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미래은행 ‘회생이냐, 좌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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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은행의 운명이 이번 주말인 27일 결정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에 합의한 ‘삼일프라이스 워터 하우스 쿠퍼스’(Samil PriceWaterhouseCoopers, 대표 안경태)의 박수근 전무가 23일 샌프란시스코로 급파, 금융감독국과 마지막 절충을 벌이고 있어 성사 여부에 지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미래은행과 LA한인은행들은 이번 미래은행의 투자참여에 일말의 기대감을 걸고 있으나 성사여부는 26일(목요일)이 지나야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만일 감독국이 증자 시한연장요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지난 17일 연방예금보험공사의 인수협상자로 선정된 윌셔은행으로 인수된다.
미래은행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조덕희 이사와 일부 간부들이 은행감독국과 증자계획에 관한 미팅을 갖고 마감 시한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감독국은 26일까지 미래가 3000만달러를 증자지 못하면 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해 어떤 결론이 날지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사회가 1500만달러를 자체 증자하고 삼일PWC를 통해 두 곳의 기관투자자로 부터 1200만달러를 미래은행에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감독국에 보고하고 시한연장을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4월 미래은행에 대한 실사를 마친 상태다.
이번 증자와 관련 미래은행 2대주주인 김순임 이사는 400만달러를 에스크로에 입금했으나 애초 500만달러의 증자를 약속했던 조덕희 이사는 의사표명만 했을 뿐 에스크로에 예치하지 않고 있어 추측이 분분하다.
출발부터 미래가 불확실했던 미래은행은 결국 설립 5년만에 은행 간판을 내리게 될 기로에 서 있다.
                                                                                          리챠드 윤(취재부기자)



삼일 PWC와 미래은행은 3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27일 감독국의 증자명령 시한 전에 체결하고 미래은행의 대주주들인 조덕희-김순임 이사들이 약속한 1,000만달러를 27일까지 예치하고 나머지 2000만달러는 삼일 PWC가 점진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감독국에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순임 이사 남편인 김승리 미주총연회장은 미래은행의 전권을 위임받아 삼일회계법인을 비롯해 2곳의 기관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기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조덕희 이사는 감독국을 상대로 현재 상황을 전달하고 자본증자 마감시한 연장을 호소했다. 그러나 감독국은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26일까지 증자가 안될 경우 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투자키로 한 한국의 삼일회계법인은 전혀 이들의 주장과 달랐다. 지난 화요일 센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삼일회계법인의 박수근 전무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 난색을 표명하며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미래은행 건과 미국 출장은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박전무가 LA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것은 주은행국인 DFI가 소재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보아 미래은행 건으로 감독국과의 협의를 위해 급파 된 것으로 보인다.


부메랑 되어 돌아온 대형대출


미래은행에 대한 감독국의 3,000만달러 자본증자 명령과 C&D제재조치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2003년 설립 후 비교적 순탄한 길을 걸었던 미래은행은 불행은 자본금의 절반이 넘는 약 7군데의 거액 부실채권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덩치에 비해 사이즈가 큰 대출은 무모에 가까울 정도로 위험한 대출이었으나 은행경영진이나 이사들은 미래은행을 나스닥에 상장시킬 의도로 사이즈를 키웠다. 그 결과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온 것이다. 현재 미래은행의 자본은 약 1,500만 달러에 불과하며 불원간 야기될 부실대출에 대해 또 거액의 대손충담금까지하면 자본금은 제로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미래은행은 은행을 빨리 키우기 위해 지나친 무리수를 두었다. 소규모 후발주자 은행이 대형은행에서도 덤비지 못할 정도의 공격적인 경영을 벌였으나 지난 해 서브프라임 사태 여파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유대인 금융회사인 냄코캐피탈그룹(박스기사 기사참조) 대출이다. 여기서 미래은행은 약 800만달러의 손실을 보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래은행은 라스베가스 중상복합 개발을 위한 토지구입비로 여신과 증권을 담보로한 800만 달러의 여신담보대출(Warehouse Loan)을 했으나 부실처리 되었다. 또한 연이어 상업용건물과 가스스테이션과 세차장에 대출했던 거액의 대출이 터지면서 지난 해 무려 3051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금년 1/4분기에도 717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자본금이 1558만 달러로 감소되었다.
여기에 모 한인방송국에 스테이션 매입과 관련 500만 달러의 대출을 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일관했다.





