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교교회 ‘주차장 매입 사기혐의’파문 배심원 손에

이 뉴스를 공유하기









동양선교교회의 강준민 목사의 거취가 마지막 기로에 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11일 예정된 ‘주차장 고가매입 의혹사건’ 심리를 앞두고 강 목사를 비롯한 추종 장로들과 임원들은 강 목사의 거취 문제를 두고 최종 수습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회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강 목사는 지난 19일 오후 4시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한 ‘중대발표’를 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대신 오후 6시부터 추종 장로들과 함께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교회 관계자 역시 “강 목사 퇴진은 기정사실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며 ‘주차장 사건’과 관련된 소송 취하를 포함해 교회 원로목사와의 관계 회복과 기타 화해 조건에 대한 타협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과 관련된 관계 회복은 늦어도 금주 중 가시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입수한 법원 진행 절차에 따르면 ‘주차장 고가매입 사건’(사건번호 BC369121)은 강준민 목사에 대한 사기행위 고발 사건으로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 LA민사법원 제 34호 법정(재판장 에미 호그 판사)에서 속개된다.
사건은 5월 5일 오전 8시30분 최종 심리가 열리며, 5월 11일부터 배심원 재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인타운의 대표적 한인교회 담임목사가 사기혐의로 배심원 앞에 피고인으로 나서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건으로 이번 파문은 한인 기독교계의 치욕인 것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 이미지에도 상당한 손상이 예상된다.
                                                                                                     <특별취재반>














강준민 목사에 대한 ‘주차장 고가매입 사기사건’에 대한 배심원 재판이 열리면 이에 관련된 관계자들이 줄줄이 법정에 소환된다. 우선 시가보다 100만 달러를 웃돈을 줬을 뿐 아니라 주차장 불법 매입을 위한 에스크로 서류에 당회 승인 없이 서명한 강준민 목사와 황재륭 목사(당시 행정목사)가 1차 소환 대상이다.
다음으로 당회 허가 없이 주차장 매입과 관련해 부당한 오퍼를 진행시킨 이조 장로와 오상헌 집사, 당시 교회 재정담당 김성곤 장로도 소환 대상이다. 그리고 주차장 부지 소유자인 준 리, 니콜 서, 타미 유 씨 등도 역시 소환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주차장 매입 에스크로를 담당한 유나이티드 에스크로, 부동산 융자를 담당한 커먼웰스 비즈니스뱅크, 주차장 가격 가치를 감정을 행한 캘리포니아 윌셔 어프레져와 매입거래의 한 축을 맡았던 부동산 회사 애플 리얼티 회사의 대표들도 역시 소환 대상에 올라있다.
지난 3월 26일 에미 호그 판사가 내린 잠정 판결문 중에도 주차장 매입에 관한 문구가 들어 있다. 이 판결문은 주차장 부지 가격이 시가보다 100만 달러를 더 주고 매입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적시돼 있다.
이번 배심원 재판에서 의혹의100만 달러의 행방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밝히기를 계속 거부해온 에스크로 제 3페이지에 돈이 어디로 지출됐다는 것이 기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문제의 주차장 불법 매입으로 강 목사 부임 이후 불거진 재정 비리와 관련된 의혹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불법적인 선교비나 교회 증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이다. 이 같은 사항들은 이번 소송사건의 당사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위기를 맞인 이들은 현재 원고 측과 ‘화해조건’이란 명분으로 협상을 모색하는 중이다.
한편 이 같은 피고 측 제의에 일부 원고 측 장로와 제직자들이 동조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로들도 과거에 의혹으로 남아있는 불법적 행위에 가담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주차장 매입 사기성 논란


‘주차장 불법 매입 사기사건’은 지난 3년 동안 국내·외 교계에 충격을 몰고 온 동양선교교회의 대표적 재정비리의혹 사건이다. 이 사건 때문에 비민주적인 공동총회가 ‘홍위병’들에 의해 위협 속에 진행돼 교회 당회가 철폐되고, 모든 권한이 강 목사 1인체제의 운영위원회라는 ‘독재체제’로 변질됐다.
특히 이 사건은 성스러운 교회가 재산 매입 과정에서 오퍼 수속?감정?융자?에스크로 등에서 일반 사회의 사기범행 보다도 더 뺨치는 교묘한 수단과 방법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불거져 수 많은 교인들이 충격을 받았다.
이 많은 불법사항이 속속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교회 신자들은 맹목적으로 강 목사를 추종해 오늘날 한인 교회의 씻을 수 없는 문제점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한인 기독교계가 동양선교교회 내에서 벌어진 갖가지 부정·밀실 행정을 개선할 능력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또 한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 목사가 “코리아타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성직자”로 선정된 어처구니없는 사실도 한인 커뮤니티가 정신적으로나 가치관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대부분 한인 언론들도 동양선교교회 비리사건을 외면해왔다는 점은 어떤 면에서는 ‘공범자’ 역할을 자임했다고 볼 수 있다.










