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3남 전재만 수천만달러 부동산 소유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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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효성그룹 일가의 해외부동산 불법 취득관계를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시크릿 오브 코리아>(운영자 안치용)가 이번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전재만씨가 장인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서 시가 1000만 달러상당의 와이너리 5곳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크리소 오브 코리아>에 따르면 전씨와 이 회장이 와이너리와 농장을 구입할 당시 적어도 1700만 달러(약 197억원) 이상의 괴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보이다. 문제의 거액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 때 이희상 회장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자로 지목돼 곤혹을 치른 바 있어 이 같은 소문을 조기에 진압하기 위해 기를 쓰고 있다. 이희상 회장(동아원 – 동아제분의 새 이름)은 관련 보도가 나간 직후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해명서를 발표하고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시크릿 오브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안치용씨는 “보도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맞서 후속보도를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시크릿 오브 코리아가 보도한 전재만씨와 이희상 회장의 1000만 달러 와이너리 소유 보도 전문을 정리한 것이다.
                                                                                        <정리-조현철기자>



금융감독원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원은 지난 2005년~2008년까지 726억1600원(계열사 지분 더하면 운산그룹 전체투자 770억원)과 6700만 달러를 투입해 와이너리 사업을 한다고 적시돼 있다.
이들이 운영중인 와이너리 이름은 ‘DANA ESTATES INC’(이하 DANA) KODO INC(이하 KODO)의 자회사다. KODO의 지분은 2008년말 현재 동아원이 94.3%, 대산물산과 PDP와인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원 2008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ODO의 자산총계는 1112억원, 자본총계는 919억원이다. 다시 말해 시가총액이 2200억원에 불과한 기업이 미국에서 약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와이너리 사업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와이너리 주소지는 1895 CABERNET LANE, SAINT HELENA, CA 94574-1605이며 우편물 수령주소는 PO BOX 153 RUTHERFORD CA 94573, 전화는 707-963-4365, 웹사이트 주소는 www.danaestates.com다.


2000만 달러 ‘괴자금’의 실체







전체 포도밭 규모는 132.6에에커, 16만1700여평 규모이며 나파카운티 정부가 평가한 KODO 소유 5개 포도밭 등의 공시지가는 3768만 달러로 1150원 환율로 계산할 때 약 433억3600여만원, 1200원으로 계산하면 452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나파카운티 등기소에서 확보한 포도밭 구입계약서에 따르면 동아원에서 투입된 자금과 실제 포도밭 매입 때 소요자금에 큰 차이가 보인다.
2005년 포도밭 매입금액과 동아원 투입자금을 비교하면 1700만 달러, 약 197억원의 거액이 출처가 불분명한 상태다. 동아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113억5600여만원, 2006년 193억5800여만원, 2007년 232억1400여만원, 2008년 186억5900여만원을 투자했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추가 보도를 통해 동아원이 ‘고도’라는 법인을 통해 2005년 3월 23일 양조장을 포함한 포도밭 1개와 순수 포도밭 1개 등 2개 부동산을 연이어 매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계약서에 정확한 매입금액이 기재돼 있지 않지만 나파카운티의 공시지가를 살펴보면 양조장을 포함한 1개 부동산은 2472만 달러(약 284억원), 다른 1개 부동산은 224만 달러(약 25억7600만원)으로 2005년 이들 2개 부동산의 공시지가를 더할 경우 2696만 달러(약 한화 31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동아원이 2005년 사업첫해 KODO에 투입한 자금은 113억5600만원, 공시지가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100% 반영했다하더라도 2개 부동산의 공시지가와 1700만 달러(약 197억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이 자금의 실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쉽게 말해 동아원은 113억을 투자했다고 하는데 실제 미국에서는 310억짜리 부동산을 매입했으니 약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투자금이 어디서 났는지 의심스럽다는 얘기다.




