일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을 잘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이티맥스는 지난 8월 13일 25만 3천주의 일반유상증자를 공모했다. 유상증자한 것을 5명이 주주들이 사들였는데 4명이 2.72%, 1명이 1.21%씩을 사들였다. 공교롭게도 거의 같은 비율의 주식을 사들인 것.
금융권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사들인 주식과 유상증자한 주식의 수가 같다는 점 ▲증자가 일반인들 사고파는 것(교환)이 가능한 일반 증자라는 점 ▲유상증자한 후 주식수 배분이나 주가움직임 등을 미루어보아 이 회장이 이들과 주식을 맞교환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으며 이런 식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사채업자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즉 이 회장이 사들인 주식도 그렇고 새로 유상증자한 주식도 그렇고 뒤에 전주가 있을 개연성이 다분하다는 것이다. 이런 의문점에 대해 이동연 회장은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이티맥스의 감자전 주식가격이 5만원이였으며 전 주주인 김호성씨로부터 오너케리(Owner Carry)로 인수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변호사들이 법률적인 검토를 했으며 이를 허위공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항간의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증권 관계자는 실제 돈을 넣지 않고 매매형식을 빌어 이름만 바꿔 공시를 했다면 주식가장납입이며 허위공시로 볼 개연성이 짙다는 의견을 개진해 파문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의혹의 테라메타


이동연 회장은 이티맥스의 실질적인 홀딩 컴퍼니 격인 테라메타 (Terrmeta Finance & Invesment, LTD/ www.terrameta.com) 회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것도 석연치가 않다.
이 회사는 이티맥스에서 투자를 받은 것으로 보이나 지금까지 특별한 실적 없이 공인회계사(cpa)들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더욱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항간에는 이 회사가 라스베가스 인근 지역인 레이크 라스베가스(Lake Las Vegas)에 이미 파산한 동성그룹의 허진석 전 회장이 5,000만 달러를 투자해 타임쉐어(Time Share) 호텔을 신축하기 위해 만든 회사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 프로젝트도 실패로 끝났다. 이동연 회장은 테라메타 회사와 라스베가스 프로젝트는 별개라고 설명하며 ‘미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돈만 쓰고 사업을 접었다’고 설명했다.
테라메타는 지난 2004년 세워진 회사로 지난 해 말 기준으로 두 명의 최 씨가 6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인도 주식을 가지고 있다. 최근 이 회장이 대표이사로 등극했다. 또한 이동연 회장은 미국에 체류하며 한인 투자자들을 모집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도 미스터리다.
이동연 회장은 지난 해 12월 한국 대선 직전 김경준-이명박-에리카 김이 관련된 이른바 BBK사건이 쟁점화 되었을 당시 ‘자신이 김경준의 누나 에리카 김 변호사를 이명박 후보에게 소개시켜준 장본인이라고 폭로성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양심선언을 하겠다’며 공선협을 통해 발표했다가 어찌된 영문이지 슬그머니 꼬리를 내려 공선협 관계자들을 멀쓱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 뒤 이동연 회장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이명박 후보의 특별 지시를 받아 막후에서 BBK사건 대책팀을 진두지휘했다’고 말하며 이명박 후보와 마치 특별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늘어 놓았다. 대선 직 후 이동연 회장은 LA에 있는 사업체인 ‘한미신용정보’를 거의 접고 한국에 나가 대선 당시 일부 언론에 자신의 집앞에서 찍었던 ‘이명박-에리카 김’과 함께 찍었던 사진과 기사를 토대로 화려하게 만든 ‘이동연 소개서’에 이명박 대통령과 막연한 친분관계에 있는 것처럼 묘사해 물주들을 끌어 들여 이티맥스 인수 성공신화(?)를 만들어 내었다.
지난 해 12월 대선 기간 중 이동연 회장은 서울에 나가 하루에 수십만원이 넘는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장기 체류하고 있었다. 대선 직 후도 수시로 한국을 드나들며 이 호텔에 체류하며 사람들을 만났다. 이 회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너만 알고 있어라, 사실은 이명박 후보가 오늘 새벽 내 방을 다녀갔다’고 귓속말로 말했다는 것이다. 멋모르는 사람들은 이동연 회장의 말에 속아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대선 기간 중 이동연 회장과 이명박 후보에 관련된 기사를 접한 사람들은 이동연 회장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었다. 또 이 회장은 자신이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된 직 후 ‘자신이 예전의 사직동 팀을 대신하는 정보기관에서 각종 정보를 체크해 직접 보고하고 있다’라며 한국에서 돈 푼깨나 있는 재력가들을 상대로 자신의 위세를 과시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지난 22일 본지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누군가 나를 모함하기 위한 음모’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지인들이 이동연이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밀어준 것이지 절대로 위세를 떨어 이티맥스 주식을 인수한 것이 아니다’라며 항간의 소문을 완강히 부인했다.