대주주, 막판까지 증자 노력했지만


미래은행의 증자와 관련 한국으로부터의 자본유입은 자본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부실은행에 단비와 같은 효과를 기대된다. 미래은행 관계자들이 삼일회계법인 등 한국의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막판까지 MOU를 체결하고 감독국으로부터 시간을 벌어 보겠다고 절박한 투지를 보이고 있으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2대주주인 김순임 이사를 대리해 남편인 김승리 총련회장이 전권을 위임받아 기관들을 상대로 접촉을 하고 있으나 무기브로커이자 대우그룹 회생 로비의혹의 중심에 있는 조풍언씨와 삼일회계법인의 특수 관계 소문까지 겹쳐 협상에 삼일회계법인이 만약에 사태를 대비 일정의 거리를 두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삼일회계법인의 한 담당자는 익명을 요구하며 “4월에 1차 리뷰를 한 적은 있으나 2차 실사기간만도 2개월이 넘는데 1주일만에 실사를 끝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우선 증자와 관련 미 금융감독국에 제출할 MOU 작성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해 우선 감독국에 자신들의 투자의향을 보이고 선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특정 의뢰인의 체면을 봐서 MOU를 체결해 주지만 이작 투자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결과는 장담할 수 없고 일단 급한 불을 꺼줄 의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 금융감독국이 이런 어설픈 시나리오에 넘어갈리 없어 미래은행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결국 한인은행으로서는 최초로 문을 닫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며 연방예금 보험공사(FDIC)는 7월 1일부터 개입해 이미 비공개입찰로 인수자로 결정된 윌셔은행에 인수합병될 것으로 보인다.



75명밖에 안남은 직원들 전전긍긍


18일 미래은행의 조덕희 이사와 간부급들이 18일 감독국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주은행국(DFI) 관계자와 회동을 갖을 때까지 막연한 기대감을 가졌던 미래은행 직원들은 어느 정도 희망을 가졌었다. 특히 조덕희 이사가 500만달러를 가지고 갔으며 이미 에스크로에 김순임 이사의 400만 달러와 그 외 25만달러가 입금되어 있으며 한국으로부터의 투자유치 사실을 알려주고 26일까지 투자 기관과의 MOU 서명을 전제로 연장을 요청하고 있을 오후 3시 이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미래은행 인수협상자로 윌셔은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미래은행 직원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불과 75명으로 줄어 든 직원들은 앞으로의 상황전개에 불안한 심정에 절망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윌셔은행과 미래은행의 지점이 겹치고 있고 윌셔은행에 새로운 간부급 직원이 불필요해 간부급 직원들의 대량실직사태가 예고된다. 그러나 일선 텔러 직원들은 별다른 영향이 없어 보인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7일 미래은행에 대한 비공개 입찰을 실시해 윌셔 은행을 최종 인수자로 결정 새로운 주인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은행관계자들은 26일(목요일) 오후 5시 막판까지 증자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지만 자본이 유입한다 해도 지분율 문제 등으로 은행 감독국의 승인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요구되고 있어 이번 증자는 어려울 전망이다.
힘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윌셔 은행은 지난 2005년 8월 뉴욕의 리버티 은행을 인수한 바 있어 미래은행 인수가 마무리 될 경우 두번째 인수합병으로 기록되지만 과연 미래은행 인수가 리버티은행 때처럼 득이 될지 실이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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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은행을 부실의 원초적인 제공자인 유대인 재력가 그룹인 냄코캐피탈 그룹은 지난 1월 파산했다. 이로 인해 미래은행은 물론 중앙은행과 윌셔은행 등 한인은행 들이 최소2.000여 만 달러가 넘는 손실로 은행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일부은행들은 아직 남아있는 부동산 등에서 일부는 건질 수 있지만 적지 않은 손실을 봐야했다. 중앙과 윌셔는 둘째 치고 미래은행은 소규모 후발주자은행에서 무려 800만 달러의 거액의 부실이 발생해 결국 오늘의 사태를 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란계유대인 커뮤니티 최고재력가 중 한명인 에즈리 냄바(57.EzriNamvar.사진)가 운영하는 ‘냄코 캐피털 그룹’등 관련회사에 각각 수백만 달러를 대출했으나 사업부진과 서ㅏ브프라임 사태로 투자자와 은행들로부터 페이먼트를 못내 집단소송을 당하는 사건의 불똥이 미래은행을 번졌다.
윌셔와 중앙은행이 각각 500만 달러로 알려지고 있으나 미래은행은 가장 많은 800만 달러 등 한인은행들이 냄바 개인과 관련회사에 대출해준 액수는 2.000여만 달러가 넘었다.
특히 미래은행은 라스베가스 부상복합 개발을 위한 토지구입을 위해 800만 달러를 대출해 줬으나 부실로 처리되었으며 중앙은행은 지난 해 12월 파산한 냄바소유의 금융회사인 ‘냄코캐피털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여신과 증권을 담보로한 최소한 1.000만 달러 를 여신담보대출 (warehouse loan)방식 등으로 대출했으며 윌셔은행은 5백만 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과 이란계 유대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냄바가 도산할 경우 투자자와 은행권에 최고 4억 달러 의 피해를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냄바는 300~400명의 개인투자자 와 한인 및 미 주류은행으로부터 수억달러를 투자 또는 대출받아 호텔과 상업용 건물, 토지, 금융회사 등에 투자했으나 경기악화로 도산했다.







