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특효, 암 완치, 진통 억제로 둔갑한 건강보조식품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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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에도 새로운 제품에 관한 광고가 넘쳐 나고 있으며, 이런 광고홍수 속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현혹되기도 하고 피해사례가 속출하는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
더욱이 이곳 LA한인 타운에서도 많은 한인들은 매일 쏟아지는 과대과장광고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고도 제대로 하소연도 할 수 없는 등 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타운 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건강 보조 식품’이 과대과장광고의 대표적인 제품군에 속한다. 건강 보조 식품은 절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하지만 건강 보조 식품은 혼탁한 상혼의 개입으로 일각에서 만병통치약이란 오명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수십 년 동안 표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부 피해 소비자들은 몸이 불편한 환자들로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비싼 가격으로 구매를 하게 되지만 결국 식품인 ‘건강 보조 식품’은 보조적 역할 이외 효험을 거두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LA한인사회에 독버섯처럼 기승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의 피해실태를 분석 취재해 보았다.
                                                                                                   (특별취재반)



그렇다면 과연 ‘건강 보조 식품’이란 무엇인가. ‘건강 보조 식품’이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인체에 부족 되기 쉬운 특정성분을 예방차원에서 섭취, 영양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식품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건강 보조 식품’은 절대로 약품이 아니다. 약품의 경우는 FDA(식품 의약청)의 보고와 철저한 임상실험과 검사 등을 거쳐서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승인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철저하다.
하지만 식품으로 분류된 ‘건강 보조 식품’은 FDA의 승인을 받을 필요도 없고, 약품과 달리 식품으로 분류한 형식에 불과할 뿐 의약품으로 승인받은 제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마치 FDA에서 의약품을 승인 받은 것처럼 허위광고(일종의 사기행각)을 일삼고 있다.
따라서 ‘건강 보조 식품’은 엄연히 식품으로 분리가 되어 있는 이상 약품 이상의 기능이나 효능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 타운 내에서는 마치 ‘건강 보조 식품’을 약품의 기능이나 효능을 가진 것처럼 과장하여 광고를 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은 이에 현혹되어 비싼 가격에 구매하고 피해를 입게 된다. 현재 타운 내에서 동일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적게는 두세 가지 정도의 상표부터 시작하여 십여 종에 이르는 제품(상표)이 공급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 보조 식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허위·과대·과장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바 있으며 턱없이 비싼 가격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은 물론 무분별한 수입품 범람, 불안한 위생관리 측면 등의 문제로 그 심각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만병통치약 둔갑 ‘건강 보조 식품’


N사 광고를 보면 ‘당뇨 이제 끝냅시다!’라고 마치 자사의 제품이 당뇨병에 탁월한 약효가 입증되기라도 한 것처럼 완치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버젓이 일간지에 광고를 싣고 있다. 역시 이회사의 몇 일간 계속 게재된 신문광고 어디에도 ‘건강 보조 식품’이라는 문구를찾을수없었다.더욱눈길을끄는것은당뇨병치료효과를가지는약초재배방법을한국과학기술의최고 연구기관 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특허로서 당뇨치료와 신장 기능 보호에 대한 동물실험 연구를 통해 효과가 검증되었음을 밝히고 있으며 당뇨 및 각종 성인병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모든 분께 자신 있게 권하는 특허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1개월 복용 약값만도 299달러로 일반인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고가로 판매한다. 이들은 제품을 판매하면서 FDA에서 의료품으로 허가가 난 양 “FDA에서 보증한다”라며 소비자를 현혹했다. 그러나 모두가 거짓말이다. 역시 건강보조 제품에 불과할 뿐 의약품이라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었다.
이에 대해 이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N사측의 대답이 우습다. “우린 판매만 할뿐이고 제품에 대한 책임은 전혀없다”라며 발뺌을 한다. 다시 말하면 “돈만 벌면 되지 무슨 책임까지 지라는 것이냐”며 모든 책임을 제품개발사에 넘긴다.
또한 손상된 간 회복에 탁월하다는 업체의 사업종목도 건강기능식품판매업과 식품판매업으로 등록되어있다. 일본계 회사로 알려진 F제품의 경우 판매회사인 K 건강보조식품회사 의 광고를 보면 제품을 사용한 고객의 사진과 함께 효과를 보았다는 감사의 글을 옮겨 놓았다. 그러나 어디가 아파서 사용하게 되었다는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되어있다. ‘복용한지 3주 만에60%가…’또는‘이제 교회에도 걸어갈 수 있어요’하는 알 듯 모를 듯 애매하다.
암이라는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은 암 완치라는 문구에 현혹되어 1개월치에 500달러에 달하는 제품을 구입하지만 신문광고에 난 문구처럼 완치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 물론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닐 것으로 사료된다. 한두 푼도 아닌 제품을 판매하면서 w3jsgu 효과가 없을 수 없지만 FDA에서 의료 약품으로 허가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니 당연히 위법인 셈이다.



