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차기 지도자, 인권개선할 것”

이 뉴스를 공유하기














북한의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 북한을 통치할 차기 지도자는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는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미국의 전문가가 주장했다. 따라서 국제사회는 김의 사망에 북한의 급변사태 중 인권 문제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의 척 다운스(Chuck Downs)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김정일 이 수년 내 사망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이는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최근 주장했다.
다운스 사무총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단독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 좋지 않아 곧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북한 주민의 인권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조현철 취재부기자>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김정일의 건강이 좋지 않고 사람들은 그가 곧 사망할 수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면서 “김의 사망은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할 기회이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운스 사무총장은 김의 뒤를 이어 장성택 당 행정부장이자 국방위원회 위원이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이 권력을 물려받더라도 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당장 동의할 수는 없겠지만 북한을 안정되고 생산적인 국가로 만들며 최소한 인권문제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는 노력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운스 사무총장은 지금의 김이 뇌물을 이용한 권력 유지에만 급급한 데 반해 장성택은 인권에 관한 국제사회의 평가를 높이고 북한 주민의 생활에 더 관심을 둬야 하기 때문에 수용소의 수감자를 석방하고 북한 내부의 인권 정책을 바꾸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성택이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렇지 않더라도 앞으로 수년 내 누가 권력을 잡든 북한의 인권에는 진전이 있을 것이다”면서  “북한이 더는 인권문제로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않고, 인기있고, 안정적인 국가로 보이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운스 사무총장은 라디오와 휴대전화가 북한에 많이 보급돼 있으며 외부 세계의 정보를 얻은 북한 주민의 생각과 지식에 큰 변화가 있다고 전제하고 김이 사망하고 나서 인권 문제의 해결을 위한 북한 주민의 도움 요청에 대비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급변사태 중 인권에 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운스 사무총장은 미국과 한국 정부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한 동맹국으로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듯이 폴란드, 프랑스, 체코 등 다른 나라에서도 북한의 인권 실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운스 사무총장은 미국에서 ‘북한 인권법’이 통과된 이후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의 수가 적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북한인권법’의 근본 목적은 강제송환과 공개처형의 위험에 처한 북한 주민을 보호하고 난민의 자격을 얻게 하는 것이라며 무조건 미국이 탈북자를 받아들인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앞으로 영어를 잘하는 탈북자들이 미국에 더 많이 정착해 북한의 인권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한국의 민간 대북지원 단체인 새조위, 즉 ‘새롭고 하나 된 조국을 위한 모임’이 남한 내 탈북자와 한 국 국민 간의 유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통일방송’(가칭)을 설립해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방송을 예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 조위의 신미녀 상임대표는 <서울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통일방송을 통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과 남한 국민이 서로 이해를 증진하고 갈등을 없애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미녀 대표는 현재 탈북자들이 한국에 거의 2만명 와 있다면서 통일방송은 탈북자와 국내동포들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갈등을 해소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탈북자들이 남북 간에 문화 차이로 말미암은 오해를 당하는 일이 없애는 목적에서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신미녀 대표는 “인터넷 방송은 탈북자만의 공간이 아니고 사실은 탈북자만의 공간 반과 남한 사람 공간 반이다.”면서 “그래서 이 방송에 많은 사람을 출연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