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돈도 비치 ‘한국횟집’ 사건- 제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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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탈세와 팁 착취 그리고 오염 바닷물 사용 등을 포함해 인권유린도 자행된 ‘한국횟집’(대표 권일윤)의 비행은 수사관들조차 상상할 수없는 각가지 탈법행위가 속속 밝혀져 충격을 더해가고 있다.
한국횟집은 지난 수년간 거액의 실제 매상을 속이기 위해 캐시머신을 따로 구입해 매상 전표를 2중으로 위조하는 등 교묘한 숫법으로 거액을 탈세해 수사관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한국횟집은 종업원들의 세금보고를 업주측이 임의대로 조작해 보고하여 역시 거액의 탈세를 조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본보 취재팀은 탈세를 위해 위조 전표 작업을 담당했던 전직 종업원의 남편을 지난 19일 전격 인터뷰하여 모든 증언을 확보했으며, 본보는 이와 관련한 증거자료도 입수했다. 이들 증거자료 중에는 복사된 위조 전표와 업주측이 임의로 조작한 종업원 봉급 명세서 사본 등이 있다.
세간에 화제가 된 팁 착취에서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사실도 나타났는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업주측의 사주를 받아 불법적인 팁 관리에 연루된 일부 직원들이 최근 연달아 잠적 하는 등 미스테리 사건도 발생해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수사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횟집 업주측의 심복으로 일했던 Y모 직원이 지난 달 잠적해 의문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일부 전직 종업원들의 동태를 파악해 업주측에 알린 한 직원도 업주측에서 딴 곳으로 빼돌려 역시 불법행위 은폐가 아닌가로 전직 종업원들은 보고 있다.
한편 코리아타운의 한 대형교회의 장로이기도 한국횟집 대표 권씨는 성추문 관련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권씨의 성추문 의혹에는 전직 종업원들이 연관됐을 뿐만 아니라, 한인타운의 C모 은행 직원과도 추문을 야기시켜 F모 교회에서 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특별취재반



캘리포니아 주정부 EDD(고용개발청) 산하 지하경제수사반과 BOE(고용평등국) 을 포함해 연방국세청 등은 현재 ‘한국횟집’이 불법으로 저질른 각종 세금 포탈, 보고누락, 조작 등에 대해 1차적인 벌금통고 이외에 현장 감사활동 사항과 전직 종업원들로부터 입수한 증거자료들을 대조하며 관련법 위법사항에 대한 민,형사 고발 관계를 두고 심의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한국횟집의 전직 종업원들은 연방국세청(IRS)와 이민세관국(ICE) 수사반에게 자신들이 소지한 증거자료와 함께 한국횟집의 불법사례등에 대해 증언한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이들은 증언을 통해 업주측의 불법적인 탈세 행위 등을 포함한 노동법 차원의 부당한 인권침해 등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보 취재진도 최근 광범위한 취재활동을 통해 일부 전직 종업원들이 업주측의 사주와 압력을 받아 매상전표 위조행위에 가담한 엄청난 사실들을 탐지했다. 한국횟집은 평소 식당에 들어오는 손님들의 매상을 찍는 캐시머신에서 매상전표(Roll) 원장의 액수를 대폭 줄이기 위해 또 다른 캐시머신을 개인집에 두고서 똑같은 매상작업을 위조로 만드는 상상을 초월한 탈세를 자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 본보 취재반은 OC가든 그로브에서 과거 한국횟집 매상원본 액수 줄이기 작업을 했던 한 전직 종업원의 남편 H씨를 만났다. H씨는 “그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선데이저널 기사를 보고 인터뷰 할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3년 경 아내가 업주측의 지시로 매상위조 전표를 찍은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아내는 최근 한국횟집 에서 해고 당했다고 말했다.(별첨 인터뷰 참조)
H씨의 설명에 따르면 아내는 동생과 함께 전표 위조작업을 했으며, 이들은 업소에서 사용하는 캐시머신을 집에 가져와 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 일이 무엇인지를 몰랐으나 나중에는 그것이 매상을 속이는 작업임을 알았다는 것이다. 또 그는 이같은 매상위조 작업에는 다른 여종업원들도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밝힌 H씨는 취재진이 ‘실지로 부인이 키펀치와 같이 전표를 찍는 과정을 직접 보았는가’ 라는 질문에, “분명히 내 눈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은 매상전표 위조작업이 한국횟집 업주측에서 주도한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본 취재진이 취재한 자료에 따르면 매산전표 위조작업은 한국횟집의 업주측과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계획과 집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담해 키펀치 작업을 했던 일부 전직 종업원들은 단순히 업주측에서 만들어논 계획에 따라 키펀치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일부 전직 종업원들이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매상액을 줄인 것이 아니라 사전에 업주측이 마련한 지시에 따라 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이 한국횟집에서 가져온 매상전표(Roll) 원본을 사용해 업주측이 원하는 매상액수로 키펀치한 작업의 대가로 약 1,000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이 같은 작업에 동원된 일부 전직 종업원들은 미국에 이민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같은 범법성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매상 줄이기 과정에서 한국횟집의 실제매상액 보다 1/3에서 ½ 정도까지 매상을 줄어진 위조전표(Roll)를 만들었으며 원래의 매상전표는 찢어버리거나 쓰레기통 등에 버렸다. 본보는 버려진 일부 원장(Roll paper)의 조각을 입수했다. 또 H씨의 부인은 당시 1년 치와 1년 6개월치의 식당 매상전표를 업주측이 지시한데로 줄여 다시 캐시머신을 이용해 새로 전표를 찍는 작업을 2개월에 걸쳐 진행시켰다고 한다. 한국횟집은 나중에 이같은 작업을 개인 집에서 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 전직 종업원은 전했다.