교묘한 눈속임 영어문안


아마 의약품 광고 법 에 저촉 되는 것을 피하고자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F제품의 경우 광고 하단에 무료 증정하는 책 소개를 하면서 ‘우리에게 인생의 말기는 없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암”과 관련한 제품임을 간접적으로 알 수있게 광고 문안을 만들어 현혹시켰다.. 더구나 깨알 같은 영문글씨는 주로 나이든  한인들로서는 알 수가 없다.
<These statements  have not been evaluated by 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this product is not intended to diagnose treat, cure or prevent any disease>
이 문구의 내용을 보면 “이와 관련한 내용은 식품 의약국에 의해 평가되지 않았다 이 제품은 치료를 진단하거나 어떤 질병도 방지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며 현미경으로 봐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명시;하고 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방패막이로 보인다. 그나마도 이 광고는 양심적인 편에 속한다. 다른 건강보조제품의 경우는 무조건 각종 질병에 만병통치되는 것처럼 문안을 만들어 소비자를 현혹한다. 마치 하늘이 내린 명약처럼 명시한 문구는 경탄할 지경이다.
아무리 돈도 좋지만 이런 간사한 방법까지 동원해 중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돈벌이 상대로 허위과대광고로 사람을 속이고 있다.
한 노인은 본지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제법 유명한인업체에서 진통효과에 놀라운 효과가 탁월하다“라는 광고를 보고 복용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처해 있다”고 분노하며 “부인까지도 여성 갱년기에 좋다는 N사의 광고를 보고 복용했다가 속이 다 헐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소비자들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건강 보조 식품’을 구매해 복용하고 있다는 한 소비자는 “건강 보조 식품이 내가 아픈 특정 부위에 좋다는 말을 들으면 구매하게 된다”라고 말하면서 “어쩔 수 없는 사람의 심리인 것 같다”고 했다. 또한 “한인들의 심리를 이용 가격이 적당히 비싸면 그럴 듯하다 것 같아 구매하게 되고, LA타운내 한인들이 유행처럼 구매하면 덩달아 구매하게 된다.”며 충동구매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더 이상 허위 과장광고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최소한 내가 먹는 제품이 ‘의약품’인지 ‘건강 보조 식품’인지를 알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걸음 더 나아가 ‘건강 보조 식품’을 선택할 경우 나의 신체에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정확히 알고 나의 몸에 맞는 제품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지만 소비자들 스스로 올바른 ‘건강 보조 식품’을 구매하는 주체 자로써, 불필요한 과장광고를 앞세워 판매에만 열을 올리는 ‘건강 보조 식품’들을 시장에서 몰아 낼 수 있는 심판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건강 보조 식품’을 지금도 허위과장광고로 일관하고 있는 업자들은 소비자를 현혹시켜 매출 올리기에 급급해 하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올바른 상거래 문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꿈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 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것 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그만큼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건강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건강식품은 늘 관심의 대상이 된다.
더욱이 언론매체를 통해 여과 없이 전달되는 한정된 광고는 한인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져나가 마치 ‘건강 보조 식품’유행병을 낳게 만들고 있다.
이에 소비자 보호 단체 담당자들은 “소비자들이 당장은 어렵더라도 우선 현명해 져야 할 것이며, 반드시 물품 구매 시 성분 및 효능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자세하게 살펴보는 것만이 미연에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 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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