 ▲ 지난 4월 두바이에 열린 두바이 HR포럼 당시 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이동연 한미신용정보 회장이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유력인사들이 여럿 참여했다. 왼쪽부터 주요참석자들. 압둘라알칸만두바이지식경제청회장, 한덕규한국중동협회장, 노우리야알수바이흐바락쿠웨이트교육부장관, 허운나전한국정보통신대총장, 이동연한미신용정보회장, 안상수인천시장, 우형식교육과기부차관, 이영남이지디지털대표, 신상민한국경제신문 사장, 박철 외대 총장, 이두희 아시아ㆍ태평양국제교육협회장, 압둘라 알 아미리 아랍에미리트 교육부장관 고문, 아유브 카짐 날리지 빌리지 대표, 김영길 한동대 총장.


대통령과의 헛소문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새벽에 자신의 룸을 다녀갔다’는 헛소문은 순식간에 장안에 퍼져 나갔다. 그리고 이 회장에게 줄을 대려는 정치가 재력가들이 줄을 서고 기다렸다. 이미 이명박 후보의 당선은 거의 확정적이나 다름이 없었던 때이고 새벽에 대통령 당선이 거의 확정된 이명박 후보가 직접 이동연 회장의 방까지 방문할 정도니 그에게 줄을 대기 위해 사람들은 안간힘을 쓸 정도였다. 그리고 정계의 실력자들을 호텔 로비로 불러들여 만나는 장면을 의도적으로 사람들에게 보이게 해 자신의 주가를 최대한 끌어올려 사람들을 믿게끔 만들었다. 당시 이 장면을 목격한 LA의 한 인사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었다. 아직도 그런 어리숙한 소문을 믿고 찾아와 밥 사주고 돈을 주고 가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말하며 ‘이동연씨는 정말로 뛰어난 사람이다’라며 목격담을 털어 놓았다.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동향인 한 언론계 인사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났고 어찌하다보니 한 호텔에 체류하게 된 것뿐인데 마치 자신과 함께 동행했으며 이명박 후보를 함께 만날 것’리고 소문을 퍼트리자 이 인사는 당장 이동연이를 만나 ‘내가 언제 당신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왔느냐’고 호통을 치고 ‘거짓말을 하고 다니지 말라’고 경고 할 정도로 이동연씨의 거침없는 이명박 대통령 이름 팔기는 계속되었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이동연씨의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과시는 상상을 초월했다. 지난 6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이 확정 발표되자 한국의 주변사람들에게 ‘대통령이 재벌 기업가 등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정상회담 참석차 워싱턴에 가는데 내가 밀명을 받고 미국정부 관료들과 사전 조율하러 워싱턴에 간다’고 떠 벌일 정도로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다녔다.