부인이 연루된 사건이라 인터뷰하기에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
한국횟집 사건으로 내 가정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최근 선데이저널 기사를 보고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이자리에 오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자라는 내 아이에게 부끄러워지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매상을 속이는 작업을 직접 보았는가. 그 때가 어느 때였는가.
그렇다. 지난 2003년 경 우리 집에서 기계를 놓고 작업을 했기에 알 수 있었다. 기계에 사용되는 롤 페퍼(Roll paper) 뭉치도 보았다. 보통 저녁에 작업을 하는 것을 보았다.


어떤 연유로 부인이 그 작업을 하게 되었는가.
부인의 여동생 남편이 한국횟집 회계사무실 소속으로 근무해, 동생을 통해서 작업을 권유받은 것으로 안다. 물론 돈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이 받지는 못한 것 같다. 1년치를 두번에 걸처 해주었는데 700달러 정도 받은 것으로 짐작한다.(실지로 부인은 1,000 달러를 받았다고 했다.)


이같은 일이 다른 종업원에게도 연관이 있는지.
짐작으로 다른 여종업원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부인이 한국횟집에서 근무할 때 팁에 대한 불평을 들은 적이 있는가.
내 부인은 자신이 받은 팁 액수를 소형 달력에다 적어 놓았다. 부인과의 대화 중에서 업주측이 팁 관리를 공평하게 하지를 않고 있다는 불평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팁을 정말로 얼마를 받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팁을 싼 냎킨종이를 본 적이 여러번 있다.


다른 불평사실을 들은 것은 어떤 것이 있었는가.
업주측으로부터 많은 심적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들은 적이 많았다. 특히 식당에서 종업원이 손님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업주측이 일방적으로 손님편만 들어 많은 종업원들이 흥분했다고 한다. 업주측이 종업원을 대하는 것이 인격모독적 행위가 많았다고 들었다.


만약 이번 사건을 두고 정부당국에서 증언을 요청한다면 협력할 생각은 있는가.
잘못된 사실은 바로 잡아야 한다. 내 증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협력할 것이다.



한편 본보가 ‘한국횟집’에 대한 불법사례에 대한 집중취재기사를 지난 2회에 걸처 보도하자
한국횟집의 전직 종업원들이 “나도 피해자였다”면서 업주측의 비행을 제보해왔다. 이들 중 일부 전직 종업원들은 “팁에 관련된 의문스러운 점들이 너무나 많았다”면서 “이번 선데이저널 기사를 보고 우리가 업주로부터 많은 것을 속아 왔던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직 종업원은 “그 집에서 일하면서 하루도 마음 편하게 일해본 적이 없다”면서 “업주측의 비인격적 행위는 이번 기회에 응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타운의 일각에서는 ‘그 엄청난 불법을 저질른 식당이 제재를 받지 않고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의문스럽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횟집 사건’수사에 관련된 한 관계자는 문제의 식당의 불법사항은 규정에도 없는 상상할 수 없는 행위이기에 현재 관련 부처들이 법조문들을 놓고 심의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강력한 규제가 발동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라는 입장이다.




