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개혁이냐, 전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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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연, 회장 김승리)가 오는 30일 시카고에서 실시 예정인 제23대 총연 회장선거 를 앞두고 지난 12일 LA코리아타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후보자 토론회는 총연이 과연 개혁될 것인 지 아니면 구태의연한 조직체로 남겨질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LA코리아타운의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개최된 공개토론회에는 회장에 출마한 기호 1번의 남문기(전 LA 한인회장) 후보와 기호 2번의 김병직(총연 수석부회장, 오리건주 출신) 후보가 참석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남문기 후보와 김병직 후보는 4명의 페널리스트들이 질문한 총연의 체질개선 및 대표성 과 활동과제, 차세대 육성, 한국과의 관계, 한반도 통일, 미주류사회와의 관계, 회장의 리더십과 도덕성, 동포청 신설, 참정권 보완문제 등등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과 소신 그리고 공약을 밝혔다.
이날 후보자들은 답변에서 총연을 보는 시각을 각각 달리해 대조를 보였으며, 총연과 한국과의 관계에서도 서로 상이한 입장을 보였다.
남 후보는 총연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현실적인 동포사회의 이슈를 추진하는 단체로 키워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총연은 ‘미국사회에서의 한국인’의 조직체로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페널리스트들의 질문에서 총연의 도덕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12년 동안 총연에서 회비대납, 항공권 대납 등 부조리가 만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총연이 일부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왔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개선할 복안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남 후보는 “어떤 조직체든 주류와 비주류를 인정해야 한다”면서 “미주사회로부터 존재자체가 희미한 총연의 위상을 제고시켜 한국사회로부터 인정을 받는 단체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일부 집단에 의해 운영되어 온 총연의 체질을 개혁해 정의로운 조직체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그것이 자신의 출마의 이유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의 목소리는 한국과 미국 주류사회에 전달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한국을 겨냥한 목소리를 너무 강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쪽짜리 참정권” 문제에 대해서 남 후보는 “한국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있지만 진정 우리들 편은 아니다”면서 “내가 당선되면 투쟁해서 우리들의 권익을 찾을 것이다”라고 목청을 높혔다.
이날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추천한 4명(챨스 김, 차종환, 이안범, 이경노)의 페널리스트이 질문한 내용을 후보자들이 답변하는 식으로 실시됐는데 한 페널리스트들의 질문에 대해 한 참석자는 ‘일부 질문은 특정 후보를 겨냥해 질의한 것으로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라디오 코리아 방송의 생중계로 미 전국에 방송됐으며, 인터넷으로 전세계로 전달됐다. 진행은 라디오 코리아에서 ‘투데이 포커스’프로그램을 맡고있는 하성욱 국장의 깔끔한 사회로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였다. 하지만 토론장에는 이날 약 50여명이 참석했는데 양측 후보 선거관계자들과 토론회 주최 관계자들을 제외하면 실지로 자진해서 나온 동포들의 수는 예상외로 적었다.
한편 이와 유사한 토론회는 지난달 뉴욕에서 개최됐으나 당시 남 후보가 불참해  “반쪽짜리” 토론회가
됐다. 총연 산하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경로)가 지난달 16일 뉴욕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기호 2번 김병직 후보는 참석했지만 또 다른 후보인 남문기 후보는 별다른 이유 없이 참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날 행사는 김 후보의 정견발표회로 진행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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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참정권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12일 정식 출범한 미주동포참정권실천연합회(참실련, 회장 김완흠) 창립대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은 기념강연에서 본국 국회를 대신해 사과했다. 이날 코리아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참실련’ 창립총회 기념식에서 박 의원은 “오는 정기 국회에서 개정안을 통과시켜 나머지 반쪽을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의원은 “지난 국회에서 ‘반쪽짜리’를 알면서도 전략적인 차원에서 통과시켰다”면서 “만약 문제가 된 투표방법을 계속 고집했더라면 참정권 자체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당시 국회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참정권 통과를 두고 ‘이쪽저쪽에서 자신들이 했다’고 말들을 하고 있다”면서 “헌재에서 ‘헌법불합치 판결’이 진정한 기폭제였다”고 강조했다. 현재 타운에서 참정권 운동에 대해 ‘내가 했다’ 등등으로 말들이 많은데 헌법소원을 제출한 동기가 가장 중요한 계기라는 점을 박 의원은 강조한 것이다.
한편 이날 재외국민 참정권의 완전한 권리회복을 위해 출범한 ‘참실련’은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창립총회를 가져 향후 단체의 특성을 두고 논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출범한 ‘참실련’의 구성원 대부분이 한나라당 지지성향으로 되어있어 ‘한나라지지동포 참정권 실천 연합회’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소리도 나왔다.
특히 이날 열린 창립총회는 임원선출 등을 포함한 의사일정 규칙도 무시한채 일사천리로 강행해 빈축을 샀다. 이날 1부 총회에서 임원선출 등 의사일정이 예정 되어 있었으나, 이미 사전에 배포된 팜프렛에는 버젓이 임원 명단이 인쇄되어 있었다. 총회에서 임원을 선출하기도 전에 임원 명단을 먼저 인쇄했던 것이다. 한마디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
이날 회의는 임시의장 선출부터 짜여진 각본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회장 추대 동의”가 임시의장 선출보다 먼저 나오는 등 오락가락했다. 또한 논의해야 할 안건조차도 마이크를 든 진행자가 “예,라고 말해주세요”라며 동의, 재청, 표결도 생략한채 일사천리로 진행해버렸다. 이자리에 식순 진행자의 한 관계자조차 “지금 우리는 무언가 잘못하고 있다”고 까지 말할 정도였다.



