특별관리 요주의 인물


신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민정실에는 이동연 회장에 관한 가자지 첩보가 날아들었다. 특히 대선 전후를 기점으로 이동연 회장이 어디서 누구를 만나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에 관한 은밀한 내사가 진행되었다. 그동안 BBK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에리카 김 변호사와의 관계는 줄곧 세인들의 입방아의 화제거리가 되어 왔다. 김경준씨가 지난 2004년 연방검찰에 체포된 직후 이동연 회장의 언론 플레이는 지능적일 만큼 치밀했다. 김경준씨가 체포되자 가장 먼저 의혹이 제기 된 것은 ‘어떻게 이명박씨와 에리카 김 변호사가 만났나’하는 것이였다. 그 열쇠가 바로 이동연 회장이었다. 이동연 회장은 스스로 자신이 두 사람의 인연의 고리를 매제해 준 장본인이라고 언론에 공개했다. 그리고 지난 1996년 한국 힐톤호텔에서 있었던 에리카 김 변호사의 자전적 에세이인 ‘나는 영원한 한국인’ 출판기념회에는 한국의 유명정치인 20여명이 참석해 에리카 김 변호사의 출판을 축하해 주었다. 그날 참석한 정치인은 당시 국회의원 신분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서영훈 전 적십자사 총재, 김덕룡 의원, 박철언 의원, 최불암 의원을 비롯한 정 관계 그리고 재계인사들이 참석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수백명의 하객들이 참석했다. 이 모두가 이동연 회장의 작품이였다. 이날 참석해 축하 케이크를 자른 이명박 당시 국회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혹독한 시련을 겼었다. 축하 케이크를 자른 사진을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996년 LA를 방문해 에리카 김 변호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이동연 회장이 가지고 있다가 대선 직전 언론에 흘리며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관계를 직접적으로 언론에 노출했다. 그리고 마치 두 사람 사이에 엄청난 비밀이라도 있는 것처럼 의혹을 품게 만들어 세인들의 말초신경을 자극시켰다. 미모의 잘 나가는 여자 변호사와 대통령후보와 사이의 상상을 그리게 하는 한편의 영화 시나리오처럼. 그러나 사실은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라 이동연 본인과 에리카 김 변호사와의 관계는 LA에서는 누구나가 다 아는 공공연한 내용들이다.


오마바 만나러 워싱턴간다


현재 한국에서는 이동연 회장이 오마바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힐러리 상원의원을 만나러 미국으로 간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 이동연 회장은 지난 달 말 미국으로 떠나면서 주변사람들과 회사 간부들에게 ‘자기가 미국 민주당 한인담당자인데 이번에 미국에 가서 선거운동을 도와야 한다’고 말하며 ‘오마바 후보와 힐러리 상원의원을 만나기로 했다’는 구실로 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LA와 와서도 일부 사람들을 만나 한국에 나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이티맥스’를 130억원에 인수하고 ‘이동연 효과’로 수백억을 벌었다며 자신에게 돈을 투자하면 떼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현혹했다. 그리고 이 사람들에게도 오마바와 힐러리 상원의원을 만나러 워싱턴에 간다고 말하고 동부로 떠났지만 실제로 오마바 후보와 힐러리 상원의원을 만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에 대해 이동연 회장은 ‘말이 와전 된 것이다. 내 파트너 중 한 사람이 오마바 후보를 만난다는 것 이였지 내가 만난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나는 모습이었다.
이동연 회장을 잘 아는 P모씨는 ‘저녁 9시에 전화를 걸었는데 워싱턴에서 중요한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2~3시간 후에 전화를 걸겠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P씨는 시계를 보니 워싱턴 시간은 새벽1시여서 직감적으로 이 회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 회장은 자신이 무슨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라고 혀를 찼다.










한미신용정보 이동연 회장이 한국의 코스닥 상장 기업인 ‘이티맥스(066430)’의 대주주로 부상, 석연치 않은 의혹’ 제하의 지난 호 본지 보도에 유감을 표명해 왔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한인타운 내 커피숍에서 본지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그간의 사정을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평소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들 도움으로 재기를 하려 했다’ 고 말했다.  그는 선데이저널의 보도로 인하여 사업 계획이 무산 지경에 놓이게 되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동연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 보도한다.













