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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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기축년 새해 신년사


프랑스인들은 매주 수요일에 발행되는 <르 까나르 앙쉐네>라는 주간지를 기다리는 재미로 산다고 합니다. 속된말로 까고 조지고 파헤치는 폭로전문 주간지가 나오는 날은 약방의 소화제도 덜 팔린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독자들은 열독합니다.
매주 목요일 새벽이면 어김없이 발행되는 선데이저널을 기다리는 독자들은 조금이라도 배달이 늦으면 본사에 전화를 걸어 ‘오늘 발행이 안됐느냐’고 재촉과 성화를 부립니다.
선데이저널이 <르 카나르 앙쉐네>지와 비교될지는 모르지만 선데이저널을 읽는 독자들은 “시원하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속이 시원한 기사가 없으면 본사로 전화를 걸어 ’이번 주 신문은 재미가 없다‘며 항의도 해 옵니다. 특종기사 거리가 매주 있는 것도 아니고 매일 기사를 발굴하고 취재한다는 것에 제작진은 고민이 많습니다.
2008년 한해도 선데이저널 기자들은 많은 특종을 쏟아내며 국·내외에 많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신문에 활자화 된 사람들의 적지 않은 비난과 야유, 음모 속에서도 오로지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성역’없는 기사를 통해 신문제작에 혼신을 다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선데이 저널>은 기축년 새해도 후회 없이 까발리고 파헤치는 기사를 쓸 것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오로지 까고 조지고 파헤치는 신문만이 아닌 유익한 정보와 사실 전달자로서의 사명을 망각하지 않고 기록자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2008년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간신히 넘겼음에도 2009년 상황은 더 어렵다고 합니다. 소띠 해는 여유와 평화의 한해입니다. 우직하고 순박하여 성급하지 않는 소의 천성은 은근과 끈기, 여유로움을 지닌 우리 민족의 기질과 잘 융화되어 선조들은 특히 소의 성품을 아끼고 사랑해 왔습니다.
이런 것처럼 2009년 한해를 소처럼 근면과 성실로 극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올 한해도 <선데이저널>은 ‘좋은 신문’ ‘권위 있는 신문’ ‘재미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09년 기축년 새해 아침
                                             선데이저널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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