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사들 ‘도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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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사회는 물론 미주에서 활동하는 의사들의 무분별한 의사 직업 윤리의식 실종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인타운에서 성업중인 J모 병원 원장이 재판 끝에 끝내 의사면허증을 박탈당하는 사건을 계기로 한인타운에서 개업 중인 의사들에 대한 비양심적인 인술에 대한 원성이 고조되고 있다.
그 동안 한인타운의 이름있는 의사들에 대한 빗나간 인술에 대한 비난 여론이 간간히 대두되어 왔지만 일부 의사들은 각성을 커녕 환자들을 돈 벌이 수단으로 악용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들은 허위로 진료기록을 부풀려 메디칼 메디케어 보험을 통해 막대한 사기행각을 일삼아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인타운의 초대형 건물을 매입, 의사라는 직업이 무색할 정도로 부동산 재벌로 부상했다.
<선데이저널>은 이번 주부터 한인타운에서 성업 중인 의사들의 빗나간 의술행위에 대해 종합적인 심층보도를 할 예정이다.
                                                                                    제임스 최(취재부기자)


그 동안 관심이 모아졌던 J모 병원의 원장에 대한 판결이 내려졌다. J원장은 메디칼 메디케어 사기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에 회부 약 2년간에 걸친 심리 결과 의사 라이센스가 박탈되었다.
J씨가 운영하는 병원은 무늬만 병원이었다. J씨가 한인 환자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일삼으며 벌어들인 돈은 수천만 달러이고 J씨는 이 돈으로 라스베가스를 들락 거리며 카지노 도박을 일삼고 매일 한인타운 룸 사롱을 전전하며 황태자로 행세해 왔다.
수사관계자들도 J씨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였다고 하니 가히 짐작할만하다. J씨는 한인 신문에 매일 전면광고를 내고 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갖가지 구실을 붙여 불필요한 검사를 받게 했다. 때로는 공갈과 협박조로 ‘일찍 찾아오지 왜 이제 왔느냐’며 환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며 수백 달러씩 하는 불필요한 검사를 받게 한다. 이런 병원은 비단 J병원만이 아니다. 다른 병원들도 별반 다를 바가 없을 정도로 한인타운 병원들은 대동소이하다.


빗나간 인술, 돈 만아는 의사













 ▲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캘리포니아 주정부 의무국 통계에 따르면 총 93,000여명 의사 중 LA지역에서 개업하는 수가 26,251명으로 가장 많다. 두 번째는 샌디에고 지역으로 8,684명이다. 그 다음이 오렌지카운티로 8,533명이다. 종류별로 내과의가 18,439명, 소아과의가 8,107명이고 세번째로는 가정주치의로 6,574명이다. 이 중 대부분 의사들은 소중한 ‘히포크라테스 정신’에 따라 인술에 전념하고 있으나, 일부 의사들의 불성실한 진료로 전체 의사들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있다.
타운에서 성업 중인 의사들이 주정부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가장 큰 이유는 불성실 진료와 태만한 진료로 인한 오진이 주를 이뤘다. 중징계를 받은 의사들의 대부분이 타운에서 이름깨나 있는 의사라는데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들은 엄청난 부동산과 은행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의료법을 악용해 허위로 진료를 조작해 주정부와 연방정부 그리고 보험회사로부터 돈을 타낸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의무국 관계자는 한국인 의사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 동안 한국인 의사들이 벌인 의료비 과다청구 문제는 사기에 가까울 정도로 허위로 진료기록을 조작해 돈을 타 낸 것이 이유다. 일부 의사들의 치졸한 의료사기에 정직한 의사들은 도매금을 뭇매를 맞는다.


의사들은 부동산 재벌


한인타운 건물들은 거의 대부분 의사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의사들이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병원 건물을 소유하는 것은 다른 이유지만 의사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대형 건물과 골프장 부동산 등에 투자해 막대한 부를 창출했다. 사실 직업이 의사지 부동산 투자가들이었다. 의사들은 문어발식으로 돈만 생기면 닥치는 대로 부동산을 매입했다. 처남 매부지간이 의사인 L씨와 C씨는 파트너로 윌셔가의 대형건물들을 매입해 엄청난 떼돈을 벌었으나 끝내 돈 때문에 의리가 상해 원수지간이 되었다. 결국 C씨는 L씨와 결별하고 받은 돈으로 골프장과 건물을 매입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다음 주 보도 예정). 이들 처남 매부가 부동산 투자로 벌은 돈이 무려 수억달러에 이르고 있을 정도니 말이 의사지 부동산 재벌이다.
2년 전 캘리포니아 의료국으로 부터 중징계를 받은 K모씨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K씨의 경우는 환자를 수술하다가도 부동산 물건이 있다는 정보가 있으면 수술을 뒤로 미루고 물건을 보러간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본지 584호 참조). K씨는 모 은행의 이사장을 지낼 정도로 많은 부동산과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2억 달러 재산가로 알려져 있다.
타운의 유명 의사들은 무늬만 의사지 부동산 재벌들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학력까지 속이는 의사


한인타운에서 성업 중인 H모씨는 각종 광고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이라고 기재되어 있어 지금까지도 환자들은 H씨가 서울대 의대 졸업생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LA에서 개업 중인 서울대 의대출신들이 의문을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서 사건이 표면화되었다. 동창들이 확인한 결과 H씨는 서울대 의대출신이 아닌 공과대학 출신이었다. H씨는 공고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타주에서 의과대학을 수료하고 전문의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씨는 버젓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이라고 기재한 문구를 광고에 허위기재한 것이다.
결국 의대출신들의 항의로 의대졸업을 빼고 서울대 졸업이라고 정정했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환자들이 일일이 의사들의 출신학교까지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에 허위로 학력을 기재하는 사례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목적은 오로지 환자들을 돈 벌이 수단으로만 보일 뿐 의사로서의 신뢰와 도덕성은 실종되었기 때문이다.


환자 유방까지 더듬은 파렴치 의사


최근 들어 주의무 당국이 특별히 주의를 요하는 사항 중에는 의사들의 성범죄 관련 사항이 많아지고 있다.
샌디에고 소재 백정필(면허번호 A-50381)의사는 92년에 의사면허를 취득했으나 2004년 9월 여성 환자로부터 ‘복부성형을 핑계로 환자의 유방을 더듬다가 고발당했다’ 이 케이스로 백씨는 의사면허는 취소당하지 않았으나 7년의 집행유예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도 집행유예에 있는 상태다.
최근 당국의 징계가 엄격해졌다. 백씨는 프린스턴 신학과정도 마친 의사로서 성형수술을 핑계로 여성환자의 유방을 주무른 혐의로 면허취소 위기까지 갔다가 주 의무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7년 집행유예로 간신히 살아남은 케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다음 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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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바랍니다>
본지는 다음 주부터 캘리포니아 주의무심사위원회의 의사 징계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처벌 받은 한인의사들이 실종된 윤리문제와 부도덕성에 대해 집중취재 보도할 예정입니다. 한인의사로부터 억울한 피해를 입었거나 의사로부터 강압적으로 불필요한 검진을 강요 받은 사례와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의사들의 행태를 알고 계신 분은 본지에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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