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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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칼리브 해상의 섬나라 아이티에서 2백여년만에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된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14일 현재 언론들이 전하는 인명피해 추정치가 적게는 수 천 명에서 많게는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등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 엄청난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를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긴급구호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성명을 통해 신속한 지원을 약속한 미국 정부는 선박과 헬리콥터, 수송기 및 2천명의 해병대 병력을 아이티로 급파했다. 특히 버지니아주의 노퍽 기지에서는 항공모함 칼 빈슨호가 아이티로 향하고 있다.
아이티는 북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의 하나로 대규모 재난을 수습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엔 직원도 많이 실종을 당한 상태라며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유엔 사무소 빌딩이 지진으로 붕괴되는 등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장-막스 벨리브 아이티 총리는 최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사망자수가 10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펠릭스 어거스틴 유엔주재 아이티 영사도 “수도 포르토프랭스가 완전히 붕괴됐다”면서 “10만명 이상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도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수가 수천 명에 달한 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프레발 대통령은 “어제 강진으로 대통령궁과 의사당을 비롯해 학교, 병원 등이 무너지는 등 피해규모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국제사회의 구호를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CNN방송은 국제적십자연맹(IFRC)의 추정치를 인용해 최대 3백만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번 지진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가까운 지점에서 발생함에 따라 사상자수가 최대 수백만명에 이르는 등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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