조덕희 이사, 500만달러 증자참여 의구심


실패로 끝난 증자 배경엔 조풍언이 이유?













지난 달 4월 감독국은 미래은행에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증자를 명령하면서 은행 폐쇄조치 전 단계인 C&D제재를 내렸다. 그러나 불과 2개월 만에 3,000만달러를 증자하라는 명령은 문을 닫으라는 말과 같았다. 그리고 5월15일 박광순 행장이 사퇴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책임론이였지만 사실은 증자와 관련 한인사회 재력가들을 상대로 투자를 권고했지만 모두 외면했다. 임춘택 이사장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은행의 부실은 공동의 책임이지 박 행장 개인만의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은행의 회생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른 이사들도 다를 바 없었다.
모두들 미래은행의 최대주주인 조덕희(조풍언 부인)씨와 2대주주인 김순임(김승리 부인)씨의 처분만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막막했다. 두 사람은 비상경영대책위를 구성하고 벤자민 홍 전 새한은행장을 고문으로 영입, 미국의 재력가와 한국 투자기관을 상대로 접촉을 벌였지만 돌아 온 대답은 ‘생각해 보겠다’는 것이다. 사실상 최대주주인 조덕희 이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은행의 장래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편 조풍언씨가 대우그룹 회생과 관련 재판에 진행중이였던 관계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조덕희 이사가 은행에 쉽게 거액의 돈을 넣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외부의 시각이다.
그러나 김순임 이사는 증자를 대비해 400만 달러를 에스크로에 예치시켰으나 500만달러를 증자하겠다는 조덕희씨는 말로만 증자를 표시하고 실질적으로 돈은 입금하지 않았다.
조씨는 1,2심 재판에서 3년에 5년 집행유예와 172억원(미화 1500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삼일빌딩 등 조씨 부동산은 모두 검찰에 의해 압류당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망한 은행을 살리겠다고 또 500만달러를 증자하겠다는 것은 무모하다는 판단에 약속한 500만 달러증자는 의사표시로 끝냈다. 휴지조각으로 변한 미래은행의 소액주주들은 은행 경영진과 이사들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미래은행 후유증은 다른 부실 은행에도 파급을 끼칠 조짐이다.



지난 해 초 한국의 하나은행이 커먼웰스비지니스뱅크에 투자하기로 했던 투자 계약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이하 FRB)의 투자 승인 불허로 사실상 백지화(본지 693호 보도)되었던 하나은행이 이번엔 미래은행의 증자에 참여할 의사롤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커먼웰스 뱅크 지분의 37%를 약 4,0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하고 투자계약서(MOU)까지 체결하고 FRB에 투자승인을 요청했으나 하나은행의 지주회사에 1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안젤리카 인베스트먼트>의 10%를 보유하고 있는 싱가폴 소재의 테마섹 홀딩(Temasek Holding)에 자국의 유해를 끼칠 단체의 자금이 유입된 정황을 포착되어 하나은행의 커먼웰스 뱅크의 지분인수가 무산되었던 하나은행이 이번엔 커먼웰스비지니스뱅크 인스 협상 때와는 달리 사모펀드를 통해 미래은행의 증자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금융가에 나돌아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은행의 한 이사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시인하고 “경영권이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사모펀드의 지분에 참여하는 것뿐 직접적인 참여가 아니다”라고 말해 하나은행의 미래은행 증자와 관련 간접적인 접촉을 시도한 흔적이 나타나 본국은행의 미주진출 타진성이 엿보인다.
그러나 하나은행의 관계자는 이런 사실에 상당히 분개하며 그런 사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구설수에 오르는 것에 불쾌감을 보여 미래은행측이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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