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친선’사기사건 미국방부 내사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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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친선’을 빙자해 사기행각을 벌인 ‘한미친선좋은친구협회’(이하 한미친선 협회)의 김윤필 이사장에 대해 미국방부가 본보 기사자료를 수집해 내사 단계에 들어 간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미국방부 조사 결과 여뷰에 따라 김윤필씨의 사기행각에 주한미군사령부의 지휘책임 문제도 거론 될 것으로 보이며, 사태진전에 따라 한국정부와의 외교문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한국의 외교통상부는 지난 17일자로 본보에 회신을 보내 김윤필씨 사기사건과 관련해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해당 단체와 임원에 대한 청문이 필요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외교통상부측은 산한 승인 법인인나 민간단체가 활동상 물의를 이르킬 시 감독규정에 따라 청문회를 열어 등록취소나 법인허가 취소를 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액 사기 혐의로 속초 검찰에 정식 고발된 김씨는 검찰의 출두통보에 대해 ‘아르헨티나에 있는 모친이 사망했다’ 는 등의 이유를 들어 출두연기를 시도하고 있다.
검찰측은 김씨의 혐의고발이 늘어나 구속수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LA에서 지난 19일 개최된 ‘주한미군용사 부모초청행사’ 참석을 빙자해 출국을 원했으나, 검찰측의 출국금지 조치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본보는 김씨가 20년전인 90년대부터 남미지역에서 사기행각을 벌인 행적이 있어 이번에 ‘모친 사망 부고’에 대해 아르헨티나 통신원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특별취재반>



지난 19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군용사 부모초청행사’는 사기행각 주모자인 김윤필씨가 한국검찰의 출국금지 조치로 오지 못하고 대신 그의 측근인 이경재 협회 부회장, 조광묵 이사, 김종남 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들은 사전에 LA 총영사 등을 포함해 커뮤니티 각계 단체장들을 초청했었으나 본보 보도로 ‘김윤필 사기사건’과 관련한 행사를 인지하고 총영사 등 대부분 초청 인사들이 불참했다.
그런데도 이날 차종환 전LA평통회장, 에드워드 구 올림픽경찰서 후원회장 , 윤호웅 한미경찰 후원회장 등의 모습이 보였고, LA총영사관의 송금영 영사도 자리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남문기)은 애초 취지가 좋아서 공동주최자로 참여했으나, 김윤필씨의 사기행각 보도로 ‘공동주최’에서 탈퇴한다고 했지만, 이미 행사 초청장에 미주총연을 “공동주최”로 하여 발송한 뒤였다. 미주총연측은 행사 주관자의 한 사람인 프랭크 박 뉴스타 건설 사장에게 ‘앞으로 모든 행사 일정에서 미주총연을 삭제하라’고 했으나, 행사 주관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진행시켰다. 이런 과정을 볼 때 남문기 총연회장은 겉으로는 ‘불참’이라고 하면서도 행사진행에 대해 방관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주총연측은 남문기 회장이 서울 방문 중에 이 행사 초청장이 발송된 것과 관련해 김종건 총연 이사장과 김명균 사무총장 등이 협의를 갖고 ‘문제가 있는 행사니 공동주최를 취소하자’고 논의했으며, 남 회장도 LA에 돌아와 이 사실을 추인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는 계속 준비가 진행됐으며, 행사 기념 팜프렛에도 미주총연이 공동주최자로 프린트가 되어 있었으며, 남문기 회장의 축사와 총연회장 활동 관련 사진들도 수록되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총연측은 앞으로 총연이 공동주최하거나 후원 등 행사 참여에 사전 검증제도를 도입해 이번과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행사 팜프렛에는 한덕수 주한미대사, 김재수 총영사, 강석희 어바인 시장 축사도 수록되어 있었다. 이들 모두 ‘사기꾼이 벌인 행사인줄 모르고 사전에 보낸 의례적인 축사’라고 밝혔다. 또 팜프렛에는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가 주한미군 장성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전시회처럼 치장했다.
그리고 행사 준비 관계자들은 행사를 앞둔 전날까지도 여러 단체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행사는 미주총연이 공동주최하는 것’이며 ‘김재수총영사도 참석한다’면서 참석을 종용했다. 이날 참석을 취소했던 단체장 K회장은 “준비관계자가 이 행사는 남문기 총연회장이 주최하는 것이니 꼭 참석하기 바란다’고 했다고 한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총연 사무국의 임원 이 모씨는 “우리가 수차 지시를 했는데도주관자들이 계속 진행하는 것을 어떡해 하는가”라며 본보 취재진에게 항변하면서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사법당국에 고발하든가 경찰에 연락하든지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한 오봉균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는 “주관측에서 좋은 취지이니 영어로 개회사를 해달라고 사정해 나왔다”면서 “이 행사의 주최자인 한미친선협회 김윤필씨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오늘 알았다”면서 난감해 했다.
또한 오 이사는 김씨로부터 사기를 당할뻔 했던 한인 인사들 중에 동포발전후원 재단 이사도 포함됐다는 이야기에 아연실색하기도 했다.
특히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은 이 행사 항공권 등 여행일정을 맡기 위해 김씨에게 금품제공 혐의 등 의혹을 사고 있다. 그는 김씨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본보를 음해하기도 했던 것이 여러곳에서 나타났다. 이번 행사도 아주관광이 사기행각의 김윤필씨를 도와 주도적으로 후원을 하고 나섰으며 옥스포드 호텔도 예약을 하고, 행사를 위해 여러단체를 끌어들이기도 했다. 또 이 행사를 과시하기 위해 한국일보 와 중앙일보측에 행사 동행 기자를 무료로 왕복항공권 등을 제공하겠다고 했었다.
“아주좋은 아주관광”이라며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아주관광은 실제로는 직원들의 복지혜택 외면은 물론 세금포탈과 수입 개인목적으로 유용 등등으로 연방정부로 부터 철퇴를 맞았던 여행사다.
아주 관광은 지난 2005년 1월 19일, 탈세 등의 혐의로 LA연방법원에 정식 기소 됐던 여행사로 대표인 박평식(미국명 대니얼 박)씨는 부인과 함게 기소되어 부부가 형사처벌을 받았던 인물이다.
최근 아주관광은 전 직원들이 관련된 여러 건에 달하는 소송을 당해 곤혹스런 입장이다. 아주관광의 소비자 우롱은 지극히 상습적이라는게 많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제보로 이어지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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