이미 일부 불법사례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본부가 있는 새크라멘토 소재 관련 위원회에서 정밀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이미 많은 증거물들이 입수되었다면서 심지어 한국횟집측이 평소 보고한 사항 자체에서 불법자료들이 있기에 앞으로의 법적조치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그리고 오염된 바닷물을 퍼올려 사용한 점에 대해서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환경담당 관계자는 레돈도 비치 피어를 포함 연안에 오염된 바닷물을 퍼올려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횟집 업주측은 그들의 위반사항이 ‘별 것이 아니다’라고 주위에 이야기하고 다니는 것으로 탐지되고 있다. 본보는 업주측이 커뮤니티에 공개사과를 할 때까지 계속 비행을 고발할 방침이다.


(다음호에 계속)








레돈도 비치의 명소로 손꼽히던 한국회집의 불법 영업 형태에 대한 <선데이저널> 기사가 보도된 뒤 한인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한국횟집 사건은 꾸준히 관심의 대상이다. 본보에 전화로 분노를 표시한 많은 한인들 중 타주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많았다. 한편 횟집사건과 관련해 다른 제보도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성진 취재부 기자>


하와이주에서 LA를 방문해 우연히 <선데이저널>의 한국횟집 관련 기사를 보게 된 유모씨는 지난 18일 한인타운에서 본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일이 하와이주에서 벌어졌다면 그 식당은 당장 폐쇄된다”면서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도대체 뭘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와이주에서 레스토랑 관련 사업을 운영한다는 유씨는 “이 같은 기사를 본 LA한인들이 이 식당의 처사를 그대로 방관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며 “왜 이 같은 충격적인 기사를 일간지 등에서 다루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문제의 식당을 미주류사회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인들의 이미지를 손상시킨 이 같은 식당은 당연히 고발되어야 한다는 것. 유씨는 “마땅히 그 문제의 식당은 폐업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에서 LA를 방문하는 길에 본보 기사를 읽은  이모씨 역시 지난 19일 본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어떻게 그런 식당이 계속 영업을 하는지 의문이다. 주류언론에도 알려서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에도 한국횟집 불법영업 사건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본보 사이트에 게시된 첫 기사문의 조회수는 20일 현재 9,000건이 넘었고, 2탄 기사는 20일 현재 2,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maestra 라는 네티즌은 “오너 이름 매니저 이름까지 다 실명으로 밝히면서 종업원이름은 가명을 쓰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누구는 돈 많이 벌었다고 전신사진까지 게재하고 누구는 약자라고 가명 쓰고. 이왕 그렇게 올리실 거라면 성함을 떳떳하게 밝히고 나서야 옳지 않을까요? 무슨 연예인 스캔들도 아니고 여기에 기사 올리신 게 사실에 근거하다면 그래야 정당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얼마 전 좋은 배우를 인터넷 루머로 잃지 않았습니까? 다음에는 어떤 기사를 올리시겠다고 미리 예고하시는데 그때는 본명과 실제 사진을 오너와 종업원 동일하게 올리셔야 정당하다고 봅니다”라는 소감을 올렸다.
kangster라는 또 다른 네티즌은 “종업원 이름을 감춘 이유는 바로 답이 나오지 않나요? 주인이 나중에 사건이 좀 조용해지면 올라왔던 종업원 이름보고 가만히 있을까요? 힘 있는 사람이야 힘든 일 지나가면 그만이지만, 약한 사람은 어쩝니까? 위에 기사 전부 읽어보니깐 주인장 보통이 아니던데. 굳이 종업원 이름에 사진까지 밝히려는거 보니 혹시 한국횟집 메니저?”라고 응답했다.
문제의 식당 ‘한국횟집’이 오염된 바닷물을 어류탱크에 쏟아 부어 사용했다는 본보 기사에 대해 krj0465라는 네티즌은 “더러운 바닷물로 회를 치다니ㅉㅉ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본보에는 한국횟집 보도와 관련된 다른 제보들도 쇄도하고 있다. 뉴욕에서 2년 전 LA로 이주했다는 C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한 창고업자의 합법을 가장한 비행을 고발했다.
C씨는 “주위에서 <선데이저널>이 고발기사를 용기 있게 보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침 횟집사건을 보도한 것을 보고 제보하게 됐다”면서 “창고에 맡긴 물품을 억울하게 피해 보았다. 나와 같은 피해자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를 위해 <선데이저널>이 나서 꼭 진상을 파헤쳐 달라”고 호소했다.
웨스트 코비나 지역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M씨도 “부동산 업자와 변호사에게 사기를 당했다”면서 “선량한 사람을 등치는 악덕 업자들을 응징해 달라”고 요청했다. LA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신문에 크게 광고를 내는 한 관광여행사의 비행을 고발하면서 “불법과 편법을 자행하면서 고객들을 우롱하는 여행사는 지탄받아야 한다”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악덕업주를 고발한다고 했다. (본보는 이들 제보사항에 대한 확인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거액의 탈세와 임금착취, 오염물 어류탱크, 종업원 인권유린 등등으로 지탄 받고 있는 한국횟집의 대표 권일윤씨는 현재 나성한인교회(담임 김영진 목사)의 장로이며, 사우스베이 교구의 대표를 맡고 있다.
권씨는 이 교회에서 지난 2006년 1월 15일 교회창립 30주년 기념 및 임직예배에서 다른 3명과 함께 장로로 취임했다. 장로라는 직분은 교회의 중요한 위치로 신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도 참되어야 하는 자리이다.
따라서 장로는 교회에서나 사회적으로 지도자적인 위치에 있는 공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직분의 장로가 성추문 의혹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별취재반>













