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축제재단 차기 이사장 선출 ‘혼탁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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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제36회 한국의 날 축제가 끝나자 마자 한국의 날 축제재단은 새로운 차기 회장선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의 날 축제재단은 다른 한인단체들에 비해 자금력이나 행사규모 등에서 가장 실속있는 단체로 알려져 있어 그만큼 한국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자리는 한인회장 보다 위상이 높은 자리로 평가되어 이를 선호하는 인사들이 많다.
또한 매년 1백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과 LA시는 물론 한국정부와 정,재계에 상당히 깊은 교류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긴밀한 협조 공조체제를 갖춘 단체라는 점에서 일단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으로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계무림 이사장 후임을 노린 인사들이 자천타천으로 차기 이사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떤 이사들이 차기 이사장에 도전하고 있는지 그 속 사정과 내막을 들쳐보았다.
                                                                                        조현철(취재부기자)


현재 축제재단 대표인 계무림 이사장은 이번 축제로 임기가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무려 4년에 걸쳐 이사장에 재임하면서 한국의 날 축제재단을 발전시킨 인물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다. 물론 재임 기간 중 크고 작은 불미스러운 사건들도 있었지만 한국의 날 축제재단을 한 단계 업 그레이드 시켰다고 볼 수 있다.
오는 11월13일 한국의 날 축제재단 정기이사회에서는 차기 이사장을 선출과 한국의 날 행사와 관련된 재정보고도 예정되어 있다. 이를 두고 무엇보다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끼리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등 물밑경쟁이 한창이다.
현재 정관상 30명의 이사를 포용할 수 있는 축제재단의 현재 이사 정족수는 총 21명이다. 그러나 이중 3명은 지난 이사회 때 계무림 이사장이 이사들의 사전 동의 없이 임의적으로 추천했다고 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차기 이사회 전까지 추가로 9명의 신임 이사들을 추천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사장 선거에는 정관에 규정된 최대 이사 수 30명의 이사들이 투표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함 비난 유언비어 난무


사실 한국의 날 축제재단은 지난동안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을 정도로 이사들끼리의 반목과 갈등으로 문제가 많았던 단체다. 축제재단에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던 하기환 전 LA한인회장이나 김남권 전 재미회장회장들은 축제재단을떠났다. 모두가 불미스런 관계 속에 온갖 악 소문에 시달리다가 끝내 축제재단을 떠났다.
한국의 날 축제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자금 제는 아직도 고질적인 병폐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축제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위해 현대 자동차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내놓고, 경품 행사를 위해 2만 장의 경품권을 발행했는데 경품추천과 관련 이상한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한인 노인 여성들에게 경품티켓 판매를 부탁하면서 그 결산을 놓고 재단측과 노인회원들이 갈등을 벌이고 있다.
또한 자금관리에 불투명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사람들은 이들을 모함하고 시기 질투하는 유언비어들이 나돌아 타운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모두가 돈이 결부된 일들로 듣기조차 민망한 소문들이 많았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에도 크고 작은 문제들이 터져 나온 것도 모두 돈 문제였다.



차기 이사장 선거를 불과 1개월 앞두고 일부 이사들은 현 집행부의 재정을 공개적으로 공개하라고 촉구하며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면 계무림 이사장 재임시의 모든 재정 의혹들을 철저하게 펼칠 것을 천명하고 있어 아직 이사들 조차 납득하지 못한 회계문제가 남아 있는 듯해 불씨의 소지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비공개적으로 밀실 재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철저하게 배제하겠다는 의사 표시다.
재정 의혹이 뒤따르다 보니 각종 불미스런 소문이 끊이질 않는 곳이 바로 축제재단이다.
이번 신임 이사장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한 인사는 그 동안 몇 명의 인사들에 의해 관행적으로 다뤄지던 재정문제에 대해 ‘봉사단체로써 거듭나야 하며 특히 재정문제는 한치의 의혹이 있을 수 없는 공개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고 말하며 구태를 벗고 새로운 이상과 현실을 직시한 인물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 이사장 선출 물밑 경쟁


11월 중 예상되는 정기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 선출을 두고, 현재 추가로 9명의 이사를 선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신임 이사들 추천권을 두고 차기 이사장에 출마하려는 인사들끼리 묘한 다툼이 일고 있다. 이들 신임 이사 9명의 향배가 차기 이사장 선거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개정된 정관에는 이사장은 두 번 이상 연임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현재 계무림 이사장이 이와 관련한  연임조항에 해당여부를 두고 이사들간에 유권해석들이 달리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차기 이사장 출마로 거론되는 이사들은 이번 36차 축제 대회장으로 활동한 배무한 이사를 포함해 서영석 부이사장, 이청광 이사, 박윤숙 이사 등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여기에 현재 계무림 이사장이 연임을 고려하고 있는데 만약 연임을 할 경우, 정관개정 당시의 상황으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축제재단 36년 역사에서 이번처럼 다수의 이사들이 이사장에 거명된 적은 없었다. 매번 이사장 선출에서 담합으로 이뤄져왔기 때문이다. 한편 타운 일각에서는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선거의 피선거권이 재단 이사에 국한된 현재의 정관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높다. 범동포적 유력단체로 성장한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을 놓고 “몇몇 유력 인사들이 이사진 감투를 나누어 가진 뒤 향후 이사장 자리를 ‘돌려먹기 식’으로 추대하는 모양새는 옳지가 않다”라는 의견의 목소리들이 과거부터 계속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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