전재용씨 고급 콘도 구입시기와 일치


동아원은 2005년 포도밭을 매입하면서 은행융자를 전혀 받지 않았다. 공시지가가 실제 매입가보다 높다고 가정하더라도 땅을 1/3가격에 살수는 없는 노릇이다. 동아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2007년까지는 동아원이 KODO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었다. 지난해계열사가 약 5.7%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100% 동아원 소유라고 주장한다.
즉 2005년 당시에는 동아원의 투자금은 100% KODO에서 나온 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KODO가 2개 포도밭을 구입한 액수에 터무니없이 못 미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동아원은 113억을 투자하고도 융자 없이 어떻게 차액을 조달했을까.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문제의 괴자금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국에 은닉한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이 전두환의 셋째 아들 전재만씨의 장인으로 문제의 괴장금과 전 전 대통령이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의문이 성립되는 것은 지난해 12월 나파카운티 등기소에 보고 된 서류 2건에 따른 것이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1000만 달러 대출과 관련된 이 2개의 문서에서 전재만씨가 KODO와 DANA ESTATES를 대표해 한자로 자신의 이름을 서명한 문건을 공개했다(사진1 참조). 전씨가 주도적으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문건을 함께 공개한 것이다.
또 포도밭 매입자금이 부족한 2005년 공교롭게 전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전재용씨 부부가 캘리포니아에 집을 산 시기와도 일치한다. 인기 탤런트 출신으로 전재용씨의 부인인 박상아씨는 2005년 9월 27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뉴포트비치에 224만 달러 상당의 저택을 매입했다.
전재용씨 부부의 고급 콘도 매입 사실이 알려지자 무슨 돈으로 이를 구입했으며 이 자금의 출처가 포도밭 매입 당시 부족분을 메웠던 1700여만 달러와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감사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KODO에 6700만 달러를 들였으며 부채는 약 82억원이라고 돼 있다. 특히 당기손실이 13억5000만원이라는 감사보고서가 공개돼 KODO 투자는 공시지가를 100% 매입가로 보더라도 포도밭을 사들이는데 약 3800만 달러의 차액이 발생한다.
여기에 포도밭과 양조장을 보수하고 마케팅 작업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다시 1000만 달러가 들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약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차액이 발생한다. 과연 나머지 돈이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 <











 ▲ 이희상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2가지 의문점을 제시했다.
2005년 부족자금 1700만 달러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2005년~2008년까지 4개년 전체 투입금액을 볼 때 부동산 매입금액을 적지 않게 초과했음에도 외환당국의 승인을 받아 미국으로 들여간 자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가 그것이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가 지난달 초 나파벨리 포도밭과 전재만과의 관계에 대한 취재를 착수하자 동아원은 지난 달 16일 금감원에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전격적으로 전재만씨를 임원명단에 올렸다. 동아원은 지난 9월 1일자로 전씨를 동아제분 미국사무소 부장으로 임명했으며 다시 두 달 만에 상근 상무이사로 보고한 것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나파카운티 등기소 서류에서 전씨가 운영중인 회사라는 것이 드러났지만 동아원은 이 사실을 밝히지 않다가 지난 11월 16일에서야 자사 임원이라고 털어놓은 것이다.
또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 3명과 혼맥으로 연결돼 있는 이희상 회장은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서 이미 언급했듯 부동산 취득이 금지된 시절 뉴욕에 2채, 뉴저지에 1채의 부동산을 구입한 사실이 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를 통해 전재만씨와 이 회장의 큰 딸이 결혼할 때 이회장명의 160억원대 국채가 발견됐고 검찰은 이를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단정했으나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았다.
당시 법원은 “문제의 국채는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는 이회장의 주장을 인정해 54억원 정도의 세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 했다.
이 회장은 최근 펠리칸 힐스에 초호화저택을 매입해 구설수에 오른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의 장인이며 전재만씨와 조현준 사장은 서로 동서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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