지난해 9월30일 라디오코리아 커뮤니티 게시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섹션에 ‘진실게임’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글은 한국횟집의 대표 권씨의 부도덕한 단면을 고발하는 내용이었다. 내용을 소개한다.
[이글은 절대 남을 비방하려는 글이 아닙니다. 이글을 읽고나서 그런 느낌을 받으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구직란을 보니 레돈도비치에 있는 한국횟집에서 종업원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나와있습니다.
한국횟집 사장은 유명한 가정 파괴범입니다. 특히 자기네 식당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을 꼬셔 바람을 피우고 결국 가정을 파괴시키는 사람입니다. 그곳에서 일하던 종업원 가운데 가정 파탄을 겪은 것이 한두명이 아닙니다. 물론 남자가 꼬신다고 넘어오는 여자도 문제가 있겠지만 가정형편상 어쩔 수 없이 일을 위해 사장과 외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지나면 다른 종업원과 바람을 피우고, 여자를 갈아치웁니다. 정말 많은 가정들이 파탄되었습니다. 한국처럼 간통죄가 없어서 처벌받을 일이 없어 그런지 계속해서 그러고 있는 이런 사람. 와이프도 포기했을 정도라니 어떤 정도인지 아시겠죠? 그 와이프도 불쌍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다른 가정을 파괴하는 그런 나쁜 사람은 꼭 혼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 방법을 아시는 분 없나요?]


“너 이혼해, 나도 할께”


본보 취재진은 한국횟집 사건을 취재하면서 전 종업원들로부터 권일윤 사장의 성추문설을 듣게 됐다.  지난 7월 중순, 처음에는 한 전직 종업원으로부터 성추문 관련설을 우연히 접하게 된 것이다.
이 종업원은 취재진에게 “횟집에서 일하는 동안 업주를 매일 보지는 못했다. 함께 일하는 다른 종업원으로부터 사장이 여자 문제로 시끄러운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이 사항에 대해 다른 전직 종업원과 인터뷰를 하면서 ‘업주의 여자관계에 대해 한 전직 종업원이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 같은 사실을 들은 적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 종업원 역시 “일하면서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당시 나와 함께 일했던 종업원들은 그 소문을 다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취재진과 만난 또 다른 전직 종업원의 이야기는 조금 더 구체적이었다. 이 종업원은 “사장이 바람을 피워 일으켜 한동안 식당에 나오지도 못했고 친척중의 한 사람이 사장을 대신했다”면서 “당시의 상황을 알고 있는 종업원들이 집단으로 해고되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회집에 대한 본보의 특종기사가 보도되자 이 식당의 불법영업과 관련한 제보가 본보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 중에는 업주 권씨의 ‘사생활 문란’에 대한 제보도 포함 돼 있었다. 한 제보자는 “권씨가 한인계 은행인 C은행의 C모 직원과도 성추문이 있어 결국 그의 가정이 이혼사태를 맞았다”고 했다. 본보는 이 제보에 대해 다른 제보자들과 전직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집중 추적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취재진은 권씨와 성추문을 일으킨 C모 여성의 지인인 L씨와의 통화에 성공했다. L씨는 “그 이야기(권씨와의 성추문)는 나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시 토랜스 소재 F모 교회에서도 많은 교인들이 알고 있는 사건이다“고 말했다.
L씨는 “C씨는 C은행 직원이었고 교회의 집사로도 활동했는데 사건이 난 이후 타지로 떠난 후 연락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권씨의 성추문과 관련해 한 제보자는 “권씨는 사귀던 여성들에게 ‘네가 이혼하면 나도 하겠다’라는 말로 유혹해 여성이 이혼하면 정작 권씨는 이들을 버려 원한을 샀다”고 전했다. 본보는 성추문에 연루된 한 여성과 지난 12일 어렵게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이 여성은 “그가 나에게 행한 처신을 생각하면 스케이트 날로 갈고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하다” 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타운에 거주하는 C모 장로는 “교회 장로라는 사람이 사업을 하면서 종업원들을 착취했다니 장로로서 부끄럽다“면서 ”더구나 성추문까지 있었다니 그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보는 한국횟집 대표 권일윤씨에게 2차로 인터뷰 요청서와 서면 질의서를 팩스로 보냈으나 마감시간인 지난 15일 까지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