 ▲ 티나 박 후보
오는 19일은 LA시 본선거가 치러진다. 이날은 지난 예선에서 LA커뮤니티 칼리지 교육평의원 선거에 2위를 했던 한인 티나 박(33)후보가 결선을 치루는 날이다. 이날을 위해 1.5세인 티나 박 후보는 주류사회와 한인 커뮤니티의 연결선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마지막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박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당선돼 약속대로 한인 커뮤니티의 이슈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지역 한인 유권자들은 투표에 참여해 ‘한인의 목소리’를 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한인사회의 열기도 높아가고 있다. 지난 7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후원회에서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박 후보의 당선을 염원했다.
이 자리에서 티나 박 후보는 오는 19일 본선 투표를 앞두고 동포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당선되면 LA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한인들의 실질적 대변인 역활을 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공교육의 발전을 위해 한국인의 교육열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 한인들은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가 새로 이민 오는 사람들에게 대학교육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나 박 후보는 지난 3일에 치러진 예선에서 2위에 올라 이번 19일 결선투표를 갖게 됐다. 지금까지 LA커뮤니티 칼리지교육평의원에 나선 한인은 이번 티나 박이 처음이다.
6세 때 이민 온 1.5세인 티나 박 후보는 교육열이 높은 한인들의 목소리를 커뮤니티 칼리지에  ‘한인 목소리 대변’ 을 위해 당찬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난 예선에서 차점을 기록한 티나 박 후보는 본선을 앞두고 3위4위5위 후보들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내 결선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박 후보가 19일 본선 투표에서 당선될 경우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 사상 최연소 이사가 될 뿐아니라 LA한인사회에서도 최초의 교육 평의원이 된다.
박 후보는 지난 3일 있었던 예선에서 총 투표수 중에 19.52%인 4만 863표를 얻었다. 따라서 19일 본선에서 예선에서 떨어진 세 후보가 얻은 표가 고스란히 박 후보 지지로 연결될 경우 총 52.12%를 얻게 돼 당선권에 진입하는 셈이다. 지난 예선에서 1등을 기록한 엔젤라 레독 후보는 10만211표를 얻어 득표율 47.88%를 기록했다. 현재 박 후보 지지를 표시한 후보들은 모두 흑인 계로 지역구내 소수계표를 흡수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박 후보 진영은 예선에서 라틴계 유권자들의 지지표가 의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본선에서 한인들의 투표가 집중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주목을 끈 시장과 시의원 선거가 예선에서 끝난 상태라서 본선 투표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한인 유권자들이 본선에서 지지를 표해준다면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찾던 중 예산문제로 위기에 빠진 LACC를 위해 경영 전문가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는 박 후보는 “한인 유학생들은 물론 많은 이민자 자녀들이 칼리지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우고 있다. 당선되면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재 다짐했다.
박씨는 이어 “기대하지 못한 성적을 내서 본선에 진출한 만큼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말하며 “아직까지 LA지역 교육위원으로 도전한 한인이 없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되겠다”고 야무진 각오를 전했다.
6살에 가족을 따라 이민 온 박 후보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해 장학금으로 4년제 대학 졸업 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21세 때부터 상담활동도 맡아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9.11 테러 당일 월드 트레이트 센터 지하층에 있다가 탈출하기도 했던 박 후보는 5년 전 LA로 이주했다. 그녀는 유인대학교 한의과 PhD. 학장 이정순 박사의 1남2녀 중 차녀이다.
한편 박 후보 캠페인 팀은 17일 3700 윌셔 블르바드 1층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본선 득표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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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평통 회장 내정설 두고 분분


최근 타운에 LA평통 제 14기 회장에 “이용태씨가 유력”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LA총영사관이 곤혹스런 입장에 놓였다. 또한 미주 평통의 대표격인 북미지역회의 부의장도 “C모 회장이 내정됐다”로 소문이 퍼졌으나 당사자가 극력 부인하고 나서자 이번에는 “K모씨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퍼졌다. 거론된 K모씨는 김영태 전 LA한인회장이 아닌가라는 설도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북미지역 부의장에 정진철 회장(세계해외한인무역인협회)의 내정설을 보도하기도 했으나, 당사자인 정 회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극구 부인했다. 다만 정 회장은 “지난 해 두차례 정도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단연코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LA평통 회장설에 대한 소문을 두고 지난 12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참실련’창립대회에 참석한 김재수 총영사를 두고 언론사 취재진들이 다투어 질문 공세를 폈다. 그자리에서 김 총영사는 “소설같은 이야기”라며 “이와 관련해 나는 전혀 아는바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날 역시 ‘참실련’ 대회에 참석한 이용태 전 LA한인회장도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며 “나는 평통 위원 신청도 하지 않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문의 근거는 최근 서울의 한 소식통이 “LA평통 회장에 L모씨가 유력하다”라고 전하는 바람에 LA평통의 한 관계자도 “이번 14기 LA평통 회장직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보니 다소 의외의 후보가 내정될 것 같다”며 “정확한 결과는 다음주 쯤 나오겠지만 여러 정황상 이용태씨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퍼져나갔다.
그동안 타운에서 거론된 차기 평통 회장 후보자로서는 이민휘, 김완흠, 김영태, 배무한,이용태씨 등이다. 이에 대해 한국의 평통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평통 의장인 이 대통령에게 재가를 받을 명단이 20일께 확정될 것”이라며 “월말께는 차기 회장 임명 관계도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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