 ▲ 이동연 회장
▲ 이티맥스의 주식 12.59%를 주당 5만원에 22만9천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는데 매입금액이 무려 130억을 넘는다. 어디서 그런 거액을 조달했는가.
– 솔직하게 말하겠다. 내가 돈이 있어서 매입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오너케리(Owner Carry)라고 보면 된다. 이티맥스의 원래 주식가가 감자전 5만원이고 나는 그 금액을 후일 갚기로 하고 넘겨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공시자체가 허위공시라는 말인데 증권거래법에 위반되는 것이 아닌가. 이 회장은 소문 그대로 바지 지배인에 불과하다는 말인데 실제 소유주는 누군가.
만약 이티맥스가 문제가 된다면 모두 이 회장에게 불이익이 돌아 올 텐데 왜 이 회장의 이름으로 주식을 매입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 글쎄 증권거래법에 위반되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허위공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너케리도 분명히 매매로 성립된다고 본다. 아직 내가 지배인으로 등재된 후 문제가 된 사안은 발생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달라. 한국에 나가 한번 돈을 벌어 보려 했는데 아직은 벌지 못했다. 한국에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 테라맥스(Terramax)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했는데 이티맥스의 홀딩컴퍼니로 보면 되는가. 테라맥스 회사에 대해 의혹의 눈길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 일종의 구조조정 회사다. 이티맥스 자회사로 생각해도 좋다. 테라맥스는 공인회계사와 변호사들로 구성되어 있고 기업의 파이낸싱이나 구조조정을 자문해 주는 서비스 회사일 뿐이다. 이티맥스와는 연관시키지 말아달라.


▲ 이 회장이 이티맥스 의 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주가가 연일 상종가를 치지 않았나. 이 모든 것을 ‘이동연 효과’로 생각하나. 그리고 대체 에너지를 개발한다고 했는데 어디까지 진행 되었나.
– 이티맥스라는 회사가 수년 동안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이다. 그리고 소액주주들과 지리한 소송이 전개되었던 회사였으나 내가 모든 것을 합의로 이끌어 내었으며 이제부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내가 지배인으로 등재하니 주가가 뛴 것이지 주가 상승과 대체에너지완 무관하다. 새로운 회사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 서울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새벽에 이 회장의 인터컨티넨탈 호텔 방으로 찾아왔다고 소문이 나있는데 혹시 당신이 만들어 낸 말이 아닌가. 그리고 청와대에서 당신에 대한 내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들은 적이 있나.
– 이 후보가 나를 찾아 왔다는 소문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한마디로 나를 음해하려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말이다. 나는 수년 동안 이 대통령을 본 일이 없다. 도대체 그런 질문을 하는 저의가 무엇이냐. 인터뷰를 하려고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호소를 하려고 만나자고 한 것이다. 청와대 민정에서 나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다는 내용은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잘못한 일이 없어 조사를 받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 언제 한국에 나갈 계획인가. 지난 기사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말해 달라.
– 내일 밤 비행기로 나가려 한다. 제발 그만 보도해 달라. 선데이저널 보도로 인해 많이 시달리고 있다. 한국에서 ‘어떻게 처신을 했기에 이런 기사가 보도 됐느냐’는 파트너들과 지인들이 걱정이 대단하다. 인간적으로 다시 한번 부탁한다. 이 정도에서 보도를 중지해 달라. 지난 호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부분도 많지만 내가 무슨 힘이 있나. 말하지 않겠다.


▲ 사진을 한 장 찍어도 되겠나
– 제발 그만하자. 어제 밤 올란도에서 날아와 너무 피곤하다. 내가 라스베가스에 있다고 하는데 나는 동부에 있었다(비행기 탑승권을 보여주면서). 너무 피곤한 모습이니 사진을 찍지 않겠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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