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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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중앙은행, 뱅크오브캐나다, 뱅크오브 잉글랜드, 유럽중앙은행(ECB), 스웨덴중앙은행, 스위스중앙은행 등 전 세계 주요국 7개 중앙은행들은 8일 기준금리 동시 인하 방침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7개 중앙은행 가운데 일본중앙은행은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금리 동시 인하 방침을 지지한다면서도 자국 금리가 이미 충분히 낮기 때문에 기준금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세계금융 사상 유례가 없는 주요국 7개 중앙은행들의 긴급조치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의 금융위기 심화로 성장율이 하락할 위험성은 커졌고 물가 상승 리스크는 감소했다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유동성 공급 등 전례가 없던 공동행동을 취하기로 했다고 표명했다.
따라서 글로벌 재정 상태가 다소 진정되는 것은 확실한 일이다.
이같은 7개국 세계 주요은행들의 긴급조치는7천억달러에 이르는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결정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더 많은 미국 은행이 도산할 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과정에서 단행됐다. 얼마나 많은 금융기관이 파산할 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미 금융가에서는 은행권의 위기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른다.
금융 전문가들은 미전국의 7000여개 이상의 은행 중 최소 1000개 이상은 향후 2년내 파산 등으로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인은행권도 이 엄청난 금융파동에 “강건너 불구경” 입장이 아니다. 미주한인사회의 리딩 뱅크인 한미은행의 주가는 물론 상장은행들의 주가가 계속하락하고 있으며, 한미의 주가는 한때 3달러 대로 낙하하고, 상장은행 중 비교적 건실한 주가를 유지해오던 나라은행 주가도 10 달러 선이 무너져 한인은행권 전체가 미국은행권과 함께 위기를 맞고 있다.
이같은 한인은행권의 난국을 헤처나가기 위해서는 한미도 새한도 증자를 해야하고, 15개나 되는 한인은행들의 합병으로 자본금도 키우고 구조조정을 하여 효과적인 경영으로 경비절감과 시장 확장하는 이외는 살길이 없다는 것이 모든 이들의 생각이다. 이같은 난국에 증자는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러나 해야한다.



현재 미국 은행권의 위기에서 한인사회가 어느 한 은행의 살길만 찾는다면 그것은 전체 한인은행 들의 공멸을 가져오는 시작일 뿐이다. 모두가 눈앞의 자기 이익만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전체의 파멸을 가져오는 단초가 될 뿐이다. 지금의 급박한 상항은 논의 물이 말라 가고 있는 현상과 같다. 어느 한 사람이 물꼬를 터서 될 일이 아니다. 과거 우리네 논촌에서 지주, 농민 모두가 나서서 자기 논이나 다른 사람의 논이나 가릴 것 없이 발벗고 나서서 논을 지킨 그 정신이 아니면 지금의 위기를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
지난동안 한인은행간 합병설이 꾸준히 대두되어 왔으며 지점 축소 및 통폐합?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비상 경영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 대응책도 마련되었으나, 이 모든 것은 전체 한인은행권의 공동적인 노력보다는 일차적으로 자신들의 은행을 먼저 살리겠다는 본능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이 오는 22일 장이 끝난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또 윌셔은행은 이보다 이틀 앞선 21일 장 시작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의 실적 발표는 예전의 실적 발표와는 그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오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고객들에게는 한인은행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의 은행이 한다고 하여서는 이루어 질 수 없다. 전체 한인 은행권이 공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과제이다.  또 이사회가 앞장서야 한다. 만약 한 은행이 부실대출을 제대로 조치하지 않던가, 예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규정을 위반하는 등 은행감독국의 개선명령조치(CND)라는 제재를 받기라도 한다면 과거와는 달리 예금인출사태로 번질 수가 있다. 이는 해당 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한인은행들에게까지 번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금융위기가 언제쯤 해결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상황이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또 금융위기가 건전성을 갖춘 은행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번 금융위기에서 인수합병 해결사로 나선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같은 금융기관들은 인수합병을 기회로 더욱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예금보호한도를 현행 10만달러에서 25만달러로 상향 조정하는바람에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은행들에 부담 확대를 요청할 것이고 결국 은행산업을 더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자는 상대적으로 고액을 예치하고 있는 은퇴자들이나 중소기업들이 될 것이고 한인은행들과 같은 소형 은행들로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지금 한인은행권이 위기를 탈출하려면 각 은행들의 이사회가 먼저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 한 예로 자신들은 증자에 나서지 않고, 커뮤니티에 증자를 요청한다면 그것은 신뢰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미증유의 금융위기 속에서 세계 주요은행들이 함께 모여 난국타개에 앞장 섰듯이 한인은행권 이사들과 행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동포사회와 함께 논의한다면 10년전 한국의 IMF위기극복처럼
코리아타운의 희망을 재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인은행권 이사들이 고객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자각할 때이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원달러 환율 1,500원대 치솟는다












한국에서 IMF 위기 이후 10년만에 환율이 최고 상승세를 보이며, 환율폭등으로 외환시장이 1400원대 가시권으로 올라 한때 패닉(심리적 공황)에 빠졌다. 이런 현상으로 일각에서는 앞으로 1500원대까지 폭등하지 않을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에서의 환율폭등은 미국의 구제금융의 영향이 크게 작용치 않고,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외화 유동성 부족이 심화되었고, 여기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위기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금융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지난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4거래 일간 200원가량 폭등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1,380원대로 상승했었다. 환율폭등은 기업 결제수요와 투신권의 환율변동 위험 헤지분 청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매물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서 손절매수가 촉발된 것도 원인으로 꼽혀지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달러를 팔려는 기업이 보이지 않고 있어 매물 공백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외화유동성 부족과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로 환율이 하루 50원씩 폭등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시장 내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단기간에 1,500원대를 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미국의 구제금융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대외 불안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환율이 1,500원을 향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환율 급등이 외환위기 때처럼 국내 문제가 아닌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환란으로 추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패닉이 심화되면 국내 위기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일시적이나마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등 행정적 조치를 마련할 필요도 제게되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한국 상황이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1997년 외환위기는 한국의 경제 침체와 정부의 외환관리 부실에 따른 것이지만 최근 환율 급등은 미국 금융회사들의 부실에 따른 세계적 신용경색의 영향이란 설명이다. 따라서 다음달 중순 이후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미국의 구제금융 정책이 본격 가동되면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환율이 어느정도 진정이 되더라도 당분간 1200원대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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