2주에 걸쳐 보도된 레돈도 비치 한국횟집의 영업비리 파문은 급기야 미 주류언론에서도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예고된다. 한국횟집은 지난 20년 동안 자타가 공인하는 ‘한인식당의 대명사’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명소였기에 이번 본보의 보도는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한국횟집을 애용한 고객들은 심한 배신감에 전율했다. 그도 그럴 것이 본국에서도 중국산 멜라민 파동으로 먹거리에 대한 안전이 보장받지 못해 다들 외식을 주저하는 마당에 본국 관광객들부터 연예인, 정치인들까지 즐겨 찾던 한국횟집에서 독성에 오염된 바닷물을 끌어 올려 어류탱크에 사용하다 적발됐다는 사실은 심한 배신감으로 다가왔다.
먹거리에 대한 안전장치가 탄탄하다고 믿었던 미국 한인이 운영하는 한국횟집은 살아있는 게, 새우, 랍스터 등을 저장하는 어류탱크를 가게 하부의 독성에 오염된 더러운 바닷물로 채워 수십 년 간 고객들에게 팔아왔다는 사실에 쉽사리 흥분을 감출 수 없는 눈치다. 누구나 더러운 저장탱크에서 방치되던 날 것의 새우와 게, 등을 맛보았을 것이란 불안감 때문이다.
하나하나 보자면 끝도 없다. 장기간 식품 위생법을 어긴 것도 부족해 종업원들을 상대로 각종 임금착취를 일삼아왔다는 혐의로 최근 연방정부와 주정부 단속반에 적발된 사실 역시 가관이다.
또한 업주 권씨는 혈연관계의 업소 임원들과 조직적으로 업소의 매상을 축소 또는 누락했다는 충격적인 증언까지 나왔고 권씨에 대한 사생활 문제까지 속속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직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팁조차 각종 이유를 들어 업주 일가들이 직접 관리해 2주에 한 번 꼴로 배분한 것부터, 임금 체불은 물론 추가 근무 수당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전직 종업원들의 증언은 절규에 가깝다.
법으로 보장돼 있는 식사시간마저 박탈당해 라틴계 여성들이 화장실 앞에 서서 식사를 하던 모습은 과거 식당을 찾았던 필자 역시 자주 목격했던 슬픈 모습이었다. 하물며 피해 종업원들에게 가게 영업을 빌미로 주말에는 부부관계까지도 금지시켰다는 증언은 엄연한 인권모독이자 사생활 침해가 아닐 수 없다. 전직 종업원들의 상처는 물질적인 것을 넘어 정신적인 충격도 상당했을 거라 짐작된다.
아파도 아프다 말할 수 없고, 몸이 천근만근 녹초가 돼 쉬고 싶어도 말도 못한 채 늦은 새벽 강제로 끌려 다녔던 종업원들을 생각하자니 개나 소 같은 가축보다 못한 처우를 받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한인사회는 스스로 끊임없는 자정과 법의 테두리 안에서 뻗어 나가야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 노동법 위반과 먹거리 안전마저도 위협해 부를 축척하겠다는 도덕적 해이는 사라져야 한다. 한인사회의 발전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내가 처한 위치에서 매일매일 스스로 ‘환골탈태’한다는 자세가 없다면 언제든 이런 사태는 또 일어날 수 있다.
몇 해 전에도 한인타운의 모 유명 음식점을 시작해 영업정지나 노동자 갈등의 문제로 주류사회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은 사례가 있어왔고 재발방지를 약속 했지만 이번 한국횟집 사태 역시 막지 못했다.
본보 보도 후 인터넷에는 보도에 대한 찬반 논쟁이 끊이지 않았고 일각에서는 ‘광고를 주지 않아 기사화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독자들은 한국횟집에 대한 불만과 격앙을 토해내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한인사회 초대형 교회의 장로 직분을 가지고 있는 업주 권씨는 이제라도 가슴에 피 멍이 든 전직 종업원들의 가슴을 어루만져주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되풀이 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보여야 한다. 활발한 논의와 자성 끝에서 스스로의 이기주의에 막혀 흐지부지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리챠드 윤 취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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