믿는 것은 ‘말씀’


지난 ‘당회해산 사건’ 재판이 마무리되기 까지 강 목사와 그의 측근들은 무려 15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변호비를 교회 재정에서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인들이 십시일반 교회 발전을 위해 모든 헌금을 자신의 개인적인 법정 투쟁에 쏟아 부었다는 얘기다.
에미 호그 판사가 지난달 26일 내린 잠정 판결문 중 “피고(강준민 목사)는 2006년 당시 동양선교교회의 대다수 교인들이 (공동의회를 통해서) 강 목사를 지지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많은 증거가 있다고 변론한다. 하지만 그가 아무리 인기 많은 담임목사라 하더라도, 불법적인 공동의회를 이용해 당회로부터 교회의 운영권을 빼앗는 것을 헌법이 허락하지 않는다” 고 못을 받은 부분에 대해 한인교계와 한인 커뮤니티는 깊이 새겨 둘 필요가 있다.
지난 재판 과정에서 강 목사 측은 불법적인 공동의회에서 광적으로 지지를 보내는 영상 자료와 보도자료 등을 제시하면서 “90% 이상의 신도들이 지지했다”면서 재판부를 압박했다.
그러나 에미 호그 판사는 단호했다. 법 원칙을 어겨가면서 대찬성을 유도하는 집회가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판단한 것이다. 판결문의 의미는 비록 담임목사가 많은 교인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더라도 성직자는 교회가 정한 헌법의 원칙을 위반하면서 까지 교회를 담임할 권리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당회해산이 잘못됐다” “강 목사가 불법을 저질렀다”는 판결이 내려졌어도 많은 교인들은 덤덤한 표정이다. 그들은 이번의 법정 판결이 어떤 의미기 담겨 있다는 점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신도들은 “당회 장로들 싸움에 공연히 교회 이미지만 나빠졌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를 보고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교인들이기에 강 목사가 쉽게 그리고 교묘히 이용할 수 있었던 게 아니냐”며 한숨을 쉬었다.
이번 법정투쟁도 극소수의 신도들이 나서 “교회가 이래서는 안된다. 목사가 이래서는 안된다. 장로가 이래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시작됐다. 이들이 믿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사회정의였다.








<다음은 인터넷 사이트 www.omcpeople.com에 “내일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정인대’라는 ID의 네티즌이 올린 글이다. – 편집자주>


사랑과 존경을 드리고 싶은 강준님 목사님께 드립니다.
저는 목사가 교회를 떠나거나 머무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다고 굳게 믿는 평신도 입니다. 그래서 저는 강 목사님의 동양선교교회에 계속하여 계시라 또는 떠나라 하는 말은 안 합니다.
그러나 기도하시는 중에 결정하여 현명하게 거취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이란 죽을 때가 있고 살 때가 있으며 떠날 때가 있기에 걱정이 됩니다. 강 목사님의 장점이 많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에 임 장로나 집사가 라디오 코리아에서 말한 것들이 사실이라면 우리 동양선교교회의 교인은 다시 한번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10일 금요일 5시전에 법원에 이의를 내놓고 다음날 11일 아침에 토요일 새벽기도회에 항소를 안 하겠다고 화해하겠다고 했는지 특히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그곳에서 어떠한 이유로 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그리고 토요일 특별새벽 기도회에 잠정적 결정을 뒤집기 위한 기도회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정직한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강단에서는 설교하고 자기 자랑하고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는 종이 오늘날 우리 교계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양심적 목회자가 장기적인 발전은 물론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필요합니다. 군중심리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현혹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참되고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영을 가진 목회자가 필요합니다.
자, 여러분 이제부터는 내일을 위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합시다. 교회의 할 일을 합시다. 싸움 속에 왈가왈부하는 어리석은 집단이 되지 말고 젊은이를 사랑하며 그들에게 비전을 주며 내일을 기약해 주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여, 우리의 현실은 지도자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개혁을 하게 되여 어려움을 당하게 되였음을 매우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마저 그러한 잘못된 지도자와 같이 행동 또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미래를 위한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기를 바랍니다. 군중심리로 이리 저리 몰리시지 마시고 당당하게 주님의 길을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한국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힘차게 그리고 꿋꿋하게 주안에서 승리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장로님들!!!!!
여러분들이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먼저 모여서 기도 하십시다. 교회에 오셔서 기도 하십시다. 왜 다른 곳에 모여서 따로 예배를 드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여러분의 의견이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매우 유감입니다. 오합지졸이 되지 마시고 기도하시어 주님의 지상 명령을 성실히 수행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가지 더 부탁은 이곳에 가끔 보면 의외의 말들이 폭언과 상상 못 할 말이 있음을 볼 때 매우 슬퍼집니다.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동양선교교회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